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끝난 기념으로 쓰는 나의 알바중에 있던 통쾌 유쾌 뭔가 불쌍 글
음슴체로 쓸게요.재미없어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작년 여름에 학원가 쪽에 있는 냉면집에서 알바를 했었음.
하루 12시간을 알바를 해서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같은 또래 대학생 알바생들 있어서
재미나게 알바도 하고 비오는 날에는 거의 쉬는격이어서 느긋하게 알바했음.
씡난다 비와라 비와라!사장님한텐 죄송하지만 기우제 지내는 알바생들
그리고 비 안오는 날에는 조금이라도 해가 나 떴다! 덥지!쨍!:D 하면
정말 손님들이 미친듯이 들어왔음.마치 사탕을 발견한 개미떼 같이
밀려들어오고 번호표까지 받아서 냉면집에서 왕만두와 냉면을 먹고가려는
손님들이 줄을 섰음여.
막 번호표 받고 줄섰다가 싸우는 손님도 예전에 있었다고함...
여기가 그 뭐지 맛집이거든요.
입소문으로도 유명한데 너무 잘되서 인터넷 광고 기업에서
광고해주겠다고 명함 놓고갔는데도 사장님이 거들떠도 안 볼정도로
엄청 잘되는 집이었음...한달에 천만원 버는데임...닏
근데 여기가 학원가 근처에다가 주변에 아파트 많이 있고
교육열이 매우 뜨거운 지역이었음 물론 내 편견 일 수도 있지만
여기 부모님들은 애들 교육열만 뜨겁고 아이들 개념 교육에는
관심이 없는 곳 같았음...
이제 본격적인 얘기에 들어갈게여
어느날이었음 좀 날이 선선해서 손님이 그럭저럭 오는 날이었는데
여기에 바닥에 앉아서 편히 먹는 자리가 있었음
여기에 애기 하나에 아주머니 두분이 오셔서 냉면을 시키심.
그래서 주문 받고 냉면 갖다드렸는데 애기가 상위를 막 기어다님.
밥먹는 상위를 기어다니면서 상위에 있는 설탕통이랑 겨자랑 식초랑
다대기 통에 있는 수저도 막 물고 빨려고 하는것이 보임.
그리고 상위에있는 젓가락 통에서 벌써 젓가락을 빼서
막 쪽쪽 빨고 바닥에 막 던짐.(!!!!우리가 다치워야된다고!!!ㅠㅠ)
내가 치워야된다고
(이런애기들 진짜 많음...그리고 부모들은 애가 다른 사람들도
써야하는 젓가락을 애기가 칭얼거리니까 귀찮다고 갖고 놀라고
걍 놨둠 내가 가서 애기야 이거 딴손님들도 써야되서 그러면 안돼^^+이러면
그제서야 그러면 안돼~이러고서 애기한테서 뺏는 부모들이 다반사임.....
ㅡ"ㅡ레알 빡침류 최강 식당에서 젓가락 저거 다 삶고 물기까지
다 빼고 소독후 닦는 수건으로 물기 다 닦아서 젓가락통에 꽂아놓는데
저렇게 빨아놓으면 화남!)
화나!!화나!!!!!매우 화나!!!젓가락 빨지마!!나 젓가락 요로케 꽂아야한다고
근데 이렇게 해두고가면 부모가 좀 치우기라도 해야되는데
안치우고 가는게 다반사여서 알바생들이 다 치워야함.
치우다보면 애기를 막 궁디를 때지찌 해주고싶음.
애기 엉덩이가 토실해서 더 그럼.나 변태아님.
그래서 나는 눈치빠르게 양념통과 겨자랑
식초등을 애기 손에 안닿게 치워버림.
그랬는데 이 애기 엄마분이 애기가 상위를
기어다니면서 침을 흘리건 말건 걍 두심...
물론 애기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생각했지만
애기가 그러다 떨어지면 왠지 다칠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애기가 이제 기어다니는 단계에서
걷는 단계로 넘어가는 정도라 상에서 일어나려고
했다가 앉았다가 기다가 그랬음.
앉았다 일어나따
그래서 손님한테 애기 상위에 두시면 안돼요~잘못하면 다쳐요.했음 그랬더니
"@@야 내려와야지 언니가 안됀데"이러면서 애기를 상아래로 내려놓음
.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음. 근데 애기는 바로 상잡고 다시 올라감...애기야..규)
난 그냥 포기함 에이 설마 다치겠어 하고 카운터쪽 보고있는데
쿵!하는 소리나더니 애기가 머리부터 떨어진듯함.
애기가 자지러지는 소리가 남. 엄청 움. 나는 속으로
고소하다는 생각과 함께 애기가 매우 불쌍했음.(고소하다고 생각한건
아무래도 아주머니가 내 말 안듣더니 그렇게 되서 꼬소하다고
생각됬음 애기는 불쌍했음...이러면 안돼는데 나도 참 나빴다.)
옆에 있던 같이 알바하던 친구도 아 졸라 꼬시다 근데 애 불쌍 이러고 큭큭거림
나도 참 나빴지 근데 그 아주머님 내 걱정이 실현될줄 몰랐나봄
막 안절부절 난리남 그리고 뭔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듯 했음.
어떻게 하라공...그러게 내 말 듣지....
난 그 모습을 그냥 뒷짐지고 쳐다보다가 "아이고 아기 아파서 어떡해 ㅠ"이렇게 얘기함...
그러게 상위에 왜 올려놓음... 애기가 불쌍했음
여러분 모두 개념찬 부모님이 됩시다.
아기를 상위에 놓으면 위험하고 알바생은 화나고 애기는 난리칩니다.
이렇게 끝나서 미안여 권선징악이 업써서 미안여... 아줌마는 투덜거리면서 애 안고 갔어여...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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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 알바생분들 귀찮으실듯 아이고 애기야ㅠ
뭔가 이제 막 개념없는 부모가 애 다친거 어떻게 물어줄거냐고 따지고 빡친 알바생이 정의롭게 혼내준다는 권선징악의 이야기가 시작될것 같았는데 끝나버렸어..
죄송해여...절 드세요...
222222222............기승전.......전...........전............!!!!!!!!!!!!!!!! 다음을 보여줘
그냥 절 드시라니꽈...ㅋㅋㅋㅋㅋ기승전밖에 없는 나의 글
기승전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이게 끝이야?...귀엽당..!!
이제 저 애기 다시는 상 위에 못올라가겠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니에여 경기도에여 ㅎㅎ
뭔가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온갖 극도로 화난 짤방을 써놓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선징악이 없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가 괜찮을까요ㅠㅠ그래도 걸을랑말랑 하는거면 머리는 다 컸으니까 괜찮겠죠. 일찍 사회경험 한셈 치겠죠ㅠㅠ
아낰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기승전허무였구낰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그대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가 나 떴다! 덥지!쨍!:D 여기가 왜이리 귀엽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혹시 ㅍㅊ학원가 ㄱㅂ냉면??
오? 님 그 근처사세여?
헐 어떻게 알았찌
그 떨어진 애기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