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삶 뒤돌아보며
복산 / 임방원
바람이 살랑살랑
갈댓잎에 나부끼고
물가에 잉어 먹이 찾아 모여드는
호수가 가장자리
논병아리 2마리
먹이 찾느라 분주한 오후
나무에선 까치들의 노래 들려오는
한가로운 서울숲 상춘객 분주하게
나뭇잎의 아우성 들으며 노니는데
나는 연못가에서 척박했던 삶
뒤돌아본다. 언제나 그랬듯이
앞만 보고 살아온 나의 삶의 어귀
잠시 발걸음 멈추고 뒤돌아보니
참 멀리도 왔구나! 뒤돌아 갈 수 없는 길
한 점의 후회도 없이 남은 삶 멋지게 살다 가자
첫댓글 삶의 뒤안길,,,
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뒤가 되돌아
보여지는 것 같아요
열심히 살아 온 시간
비록 뭐라 할 것 없지만
이렇게
마음안에
한줄기 빛이라도
그려 놓을 수 있는 마음 있으니
아직까지
굳어지지 않은 이 마음
그저 감사할 뿐임을....
호숫가에서
노닐고 있는
살아 있는
생물들의 모습들이
정겹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요
잘 읽고 갑니다
후일리파스님 반가워요
부족한글 예쁘게 보아주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살면서
오늘이 매일 온다고 생각하는
나를 보니 한심한거 있죠
늘 새로운 오늘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나를 보면서
하루 하루 정말 소중 하게
보낼려고 노력합니다 삶의
뒤안길 돌아볼 때 작은 발전 만들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