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PCB 흑자 전환, MLB와 HDI 수주 회복
2017년에 새롭게 주목해야 할 투자포인트로서 1) 무엇보다도 대규모 적자 상태가 이어진 연성PCB가 해외 스마트폰 업체의 OLED 채택에 따른 간접적인 반사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면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이다.
2) Cloud, Big Data Trend에 기반한 Data Center 수요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MLB도 서버/스토리지 중심의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3) HDI는 지난해 하반기 G5 판매 부진,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상반기에는 다시 G6 및 갤럭시 S8향 출하가 본격화되며 호황을 누릴 것이다.
4) 아킬레스건인 중국 후난 법인은 감가상각비 부담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저층 MLB 및 중저가 HDI 등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적자폭이 의미있게 줄어들 것이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한다.
주력 사업 경쟁력 유지, 적자 사업 체질 개선
올해 매출액은 10% 증가한 6,106억원,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3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성PCB는 저부가인 터치스크린 패널 중심에서 고부가 Rigid-Flex 기판인 Key-PBA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꿔가고 있고, 주고객 내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수주가 상반기보다 144% 급증했고,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것으로 예상된다.
MLB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증축, 서버/스토리지 생산 확대와 연동된 수요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조만간 5G 통신 투자가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다.
동사는 신규로 자동차 전장용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HDI는 기술 진화가 일단락됨에 따라 원가 대응력에서 앞서는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점유율을 잠식하는 추세다.
동사는 국내 유일하게 S사와 L사에 모두 납품하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화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중국 법인의 적자 규모는 미흡하더라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MLB와 HDI 중심의 신규 매출이 Motherboard 중심의 기존 매출을 크게 추월했기 때문에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