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채용한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8일부터 1박 2일간 정책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고 국토교통 분야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청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청년인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인턴제도는 국정운영 전반에 청년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제도다. 만 19세부터 34세 성인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국토부는 지난해 82명, 올 상반기에는 152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다. 9월까지 6개월간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을 소개하고 인턴프로그램 운영계획, 공문서 작성요령 등 업무수행을 위한 필수교육이 진행된다.
청렴, 일반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 공직 기본소양 형성을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한 인문학 강의와 면접 대비 특강도 진행된다.
국토부 청년인턴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홍보전망대와 인근 상업시설 미디어아트도 견학할 예정이다.
손성은 국토부 청년인턴은 "항공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 국토부 청년인턴에 지원했다"며 "공항 인근에서 교육을 받으며 인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고, 앞으로의 인턴 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토부는 청년인턴에게 고유 업무를 부여하고, 국토, 주택, 건설, 교통 등의 정책수립 과정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관제 훈련 지원, 건설현장점검 등 정책집행 과정에도 참여시켜 실무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인턴의 조직 적응 및 정책 이해도 제고를 위해 1:1 멘토링 프로그램, 정기 간담회, 정책현장 탐방 등도 제공한다.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인턴 제도는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각자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청년인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대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청년인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반기 단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