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왜 후기를 남겨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지만, 해오던 관행이라 어쩔 수 없이 쓰기는 씁니다만, 그러나 시계 없는 사람이 시계 있는 사람에게 “몇 십니까” 묻는다면 아까운 돈 들여서 사서 힘들게 차고 다니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다를 것이 뭐있게냐는 논리를 들이댄다면 모임에 참석치 못한 사람에게 재미있는 분위기를 다 가르쳐 주어서야 그 무슨 남는 장사 되겠습니까.
따라서 오늘은 재미있었던 내용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ㅗ^
다음주에 나오시면 어제의 레파토리는 또 계속 이어지겠죠. 사실 다음 주가 더 재밌을 것 같은 같습니다만.
서정목부회장님은 한바꾸하고 바로 올라가셨다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고,
현장에 모인 멤바를 보자면...
<모임장소에 온 순서에 따라>
-일찍 와서 미리 몸 풀고 7시 30분 정각에 “가볍게 10k하고 오겠다”고 같이 달려 나가는 김성오, 장현수.
-개금에서부터 성지곡 사직보조구장을 거쳐 장거리를 하고 시간 딱 맞춰와서는 오늘도 신입회원하고 동반주할 생각으로 모임장소에 기다린 본인-끝내 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주도 일주일 숙제를 오늘 하루 15k로 헤치웠다면서 머리 바짝 들고 씨익~ 웃으면서 등장하는 유홍현
-김해에서 21k의 퇴근길을 운전하고 곧바로 뛰어와서는 온천천 상류로 쏜살같이 보충하러가는 문차준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그래도 오늘은 마라톤클럽 회원답게 미리 와서 뛰고는 또 짧은 오르막까지 제법 오르락 내리락거리는 이강희.
-거의 식당에서 합류를 하셨는데 오늘은 모처럼 지압장에서 합류를 하셨네요. 오랜만에 빡세게 5k 뛰니 우짜고 저짜고 하시는 김상근선배님.
-미리 어디선가 한 타임하고는 다른 모임관계로 일찍 와서 도장만 찍고 간 우한석.
우한석 없는 ‘박씨어가’는 생각할 수 없는지라 이 참에 바람한번 피워보자고 살살 걸어올라 동래전철역 메가마트 후문까지 갔네요. 여기가 서민스럽게 술 한잔 먹을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집들이 엄청난 동네지요. 초창기에 마무리하러 많이도 갔던 ‘통속으로’맥주집도 보이고...
우리 팀들! 그 많은 집 중에서도 저 골목안 그냥 아무생각없이 들어간 삼겹살집.
일곱명이서 정확히 두당 1만원어치를 먹는 동안(많이도 먹고 많이도 마신 것 같은데) 오고간 이야기들...
주제어만 말하자면
-신입회원, 내년 풀10회, S-4 1:1내기, 무료치료, 요트장, 굴, 회야댐하프마라톤, 한병 더, 불판 좀 바까주소 등등.
-주제어에 관련되시는 분들 꼭 약속지키시고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회야댐하프마라톤에 꼭 신청하시고 댓글 바랍니다.
수달 선배님들! 저녁 장소가 바뀌는 바람에 못오셨죠~전화 기다렸는데...
담주에도 아마 저녁 장소가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담주에 꼬~옥 오시이소.
이제 수능이 7일 남았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이 수능이지요. 수험생 및 그 가족분들 마무리 및 건강유지 잘하시어 기대하는바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덧붙임) 평일 초저녁의 성지곡 수원지가 참으로 좋았습니다. 시간되시면 산책이나 데이트나 달리기하러 한번 가보시지요. 어제 뛰면서 그 잔잔한 호수와 어우러진 단풍들...12시에 돼지국밥 한그릇 먹고는 2시간째 뛰고 있는 저녁6시...으와~! 그 밑에 앉아 찌짐 찢어가며 막걸리 마시는 부부의 모습은 더 큰 고운 모습이자 고문이었습니다.
첫댓글 울산 회야 참석
어제는 의미심장한 말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도 엄청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안오면 손해! 후기 쓰신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수달! 수달! 힘!!!
아이구!!! 방장선배 수고 합니다.매주 계모임가는 기분인데 오랫만에 계주 오셔서 많이 up되었죠. 매주 장선배 따라가다 째질뻔하는데 그덕에 조금씩 느네요.담주에는 뭔 좋은일이 기다릴지 요트장에서 한찌짐할까나..시장아줌마한테 10장 예약들어갑니다. 막걸리는 누가 준비할고. 좀 춥겠다.
뭐시~라 그 좋은 독고기에 시원이 시원하게 잘 넘어 가셨다고요 같이 하지 못한게 조금 아쉽네요. 다음주에는 필참 기대됩니다.수달에서 전통적으로 주관하고 참석한 울산회야댐 마라톤은 동생의 결혼으로 내년을 기약하겠습니다
요트에서의 파티가 기대됩니다.
내만빠지면 즈그들끼리 존대가공-ㅋ~
뭐 문제 있음메까?
대구에서 조금 알고 지내는 여류 시인님이 그 요트를 꼭 한 번 타보고싶다 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