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홋가이도오 설산산행에서 #2

[구절초]

음악과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밤을 보내고

맞이한 삼일 째 아침

상쾌한 아침입니다

사랑이와 아라님은

북촌 대장님은

출발 전 한 컷 하고

요테이잔(1898) 산행

초입에서

단체 사진도 박고

모두들 

힘찬 발걸음입니다

요테이잔은

구름에 갇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정상의 모습과 달리

뒤쪽의 풍경은

그야말로 쾌청입니다

구름까지

한 몫합니다

분기점에서

구절촌

등산로를 오르지 않고

비켜서서

산길을 걷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고산이라

시시각각 

풍경은 나타났다 사라지고

너덜길을 걷는 모습까지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1조 조장

아자님

포스가 압권입니다

ㅎㅎ

저도 한 포즈하눈디

저 보다

한 수 위 

앞길도

구름이 일어났다

스러졌다

그야말로

난리불루스

그래도

꿋꿋이

올라가야 합니다

정상이 거기 있기에

땅속에선

중간중간

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그리고

그 길을 걷는 사람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그리고

산객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없는 풍경들이

끊임없이 나타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거의 중간지점 

1조 단체 샷

3조 단체 샷

그리고 2조

ㅎㅎ

이제

구부러진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구부러진 능선길을

걷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와

급하게

셔터를 누릅니다

산행을 하면서

우찌

이런 풍경과

마주할 수 있었는지

또 

한 고비 넘기고

점심 시간

모두들 

저마다 편한 모습으로

허기를 채웁니다

분화구에서는

수증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산객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제

마지막 오름짓을 위해

파이팅도 하고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마지막 오름짓

자연스럽게

세 그릅으로 나누어집니다 

능선길을 

선택한 분들

구절초는

중간 눈길을 선택했는지라

능선길을 걷는 분들

그리고 

왼쪽 눈길을 올라오는 분들을

모두

담을 수 있어

좋았네요 

ㅎㅎ

어찌 팔을 들지 않을 수 있으리요

힘든 

산행이지만

모두 신이 났습니다

뒤쪽

분화구의 수증기도

한 몫 하고

가운데 길을

선택한 분들

ㅎㅎ

사랑이와 아라님은

왼쪽 눈길로

다시

가운데 길로 합류

이제

정상이 거의 가까와졌습니다

마지막 너덜길

거의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

한 눈 팔았다가는

허벅지까지

빠지는 곳도

아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니

구름까지

와 저리

지롤발광인지

정말

미치고 폴딱 뛸 지경입니다

정상이 코 앞

마지막 힘을

짜내 봅니다

드디어 정상

이조 조장

아자님

포즈 굿입니다

ㅎㅎ

힘들게 올라왔으니

단체 사진도 담아야죠

하산 하기 전

내려가기가 아쉬워

최대한 머물며

담아봅니다

생각 같아서는

여기서 하룻밤

유했으면 

좋았으련만

그저

아쉬움만 그득입니다

그림 같은 풍경의 하산길

사람도

풍경의 일부가 됩니다

힘든 오름짓과 달리

하산길은

거의 노는 수준

비닐봉지 엉덩이에 깔고

한 방에 스르르 내려옵니다

구절촌

미끄럼타고

신나게 내려 오다

카메라

해 먹을 뻔

그나마

닦고 말리고해서

작동이 되어

천만다행

이런 풍경을

또 다시

조우할 수 있을런지

모두가

저마다의 모습으로

하산,

사랑인

아쉬웠는지

자꾸자꾸 뒤돌아보며

내려 온 길을

담습니다

ㅎㅎ

쉬운 하산길이라

그야말로

무아지경입니다

저 멀리

우리가 오른 산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과 함께

다가옵니다

설산도

구름도

파란 하늘도

그리고 

그 길을 걷는 사람들도

모두모두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그래서

더욱

행복한

여정입니다

발걸음을 더디게 하는

풍경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그리고

그 모습을 담으면서

차오르는

행복감

살아가면서

이런 풍경을 조우할 수 있는

행운을

가질 수 있음에

그저

고마운 뿐입니다

이제

너덜길

거의 하산 지점이

가까워졌습니다

참

아름다운풍경

마지막 힘을 내어봅니다

하늘은

점점 높아져 가고

오늘의 마지막 

하산 지점이 눈앞에 

보입니다

아침에

출발했던 곳에서

한 컷 하고

이틀동안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Am I That Easy To Forget

2023년 5월

홋가이도에서의 산행은

제 뇌리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박오일동안

담은 천여장의 사진

그리고

정리하고 나니 

구백 여 장

그 중에서

이 백 여장의 사진을 골라

후기와 함께 합니다

이 후기를 빌려

좋은 

산행을 기획하시고

리딩하시느라 

수고하신

북촌 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사박오일동안

같이 했던

18분의 산행동지분들도

모두모두

애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좋은 길 위에서

뵐 수 있기를

소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오나가]

눈이 많이 녹은것보니 최근이군요

제가 갔을때 2째주는 눈이 내렸습니다

[구절초]

ㅎㅎ 우린 눈은 내리지 않고
세상에 첫 날은 가스가 가득
그 담날부터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복받았습니다

[희산]

구절초님의 산행기로 저의 기록도 대신합니다. ㅋㅋ

[구절초]

ㅎㅎㅎ
몬살어

[아도 세계100개 나라 피크등반]

너무너무 날씨도, 환경도, 함께 한 분들도, 리딩하신 북촌 대장님~~~

감사드립니다 ^^

[구절초]

여러 가지고
신경 쓰시고
잘 이끌어 준
북촌 대장님께 모두 감사해야할 듯 합니다

[아도 세계100개 나라 피크등반]

넵 😁

한번 가면 끝까지 간다요 ~^^

[북촌^^]

좋은 장면 너무 많이 담고, 정리하느라 정말 노고가 많았습니다

또 좋은 기회에 멋진 산행지에서 간절히 뵙길 기원 드립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구절초]

늘
셀파님과 같이 했던 일본 박산행을
처음으로 북촌님과 함께 했습니다
공지를 보면서도
현직에 있을 때는
시간이 없어 아쉬웠었는데
백수가 되다보니
이리 좋은 날도 ㅎㅎ
제가 복이 많은가 봅니다
셀파님과 같이 한 시간들도 평생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이번에 북촌님과 같이 한 시간들 역시 더 할 나위없이 좋았습니다
자연도 같이 한 분들도 모두 좋아서
오래오래 기억될 듯 합니다
말없이 리딩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모습에 우찌나 믿음직스럽던지요
제가 대장복이 있나봅니다
앞으로 시간나는대로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희산]

북촌 대장님..
덕분에 즐겁게 좋은곳 저렴한 비용으로 진짜 잘 다녀왔습니다. 👍 😍 😄

중앙알프스도 좋은 여행이되리라 믿습니다.

[구절초]

ㅎ 왕부러움
중알도 가고픈디
선약이 있어서 아쉽 ㅠ
중알 안가봤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