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를 다녀와서
19산우회가 주관하는 19회 가을 행사(10월 24일 가족동반행사)를
위해 충북 청원에 있는 청남대에 답사를 다녀왔다
최종인 19회장, 정우강 산우회장, 한영천 산우회 총무
그리고 오천식 왕총무, 그리고 나길웅 19회 감사
이렇게 단촐한 식구가 9월 16일 오전 10:00
죽전 전철역에서답사에 나선다.
주중임에도 고속도로 주행 차량이 많아 정체가 심하여
예상보다 늦게 천안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한숨 돌리고 바로 청남대로 향한다.
우선 급한 곳이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물색하는 일
마침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 "청풍미가"
이곳에서 가장 한식을 잘 한다는 곳
여기서 우리 19회 행사를 하기로 잠정하고
시식하기로 한다.
식당 분위기나 식탁 정리 상태를 보면
우리 19회원 가족동반 행사로 적합할 것 같다.
음식이 정갈하고 맛이 있고 분위기가 좋아
답사팀 모두가 만족하여
맛있게 시식 겸 민생고를 해결하고 기념사진 한 장 남긴다.
청풍미가의 쉼터
식후 "문의매표소"로 향한다.
청남대 입장객은 관광버스로 단체 입장하는 경우와
승용차 입장을 미리 예약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여기서
버스를 이용하여 입장하여야 한단다.
경로 입장료 3,000원에 왕복 교통비 3,200를 내고 버스에 승차한다.
버스 창가에 비치는 청남대 가는 길가 풍경
추석이 지났어도 추수한 곳은 보이지 않고
잘 익어 가는 논의 벼가 가을 풍광을 빚는다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 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총면적 184만 4천 제곱미터(약 60여만 평)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고
여섯 분의 대통령이 89회 472일 이용 또는 방문하였으며
2003년 4월 18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대통령역사문화관은 청남대와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코너로
대통령 외교 선물, 청남대에서 사용하던 물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대통령역사문화관 앞에서 기념 하나 남기고 안으로 들어 간다.
역대 대통령의 휘호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휘호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창조적 도전"까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집무실을 꾸며 놓아
대통령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전두환 대통령이 받은 은제배와
노무현 대통령이 받은 지휘도
노무현 대통령이 받은 지휘도
노무현 대통령의 엽총
김대중 대통령의 최후의 만찬 및 목각
최규하 대통령의 은쟁반과 은주전자
김영삼 대통령의 은쟁반 시계, 보석 장식 국자, 보석함
전두환 대통령의 금장도, 예도, 목각 제품
스리랑카의 은쟁반, 봉고에서 온 두상조각품, 은제 단검
목각, 조각, 중국의 먹, 등 등
흥미로운 외교 선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
대통령문화기념관을 나와 본관으로 향하니
각종 기화 요초가 지나는 도로를 장식하고 있다.
옥잠화도 있고
헬기장에 있는 대통령 문양인 공작 조각
본관에 도달하니 그 앞을 거송이 가리고
내부는 사진 촬영이 제한되어 ...
본관을 한 바퀴 돌아 나오니 상사화(꽃무릇)가 만개하여 우리를 맞는다.
전두환 대통령 길을 따라 오각정으로 향한다.
대청호를 내려다 보는 오각정 앞에서
다시 온 길을 되돌아 나와 본관 쪽으로..
본관 뒤에 있는 모과가 탐스럽다.
본관 옆 길가의 구절초를 보며 지나
양어장으로 향한다.
양어장의 연잎이 잉어를 대신한다.
양어장 안의 분수가 화려하고
화려한 분수를 배경으로
귀하게 남은 연꽃 하나
발길을 돌려 나와 "꽃범의 꼬리"가
무리져 피어 있는 곳을 지나
벌개미 취가 피어 있는 길로 접어 드니 청남대 골프장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사이에서
골프장을 배경으로 증명 하나 하고 발길을 돌린다.
골프장의 그늘집
골프장을 돌아 나오며 보이는 대청호수에 비친 야외 공연장 풍광
야외공연장 앞에 핀 활연화 무리
한 바퀴돌아 피곤한 다리를 쉬며 버스를 기다린다.
문의매표소를 향하는 버스로 돌아 나오는 길
차창으로 보는 농촌 가을
길가의 코스모스
주차장 한켠에 있는 감나무가 탐스럽게
용인 수지로 돌아와 간단히 저녁 식사를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오늘의 일정을 돌아보고
10월 달 행사 계획을 다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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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전 답사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운전하는라 수고가 많은 오천식 회원께 감사드리며
금년 가을 행사도 성황리에 잘 되기를 빕니다.
첫댓글 대통령된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화창한 가을에 하이킹 코스로 더 할 나위 없는 청남대. 가 본 사람 또 봐도 좋고, 안 가봤으면 꼭 한번 봐야 할 곳이죠. 부디 많은 동문들이 즐거움을 나눴으면 좋겠네요.
동문들의 편의를 위해 사전 답사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