우즈벡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나라는 아닙니다. 또한 들어가기도 러시아 만큼 까다롭습니다.그래서 관광객이 적을 수도 있겠죠. 남들이 안 가본 만큼 매력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한 달이상 지내면서 한국과 다른 그리고 신기한 면을 주제별로 글을 적었습니다.
< 화폐 >
외국에 많은 나라를 돌아 다녀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지폐를 소유하기 위해선 지갑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노란 고무줄이 필요합니다. 지폐가 50, 100숨, 200숨, 500숨, 1000숨이 있는데 우리랑 환율이 거의 같기 때문에~, 그리고 10000숨이 없기에 100$를 환전하면 3~4개의 100장짜리 뭉탱이의 돈을 받습니다. 그래서 환전을 하면 마치 부자가 된 느낌이지만 이삼일이면 다 써버립니다. 큰 돈을 갖고 다니기 위해선 돈을 사과 박스에 들고 다녀야 할 듯~ (차 트렁크에 돈이 가득찬걸 여러번 봤음)
< 아름다운 여성 >
아곳 "우즈벡"은 많은 종족이 있어 특색이 다양합니다. 거의 백인과 황인족들~ 워낙 많은 민족이 섞여 저처럼 생긴 튀기가 많습니다. 그만큼 우성적으론 미인이 많고 이목구비가 뚜렸합니다. 우즈벡게,러시아,아르메니아,타타르계는 모두 "눈"이 아름답고 코가 오뚝하게 나와 얼굴이 작은 편이며 미인형이 많습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몸매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 물가 생활정보 >
지형이 한국처럼 산이 많은 편이 아니고 넓은 평지와 사막이 많습니다. 그래서 야채와 과일 고기등이 풍부합니다. 따라서 가격이 우리한텐 많이 저렴합니다. 매일 과일 야채 실컷 먹고 한국에서 못 먹는 고기등 아주 많습니다. 요즘 말고기와 소꼬리로 몸보신중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천만원에서 삼천만원사이~, 땅은 거의 국가 소유인데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땅도 있습니다. 물론 과거 우리나라처럼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은 투자하기가 힘듭니다. 워낙 세금이 많고 계속 연이어 낸다고 하네요. 현지인이 투자하면 아주 좋습니다.
이곳 시민들 월급이 보통 100$정도 교사,은행직등등..허나 물가가 이들한텐 비싸, 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 날씨, 분위기 >
우리들 생각과는 달리 1월 인데도 날씨가 우리나라 가을날씨~ 우리 겨울처럼 많이 춥진 않습니다. 눈도 자주 내리는 편이 아니고, 러시아와 달리 해가 자주 뜹니다. 우리보다 따듯하니까 살기는 아주 좋습니다.
< 나이트 클럽 >
우리나라의 락카페 수준인데 춤에 있어선 우리보다 수준급이고 다양한 부류들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낭만적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중간에 계속 공연이 있는데 ~ 기예, 무술, 스트립쇼등등 먼거리가 아닌 바로 앞에서 둥그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스릴감과 신기함이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 성냥 >
아직 성냥이 대중화 되어 있습니다. 오븐용 가스렌지, 담배등을 위해선 어디든 성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 일부다처제 >
물론 우즈벡도 법적으로 일부일처제입니다. 허나 여러 민족중에 토종 우즈벡계인 시골 이슬람 사람들은 아내를 두 명, 세 명을 데리고 사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물론 돈 많고 능력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이 사회에서는 가능하답니다.
< 볼링장 >
한국과는 달리 볼을 던지면서 술을 먹을 수 있어요. 보드카가 맥주등등. 얼마든지 시켜서..또한가지 신기한건 하얀 붕대처럼 생긴 양말을 신고 볼을 던져야 합니다.물론 양말값은 따로 지불하고, 이유를 물어보니 신발이 냄새가 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한국자동차 >
우즈벡거리 어디를 가나 한국 대우 자동차(마티즈, 티코, 다마스, 넥시아등)이 주류를 이루는데 거의 우리나라의 중고차 수준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차들이 여기서 굴러다니다니 신기할 따름이고 우리가 사는것이 과분하게만 느껴진답니다.
첫댓글 우리 5불당에 우즈벡에 갔다오신분이 거의 없더군요. 해서 제가 정보를 보냅니다.현재 타쉬켄트에 있습니다.
저번주에 중앙아시아의 싩크로드 희바, 부라하, 사마라칸트등 갔다왔습니다. 나름대로 아주 매력있습니다.
사진 잘 봤고, 거기서 잘 살 고 있구나... 6 월 결 혼 ㅁ ㅣ리 축ㅎ ㅏ하 고, 새해 복 많이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