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야구인생 여기까지…" |
"드래프트 신청은 착각 복귀의지 90% 사라져" |
'야구를 계속 하고 싶었는데….' 국내프로야구 데뷔를 추진하던 조성민(30ㆍ사진)이 사실상 꿈을 접어가고 있다.
조성민은 22일 전화통화에서 "아직 100%
포기했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90%쯤은 의지가 사라졌다"며 아쉬운 심경을 토로했다.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프로구단이 없다는 사실을
절감, 한계에 부딪혔다. 진로가 불투명한 상태서 꾸준히 훈련하기 힘든 상황이라 야구계 복귀의지가 무너졌다.
그동안 서울 성남고에서 간혹 훈련을 해왔다. 하지만 조성민은 "뭔가 바라보면서 목표를
갖고 운동할 수 없다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지난 4월29일 전격적으로 KBO에 2004년 드래프트를 신청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서울 연고구단인 LG와 두산이 지난 5일
1차지명서 낙점하지 않은 뒤 자연스럽게 2차지명으로 넘어가있는 상태다.
지인들을 통해 각 구단의 분위기를 전해들은 조성민은 더욱 낙담해있다. "전혀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안다. 드래프트를 신청했던 게 내
착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냉정한 프로세계를 원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물론 오는 30일 2004시즌 신인 2차지명서 조성민을 선택하는 구단이 나올 수도 있다. 지난해 성적 역순으로 구단마다 최대 9명을 지명할 수 있는데다 2년간 보유권을 갖기 때문에 후순위에서 조성민을 낙점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조성민은 "돌다 돌다 선수가 없어서 지명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성민은 "고국에서 이런 상황인데 일본 복귀나 미국 진출은 더더욱 어렵다. 내 야구인생이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우고 해온 게 야구다. 굳이 지도자가 아니더라도 훗날 어린 학생들에게 내 야구 경험을 돌려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김남형 기자 star@>
첫댓글 LG에서 조성민 포기 한거 정말 잘한것 같네욧 ..."돌다 돌다 선수가 없어서 지명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이란 말이 나오냐..야구가 하고 싶다묜 뒤에서 1등으로 지명 받더라도 해야지..서용빈선수봐라뒤에서 3등했는대도..잘한다..정신차릴려면 아직멀었다..성민아..
정말루...조성민...또하나의 아까운인재가 흘러가네여.... 허허.. 신일고시절 황금사자기에서 예선부터 6경기 6승할때부터.. 아깝습니다..
사생활이나 쩜 정리하면 멀라.....야구만해도 안되는 사람천지인데.. 마누라랑 싸워야지.. 빵집 카운터 바야지.. 바빠서 원..
아까운 인재라 말하기엔, 조금 무리가-ㅅ-; 나이도 나이고 운동1년 쉬고, 사생활이 편치 않고 사업까지, 그리고 부상경력이 너무나 화려해요...
울팀으로 와라 사회인 야구 하는데 성민이 공이면 통한다 ......아마도 사회인야구에서는 지존이 될꺼 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