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이트에서 OO님의 추천글을 보고 9월초에 큰맘먹고 찾아갔었습니다. 그때 집사람하고 둘이서 탕수육하고 군만두 짬봉을
시켰는데 군만두는 수준이하 였고, 나머지는 그저 그랬습니다. 관계가 있는지 몰라도 먹고나서 아랬배가 며칠 아팠습니다.. 그래도 OO님이 추천하신건데 하면서,,, 오늘 마침 영업을 한다기에 아이들 성화에
못이겨 또 가보았습니다. 꽉찬 홀에 한 테이블만 남아있고 종업원들 뛰어다니 더군요.. 순간 뇌리를 스치는 것은.. 이런날은 외식하는게 아닌데.. 였습니다..
그렇지만 어쩜니까.. 왔으니까요..
깐풍게살, 탕수육, 짬봉, 짜장면 이렇게 주문했는데...탕수육을 소스와 따로 달라 했더니..
모르고 쏘스와 석었다면서..나중에 온팀에 나가더군요.. 그때 그걸 가로채 먹어야 했엇다는....
후회가 엄청 들었습니다..
먼저 깐풍게살.. 그냥 평범하더군요.. 나중에 나온 탕수육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안에 고기는 질겨 잘 씹히지도 않고, 크기는 주먹만한 것부터 손톱만하게 잘린것 까지
도저히 주방장이 만들었다고 생각이 안되더군요..종업원에게 얘기했더니 암말도 못하더군요..
글구 기름둥둥뜬 짭봉까지 정말 최악이었슴다..
제가 글재주가 업어서 글을 잘 못써서 주제 넘는 짓을 잘 안하는데,,, 너무 분해서..ㅠㅠ
암튼 이렇게 손님에 따라서 맛,서비스의 편차가 심하고, 돈독이올라 음식점 본연의목적을
상실하고 있는 집을 추천하는건 조금 무리가 아닌가 시퍼 감히 초보주제에
글을 올리니 무례를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대개 음식점이 크게 확장을 하면 대출금, 운영비등을 충당하려고 형편업어 지는것 같습니다.
좋은 음식을 계속 손님들에게 대접하면 언젠가 크게 알려질텐데..근시안적인 시각으로 영업하는 가게들을 보면 맘이 아픕니다.
첫댓글 헐~~
결국 손님에게 최선의 대접을 하지않고 돈벌이 목적으로 음식을 요령껏 만드는 싸구려 집이란 얘기죠. 정말로 손님을 위해서 정성을 다해, 만족을 주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런 음식점들 찾아내서 계속 아껴줍시다!!!
유명한 식도락 블로거들이 찾아오면 잘해주는 경향이 있지요 항상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