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됑됑됑~
우됑됑됑~
놀래라 ~
운전 중에 전화가 걸려오면 잘 들리지 않아
링 모드 중에 가장 시끄러운 해왕성 neptune 모드로 세팅했더니 너무 시끄럽다
링 모드를 부드러운 걸로 바꾸어야겠다
연초 휴가 중이라
시간제 일도 않고 집에서만 지내니 전화올곳도 없는데 웬 전화가 저리 시끄럽게 울리냐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집전화는 거의 대부분 스캠 전화만 걸려오는 탓에 얼마 전에는 집 전화를 완전히 끊었고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도 스캠전화가 많아서
알고 있는 전화번호가 아니면 받지 않는다
급한 용건이면 당연히 음성 메시지를 남길 테고
하도 시끄럽게 굴어서 음성 메시지를 살폈더니 몇 개 메시지가 남겨져 있다
내 전화기의 음성 메시지는 대부분 영어와 중국어로 남겨진 스캠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그런 메시지를 눌렀다가는 순식간에 전화기 정보를 틀리게 될 것 같아
음성 메시지를 남긴 전화번호도
꼭 컴퓨터의 전화번호 확인 사이트에서 사기전화가 아닌지 확인한 후에 음성 메시지를 듣는다
두엇 메시지는 중국 쪽 지역 코드라 삭제하고
조금 전 메시지는 밴쿠버의 의사가 보낸 음성 메시지다
타주의 의사가 왜 메시지를 남겼을까?
의심쩍었지만 메시지를 열었더니 변종 바이러스가 북미 지역에서 유행 중이라며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서 백신을 맞으라는 내용이다
그 참 희한하고 이해할 수 없다. 타주의 의사가 왜 이런 메시지를 보냈을까?
이곳에서는 오래전부터
병원 같은 특정 장소를 제외하고는 실내외 구분 없이 거의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당연히 학교나 전철이나 버스 쇼핑몰에서도 노마스크다
딸아이 말로는
직원들이 코로나에 걸려도 이야기를 않고 그냥 근무하며
코로나에 걸린 직원 본인도 걸린 줄도 모르고 지낸다며
요즈음 대부분 백신 추가접종 않는다고 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그동안 백신 추가접종을 미루었는데
내친김에 백신 접종을 하기로 마음먹고 온라인 예약을 했다
대부분 별다른 관심들이 없는지 바로 다음날 예약이 가능해서
조금 전에 쇼핑몰에 있는 약국에서 아내와 힘께 5번째 접종을 했다
젊은 사람들은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는 백신 접종을
돋보기를 쓴 채 이것저것 인적 사항을 적어내고는 팔을 걷어 부치고서 진지하게 백신 접종을 하는 아내를 지켜보다
아내도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다
모르는 사이에 저 사람이 언제 저렇게 변했는가
주중이라 쇼핑몰은 아주 한산하고
쇼핑객들 대부분은 나이 지긋한 노인들이다
구부정하고 희긋한 노인들 틈에서 바이올렛 꽃이 예쁘다며 서넛 송이 집어드는 아내도 오늘따라 유난히 나이 들어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나 자신도 저런 구부정한 노인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길 텐데
씁쓸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얄궂은 마음이 든다
되돌아오는 길
공연히 착잡하다
그런데 어김없이 잔소리를 하길래 또 다투었다
첫댓글
마나님의 잔소리를
세레나데로 생각합시다 ㅎ
ㅎ
잔소리가 문제는 아니고
나이들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는 것 같아 우울~~
아내분께서 단풍님보단 많이 연하시나봐요.^^
ㅋㅋ 같이 나이들어 간다는 글입니다
세살이나 적은데 완전 막묵어요
평생을 바락바락 앵겨 듭니다 ~
@단풍들것네 난 또 열살정도 연하신 줄.ㅎ
나이차가 나는 남녀도 일단 부부가 되면 평등하게 됩니다.ㅋ
@리진 ㅋ
평등 아니지요
그냥 깔아 뭉갭니다
그래서 저는 기를쓰고 시간제 일 하고 있어요
@단풍들것네 ㅋㅋㅋ 아이구 어째요.
단풍님 불쌍해서.
여기 고국으로 오세요.
반기는 분들 많으실테니.
@리진 오케바리~~~~~~~~
이제 단풍님의 아내 사랑이
귀요미 처럼 애교있게 들립니다..
ㅎㅎ
일찍 일어 나셨네 ~
뭐 꼭 그런건 아니고
연말연시 긴 휴가라 집에서만 지내니 많이 무료해요
여긴 어쩐일인지 예년과 달리 날씨가 많이 마일드 해요
또 공연히 안춥다고 입바른 소리 하면 안되는데 ~~ 어쨌던 그래서 아주 지낼만 해요~~~~~~~~~~~~~
@단풍들것네
시력 문제는 좀 어떠신지요?
@효주 아네스. 어제 검사했고
다음주 한번더 검사합니다
그럼 결과 나올때까지 또 한참 걸릴겁니다
그래서 불편해요 , 어떨게 될지 몰라서 새로운 안경을 못마추고 있어요~~
@단풍들것네
그 한참이 참 사람 쥑이네요..
결과 나오면 알려 주셔요.
@효주 아네스. ㅎㅎ 정답
맞아요 기다리는게 아주 고역~~
결과 나오면 뭔 자랑이라고 개발새발 주풍방에 또 올릴겁니다 ㅎㅎ 좋은 날 되세요~~
저는 어제 5차 백신 접종했습니다.
의사 말씀이 아무래도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하고나면 코로나에 감염되도 증세가 가볍다고 합니다.
네 저도 접종때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1월 생산분이라 아무래도 신기슬로 만들지 않았을까 그러데요 ㅎ
어쨌던 건강 조심하시기를요~
저희도 집 전화는 거의 스펨전화만 와서 전화 받기가 겁이 납니다
안받을 수도 없고
어쩌다 받으면 오래전에 알던 분이 전화 와서 그것 때문에 안받을 수도 없기에 받는데 국제전화 하고 멘트를 합니다 그것은 거의 사기 전화지요
아내의 늙음에 애잔하게 생각 하시는 속내를 아시면 잔소리 안하시겠지요 ㅎ
맞아요 요즈음 워낙 신종사기들이 많아 쉽게 속을수 있습니다
저는 가게할때 당할뻔 한적이 있어요 아차 하는 순간 속을뻔 했는데
컴퓨터에서 계좌정보를 정확히 확인할수 있기때문에 속지는 않았습니다
나이 얼마 되지 않으면서
요즈음 자주 나이든다는 글을 올리게 되네요 ~ ㅎ
새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서로 그렇게 측은지심으로 살아가는 것도
노년이 주는 즐거움이라 ...즐기며 살아야죠.
바이올렛이 이쁘다며 고르시는 모습을
소녀로 봐 주셔야죠 ㅎ
제겐 그렇게 느껴져요.
어울렁더울렁 익어가시는 부부모습이
정겹습니다~
ㅎ
요 며칠 사이에 괜히 나이타령 글 몇개 올렸더니
조금 창피하기는 해요
약속~~
다음 부턴 절대 나이 언급 않기로~~
우됑됑
우됑됑
ㅎㅎㅎ
살다살다
이런 의성어는 처음인데
단풍님의 안경 넘어 눈 매가 생각나서
피식피식 ㅡ웃습니다ㆍ
제가
사실 고백컨데
단풍님도 좋지만
사모님이 너무 마음에 든다는 거
자신을 위해
꽃을 사든 우리나이 아가씨가 있을라고요
ㅎㅎ
하루에 한 번은 앙앙거리고
살면서도
전기료 아낀다고
매트 두 개를 켤 수없어
한 침대 쓰면서 오 밤중에도
싸웁니다ㆍ
코고는 남편 코 콱 삐둘다 ㅎㅎ
ㅎ
삼성 폰 링 모드 셋업 하는 것 보세요
해왕성 모드는 우됑됑됑~ 우됑됑됑~ 한다니까요
아내가 할일 없으니 집안에 꽃만 잔뜩 늘어놓고 있어요 언제 발동 걸리면 사진 함 올리지요
뭐니 뭐니 해도 같이 자는게 좋아요
핑계대지 마시고 ~
떨어져 자면 안그럴것 같아도 서먹해져요
20년 단풍의 각방 경함이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