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k (포커스) 2008년 11월 26일 개봉예정
Directed by Gus Van Sant
Produced by Michael London & Bruce Cohen
Written by Dustin Lance Black
Cast
Sean Penn - Harvey Milk
Emile Hirsch - Cleve Jones
James Franco - Scott Smith
Josh Brolin - Dan White
Diego Luna - Jack Lira
-샌 프란시스코 시티의 시의원으로 게이의 권리를 위해 일한 한 사람의 이야기다. 그리고 동료 의원에게 암살을 당하는 가혹한 운명을 타고난 사람의 이야기다. 이 매혹적인 스토리를 어떻게 영화로 만들지 않을 수 있을까? 이미 1984년에 만들어진 'The Times of Harvey Milk'라는 다큐멘터리 필름은 아카데미 상을 받기까지 했다. 하비 밀크는 세계역사상 전무후무한 자신이 게이임을 밝히고 시의원으로 당선된 사람. 지금과는 달리 상당히 폐쇄적인 1970년대에 게이의 인권을 위해서 살아온 사람이다. 그의 열정과 노력의 성과가 나타날 시점에 그의 꿈을 펼쳤던 시청에서 동료 시의원 댄 화이트에게 암살당한다.
이 작품의 연출은 '굿 윌 헌팅'으로 유명한 구스 반 산트가 맡았고, 각본은 TV시리즈 '빅 러브'로 알려진 더스틴 랜스 블랙이 맡았다. 더스틴 랜스 블랙은 1979년 생으로 솔직히 하비 밀크와는 시대적 연관이 없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영화의 균형을 잡아주지 않을까 싶다.
하비 밀크 역에는 연기 달인 션 펜이 맡았고, 그를 암살하는 댄 화이트 역에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한창 주가 상승중인 조쉬 브롤린이 맡았다. 이 외에 제임스 프랑코, 에밀 허쉬, 디에고 루나등 젊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도 포진되어 있다.
하비 밀크 프로젝트는 구스 반 산트 뿐 아니라 브라이언 싱어도 'The Mayor of Castro Stree'라는 타이틀로 진행중이었다. 동일인의 삶을 두 명의 재능있는 감독의 시각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기도 한데, 현재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프로젝트는 중단된 상태.
좋은 감독, 좋은 배우, 좋은 각본, 좋은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런 영화 놓칠 수 있을까? 예고편만 봐도 션 펜은 주연상 몇 개는 따논 당상처럼 느껴진다.

Zack and Miri Make a Porno (MGM) 2008년 10월 31일 개봉예정
Directed by Kevin Smith
Produced by Scott Mosier
Written by Kevin Smith
Cast
Seth Rogen - Zack
Elizabeth Banks - Miri
Craig Robinson - Delaney
Jason Mewes - Lester
-다재다능이라는 말이 잘 어울렸던 삐딱이 케빈 스미스가 돌아왔다. 작가,감독,배우,제작자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방면에서 해오던 그가 'clerks 2'(2006) 이후 감독으로서 돌아왔다. '잭과 미리의 포르노 만들기'라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영화는 요즘 가장 잘나간다는 배우 세스 로건과 엘리자베스 뱅크스라는 원.투 펀치를 앞세워 올 가을 미국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하며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잭과 미리. 성인이 된 이 후 돈 문제로 인해 아마추어 감독 모셔다 놓고 포르노를 찍게 되는데...이제 둘의 감정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라는 내용이라고 케빈 스미스 감독이 말했단다. 어쨌든 크게 보면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에는 로자리오 도슨이 내정되어 있었으나, 촬영 스케쥴로 인하여 엘리자베스 뱅크스로 교체됐고, 저스틴 롱과 브랜든 루스가 카메오로 출연예정이다. 삭제없이 R등급을 받았다고 기뻐한 케빈 스미스와 제작진의 노력이 관객들에게 보답받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한국에서는 참 개봉하기 힘든 영화인 것 같기도...'절친끼리 야동찍기' 정도 하면 될려나..

Dragonball (폭스) 2009년 4월 3일 개봉예정
Directed by James Wong
Produced by Stephen Chow & James Wong
Written by James Wong & Ben Ramsey / Akira Toriyama (comic)
Cast
Justin Chatwin - Goku
James Marsters - Lord Piccolo
Jamie Chung - Chi Chi
Emmy Rossum - Bulma
Chow Yun-Fat - Master Roshi
Joon Park - Yamcha
-일본 만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드래곤볼'의 실사판이 이제 거의 완벽 공개가 되어가고 있다. 2008년 여름 개봉예정으로 몇 년전부터 팬心을 자극해 오더니, 개봉이 연기되고, 주연배우들이 공개되면서 과연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만 잔뜩 안겨주는 거대 프로젝트. 현재까지 추정되는 제작비가 1억달러가 넘는다고 하나, 재수없으면 재앙으로 남을지도 모르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줄거리는 손오공이 드래곤볼을 수집하고(부르마와 함께), 무천도사를 찾아 수련해 마지막은 악당인 피콜로와 대결해 이긴다는 스토리다. 만화의 내용자체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힘들겠지만, 어쨌든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 간단해서 놀라울 정도. 손오공은 저스틴 채트윈이 맡았고, 피콜로역에는 제임스 마스터즈(원래는 헬보이의 론 펄먼) 그리고 찌찌역에는 제이미 청(제작자인 주성치가 CJ7에 나왔던 장유기를 추천했으나, 이루지 못했고..) 부르마 역에는 에미 로섬, 무천도사 역에는 주윤발, 야무치역에는 박준형 등 솔직히 블록버스터급이 되어버린 작품의 무게와 어울릴 만한 배우들은 없다. '빅히트'를 썼던 벤 램지가 50만달러를 주고 '드래곤 볼 Z'의 판권을 구입, 제임스 웡과 주성치가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진행된 영화 드래곤 볼은 대부분의 스탭진들이 '데스티네이션'을 연출했던 제임스 웡과 함께했던 멤버들이 참여했다. 2007년 12월부터 촬영이 들어가 드디어 2009년에 선을 보일 예정인 '드래곤 볼' 과연 어떨까?

An American Carol (엠파워 픽쳐스) 2008년 10월 3일 개봉예정
Directed by David Zucker
Produced by David Zucker & Stephen McEveety & John Shepherd
Written by David Zucker &Myrna Sokoloff
Cast
Kevin Farley - Michael Malone
Kelsey Grammer - General George S. Patton
Robert Davi - Aziz
Jon Voight - General George Washington
James Woods - Michael's Agent
-미국은 웃긴 나라다. 이건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듯. 멀리서 보면 누가 봐도 마이클 무어같은 한 남자가 포스터에 보인다. 마이클 무어의 신작인줄 알고 들여다 보니, '총알탄 사나이', '무서운 영화 3,4'를 만든 데이빗 주커의 신작 코미디다. 카리스마 넘치는 좌파 운동가이면서 영화 감독인 마이클 말론(누가 봐도 마이클 무어)가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죠지 워싱턴, 죠시 C 패튼, 존 F 케네디의 유령을 만나서 미국에 대해서 다시 생각한다는 이야기다. 마이클 무어와 스크루지 이야기를 교묘하게 패러디한 스토리의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황당무계한 코미디 연출까지... 패러디의 전설께서 패러디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인 듯 싶다. 아무생각말고 웃으면서 보면 되는 그런 코미디다. 정치적인 이념 넣지 말고...^^

멋진 하루 (롯데엔터테인먼트) 2008년 9월 25일 개봉예정 (한국)
Directed by 이윤기
Produced by 조성규 & 조광희 & 오정완
Written by 이윤기 / 다이라 아즈코 (novel)
-'밀양'의 전도연과 '추격자'의 하정우가 살짝 힘을 빼서 돌아왔다.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는 건 불편하다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자신에게 돈을 빌린 전 남자친구 병운(하정우)에게 돈을 받기 위해 다시 만나게 된 희수(전도연)의 불편한 하루를 따라간다. 희수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병운은 또 다른 여자들에게 돈을 빌리고, 그 모습을 보는 희수의 심정은 어떨지...하정우는 '비스티 보이즈'에 이어서 이번에도 여자들에게 돈을 빌리는 굴욕적인 찌질남 역할을 맡았고, 전도연은 그런 하정우를 나름 응징하면서 연민을 느끼는 여주인공을 맡았다.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 '러브 토크'등으로 조용한 감동을 준 이윤기 감독의 이번 신작이 과연 하정우, 전도연이라는 티켓파워에 힘입어 좀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을지도 관심을 가질 부분이 아닌가 싶다. 연기 괴물들의 힘 뺀 연기역시 기대되는 작품이고... 영어 제목이 'My Dear Enemy'. 오히려 이 제목이 더 맘에든다.
첫댓글 재앙이 될것 같습니다.
데이빗 주커는 좌파~~~ㅋㅋㅋ
흠...잭과 미리의 포르노 만들기는 국내에서 대충 야동대소동 정도로 이름붙여져서 비디오 출시될듯;;
'절친끼리 야동찍기' ㅋㅋㅋ
Farenheit 9/11을 보고나서 과연 마이클 무어가 좌파인지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일단은 결론 보류 상태입니다. Zack and miri make a porno에 포르노계의 전설 트레이시 로즈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기대....
학생때 The Times of Harvey Milk 봤었는데..구스반산트 감독, 숀펜 주연으로 다시 돌아오는군요. 엄청기대됩니다. 멋진하루도흥미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