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안녕.
3년전만해도 사람 잘따르던 개냥이가
3년만에 처참한 몰골로 나타났어 ...
많은 관심과 모금 부탁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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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같이가치심사 누락된 미심이 아픈길친 모금함 열렷어요➿
✔미심의 입원비 목표액: 562000원
✔모금기간: 11월 9일부터 12월 10일
✔아픈길친 후원 계좌 / 우리 438 08 030788 최승경
☏ 후원문의 카톡 nana0745
<무너진 치아만큼 마음도 무너져버린 미심이의 3년을 되찾아주세요.!!>
모습만큼이나 행동도 예뻐서 미심이라는 이름까지 있었던 길고양이...
지난 15년 가을, 빌라 4층 옥상계단에 기거하면서 4층에 사는 부부를 주인처럼 따르던
길냥이가 있었습니다.
아저씨가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졸졸졸 따라 나가고,
아침 출근길엔 1층까지 배웅도 했지요.
이렇게 사람을 따르지만 만지는 건 허락하지 않았고 현관안으로 들여
키울 마음도 있는 부부였지만 미심이는 딱 거기까지 선을 지켰어요.
그렇게 집냥이와 길냥이의 중간 그 어디쯤에서 미심이는 나름 행복한 길냥이로 지냈습니다.
거처는 남의 집 계단이었지만 밥은 옆 건물 주차장 뒤편 동네 캣맘이 주는 밥을 먹고 지냈던 미심이.
미심이 거처를 허락해준 4층 부부는 어느날 이사가버렸고
미심이는 여느 길냥이들 처럼 이리저리 건물 지하 등에서 노숙을 하면서 지냈어요.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이 지나는 동안 미심이의 구강상태는 아마도 조금씩, 조금씩 나빠졌나 봅니다.
미심이 밥을 주는 캣맘님은 언제인가부터 미심이가 와서 먹는 밥자리의 사료가 잘 줄지 않는 것이 이상했지만 근처 다른 곳에서 밥을 먹겠거니 했어요.
또한 낮에는 직장에 가고 퇴근 후 어두워진 후에야 길고양이 밥을 챙기던 캣맘(구조자)은 어쩌다 미심이를 만나도 어두운 탓에 미심이의 모습이 어떤지를 알아채지 못했지요.
<무너진 치아만큼이나 마음도 무너진 미심이의 시간 3년...>
그리고 지난 추석 연휴, 평소와 달리 환한 대낮에 미심이 밥자리를 둘러보러 나간 캣맘은 피가 섞인 피를 줄줄 흘리며 주차된 차 밑과 밑을 계속 이동하며 캣맘님을 지켜보는 한 마리의 고양이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 한눈에 봐도 구내염이 심각해보이는 고양이는 바로 미심이!
3년 전의 사람에게 호의적인 눈빛을 보내오던 그 미심이는 온데간데없고
구내염의 통증에 오만상을 찌푸린 그 고양이가 바로 미심이라는 것을 캣맘은 3년 전 처음 미심이를 만났을 때 지자체 TNR로 귀커팅된 귀로 알 수 있었어요.
낮에 자신을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에 만난 캣맘에게 미심이는 ‘나 아파요. 구해주세요!’
하고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며 계속 따라다녔던 걸까요.
미심이는 그렇게 추석 연휴의 막바지인 10월 8일에 발견 후 바로 포획이 되었고 병원으로 이동했어요.
얘들아 밑엔 사진 있으니 주의바래...ㅠㅠ
<아름다울 미, 마음심. 그 예뻤던 미심이는 더 이상 없었어요.>
병원입원 다음날 미심이의 전채발치를 집도한 수의사선생님은
미심이가 구내염 고양이들 중에서도 아주 심각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한 잇몸 상태로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신기하는 수의사선생님의 말씀.
아름다울 미에 마음 심, 사람을 따르는 그 모습이 예뻐 미심이란 이름까지 얻었던 3년 전의 그 미심이는 더 이상 없었어요.
염증으로 무너진 잇몸만큼이나 미심이의 마음도 무너져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고 무서워하는 삶에 지친 길고양이가 있을 뿐이었어요.
이미 너무나도 사람과 멀어져 야생성을 드러내는 미심이는 가정 임보나 입양이 더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 수술 예후를 지켜본 후 3년간 살아온 영역에 방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수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꼬박꼬박 주는 밥이 다가 아닌가 봅니다.
길에서 사는 길고양이의 삶은 과연 그 자체로 구내염같은
고통스러운 질병을 불러오는 것이었어요.
<병든 잇몸의 치유가 곧 마음의 치유로 이어지기를...>
우리 미심이가 그 이름처럼 다시 마음이 치유되어 아름다운 마음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 고통스러운 잇몸이 치유되어야겠지요.
미심이를 처음 만난 3년 전에도 미심인 어린 고양이는 아니었어요. 미심이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지나온 구내염으로 인한 고통의 시간 3년, 최소한 그 만큼이라도 고통 없이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으면 하는 캣맘의 마음이 욕심은 아니겠지요?
아름다울 미, 마음 심.
그 미심이로 다시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되돌려 줄 수 잇어요
십시일반 미심이를 위해 많은 응원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모금된 내역은 종료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2017.11.09일자로 모금종료된 자두의 모금액에서 138000원 미심이에게 이월되어-
나머지 562000을 위해 달려봅니다.
🌸미심의 입원비 목표액: 562000원
🌸모금기간: 11월 9일부터 12월 10일
🌸아픈길친 후원 계좌 / 우리 438 08 030788 최승경
☏ 후원문의 카톡 nans0745
#같이가치미심이
#구내염길고양이치료비모금중
#아픈길고양이치료
#광명길친
#모금후기
#미심이의모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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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많은 관심과 퍼감을 부탁해...
하...진짜 3년전 그렇게 예쁘던 개냥이가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던건지...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ㅠㅠ 관심 고마워 ㅠㅠ 미심이 너무 마음아퍼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ㅠㅠ 고마워 이런 작은 관심들이 모여서 미심이가 다시 회복할수 있을거야 ㅠㅠ
아 마음아파ㅜㅜㅠㅠ
ㅠㅠ 마음이 먹먹해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웅웅 고마워 ㅜㅜ아직 모금중이야 ㅜㅜ
후원하고 왔어 나도 고양이키워서 더 마음이 아프다 미심이 빨리 나아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야 ㅠㅠ! 그런데 치료 내역은 나중에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응원메시지도 남기고 싶어서 같이가치 사이트 들어가봤는데 종료된 것 같더라구ㅜㅜ
같이가치 심사에서 실수로 누락이 된게있어서 떨어졌어 ㅜ 그래서 광명 길고양이 친구 줄여서 광명길친에서 개인모금 진행중이얌 네이버카페에있고 모금 마감되면 모금내역이랑 치료내역도 단체장님이 정리해서 올려주셔!
삭제된 댓글 입니다.
http://cafe.naver.com/grayi1ekg/4002
미심이 치료 다 하고 원래 있던 밥자리 방사됐어!
---미심이는 일주일정도 실내 보호기간 동안 매우 예민하여
24시간 경계태세였고 그렇게 긴장한 기간이 길어질 수록 스트레스도 깊어질 것이 우려되어
일주일정도 보호후
포획된 장소이자 몇년간 와서 밥먹던 자리에 방사되었습니다.
이후 잘 줄지 않던 미심이 사료 그릇이 매일 매일 비워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구요.
두 번 정도 캔간식을 와서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미심이를 위해 모금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도 집근처에 사는 미심이 잘 돌보겠습니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 관심가져죠서 고마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