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C조 쎄벼보기 반응이 좋아서 당황스러움과 함께 다음 조 분석이 상당히 두려울 정도...ㅡㅡㅋ
어쨌든 이번에도 들어가는 조 분석.
일단 저의 분석이 케베쑤 스포츠 니우스와 상당히 비스꾸리해서
너 저거 보고 배꼈니...라는 멜이 날아오기도 했는데...
그 분에게 한마디 하자면....
씨댕아.....나 그방송 나오기 하루전에 글 올렸다..됐냐?..
내가 케베쓰 직원이냐?..
그리고 어디서 반말이냐..
어쨌든 E조 분석에 들어가보자.
E조의 구성은 독일. 사우디. 아일랜드,카메룬..
내가 보기엔 이번 월드컵 예선 조 중에서
죽음의 조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G조와 함께 가장 튼실히 짜여있는 조라고 평하고 싶다.
혹자는 사우디 걔네들이 무슨 1승 하겠어..라거나
아일랜드?...뭐하는 나라냐?...
라고 하시는데 아일랜드에 대해서 아시려면 조용히 숨어서 프리미어리그를 시청해 보시면되고 사우디에 대해 아실려면 사우디 프로축구 감독진들을 디비보시거나 94년도와 98년도 월드컵에서 거둔 그들의 성적을 보시라..--하지만 정말 사우디는 좀 아니다..--
자아 일단 독일부터 디비보자.
적어도 98년 월드컵만 해도 독일 하면 떠오르는 건
마테우스와 클린스만으로 집약되는 공격진과 수비진의 화려한 조합이였다..(그것들도 세월이 지나면 좋은 조합이 되진 않는 다는 것과 함께..)
그러나 지금의 독일 축구는 뛰어난 포워드진을 발견할수 없다.
비어호프나 얀커.....그리고 누가 있나?
클로제?...
오죽하면 펠러 감독은 나이 35을 앞두고 있는 키르스텐의 재 소집을 생각하고 있다...뭐 울나라는 황선홍옹도 쓰는데 그게 뭔 문제냐...
라고 말하기엔 분데스리가란 독일 리그는 너무 위대하단 말이다!!!
그곳에서 뛰어난 독일 공격수 찾기가 이리 힘들다는 것은 비극이다.
하나 안심이 되는 것은 미드필더 자원은 빵빵하다는 건데..
토튼햄에서 공격수보다 더 활발한 득점을 올려주는 왼쪽의 지게나
오른쪽의 신성 세바스티안 다이슬러. 후방미드이면서 큰키를 이용해 플레이 오프전 3득점의 영웅 발락.. 샬케 04를 튼실히 이끌어가는 뵈메.
이들정도는 완벽한 올스타 군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화려한 친구들은 느린 포워드진이 그저 자리만을 지키고있어도 순식간에 빠른 돌파로 그들 머리에 정확하게 공을 올려줄수 있는 친구들이다.
BUT....불행하게도 독일의 문제점을 커버하기엔 아직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바로 숄의 부상.
현재로써 숄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터 독일 대표팀에서 까지의 공백기간은 매우 길다.....너무 길다!
물론 그의 복귀자체가 독일 팀에 매우 큰 플러스 요인이 될수는 있겠지만 과연 정상적인 게임 운영이 가능할지의 의문이 제기된다.
거기다가 수비라인의 튼실함으로 대변되는 바벨의 최근 부상소식은
리버풀뿐만 아니라 독일 대표팀에도 큰 손실이 아닐수 없다.
비록 마지막 플레이 오프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올라왔으나
키플레이어와 확실한 스트라이커 그리고 완벽하다고 말하기엔 2%부족한 수비진..(칸이 아니였으면 독일의 이번 월드컵 진출은 막판에 실패 했을것이다.)
아일랜드와의 경기는 어느정도 수월하게 이끌어갈지 모르지만
적어도 잉글랜드 선수들보다 더 빠른 카메룬을 상대로는 상당히 버거운 경기를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디벼보기.
아일랜드.
유나이티드 킹덤 한 구석떼기의 이 나라가 그 죽음의 조에서 월드컵 티켓을 따갈 것이라고 생각한 전문가들은 얼마 없다.
그러나 그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고 이란을 당당하게 꺾고 올라왔다...(물론 2차전은 보기 힘들정도로 수비적인 모습에 패배까지 했지만 무슨 상관이리..1차전때의 압도적인 모습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들은 매우 모범적인 조합을 이끌고 있다.
유명한 선수는 없지만 완벽한 조직력과 개개인 돌파에서 왠만해선 자리를 내주지 않는 수비진들. 리즈의 게리 켈리와 이안 하트 커플. 그리고 아스톤 빌라나 뉴캐슬에 소속된 센터백들..
여기다가 여러분이 잘 아실지 모르겠지만 이안하트라는 이 친구는
프리미어리그내에서 미드필더도 아닌 왼쪽 윙임에도 불구하고 3위권에 드는 센터링을 올리는 선수라는 것이다...(물론 내가 리즈 경기는 본게 거의 전무해서 어느정도의 정확도인지는 모르지만...기껏해야 기억하는 건 앨런스미스의 뺨 걷어내기이다..ㅡㅡㅋ)
미드 필더 내에서도 센터백보다 훨씬 더 정교한 태클과 깡으로 대변되는 최고 카리스마 캡틴 로이 킨이 버티고있고..정교한 스루패스 한방이 뛰어난 맥카티어가 버티고 있다..
그리고 공격라인에서는 헤리 키웰과 함께 리즈의 신성 공격 주자로 대변되는 로비 킨과(인터밀란에서.....몇게임 못뛰고 임대될때 인터밀란이 미쳤구나...라는 생각을 했다..차라리..차라리....하칸 슈쿠르를 보내는게 나았다..) 선더랜드에서 캐빈 필립스와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냈던 선수 니얼 퀸이 버티고 있다..
즉 그리 뛰어나다고 기억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소속팀내에서는 한방씩 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끈끈한 근성과 깡..마치 80년대 우리나라 축구를 보는 듯한 파워...와 함께 로이 킨으로 대변되는 조직력의 팀이 바로 아일랜드이다...
아일랜드는 분명히 뭔가 한방 일으킬 팀이다!!!!
단 카메룬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할 것이다..(사우디와의 경기는 매우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이란과 한번 오프닝을 치뤘으므로..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다음 팀은 카메룬....
카메룬 하면...음보마...공식이 속속 떠오르지 않은가?..
물론 음보마 외에도 마요르카의 한방 사무엘 에투가 존재하고
그들을 받쳐주는 미드필더로써는 시드니 올림픽 출신의 올렘베가 버티고 있다.그리고 제레미와 웜, 은잔카등 대단한 스피드와 돌파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는 것 또한 이 팀의 무서움이 90년 월드컵부터 계속적으로지속될수 있을 것이라는 대 별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역시나 문제는 존재한다.
음보마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와일드 카드로 시작해서, 아프리카네이션스 컵 거기서 이어져 프랑스전과의 친선 경기때의 오버헤드킥으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모든이의 주목을 끌었으나
그가 속해 있는 파르마에서는 제대로 된 활약을 한지 꽤 됐다는 것이다
현재 방출된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이건 좀 그렇다..
지금은 극심한 슬럼프인 이 간판 스트라이커가 월드컵때는 바이오 해저드 시체 마냥 벌떡 일어서 줄 것인지는 기대해봐야 할 일이다.
또한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일본, 한국 과 함께 유일하게 1진을 끌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어처구니 없이 일본에게 완패를 해 버리는 수모를 당하며 이제는 다 된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카메룬 선수들은 매우 좋은 실력과 스피드 개인기를 가지고 있으나 그 선수들이 속해 있는 클럽에선 대부분 --든든한 벤취멤버--로 전락한다는 데 문제점이 있다..
유럽 리그은 한 팀에 5명이상 비 유럽권 선수등록이 금지 되어있고..
(이걸 어케든 넘겨 보려고 발악하다가 걸린예가 바로 레코바 나 베론등이다..물로 나중에 베론은 무죄로 넘어갔지만) 스타팅 멤버로 나서는 것도 3명이하로 적용되어 있다..--여기서 또 잡설..세리아 쪽에서는 현재 지난 시즌 막판 이 규정을 없앤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니 이들이 제대로 선발로 나와서 90분을 소화하며 뛰기 바란다는 건 좀 큰 바램일까?...
가끔 이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볼때면 순전히 개인기와 스피드로만 경기를 이끌어 보려는 깡 때문이였다..(어찌나 그리도 고집이 센지...)
걸출한 게임메이커가 없는 게 이 팀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올렘베라는 23살 약관의 게임 메이커가 있긴하지만..어디 32살을 넘긴 카리스마 주장 음보마를 두고 제대로 된 자기만의 경기를 이끌어갈지는 미지수이다..(여기서 나오는 나이 다 정확하진 않슴다)
그러나 여전히 이 팀이 월드컵 단골 다크호스 후보라는 것은 지울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사우디.
아는게 없어서 그냥 생략 한다.
이 팀은 한국이 뭔 친선전을 한다....어디 컵대회에 나간다..하면 만나서 한국과 근소한 실력 차이를 보이는 팀이라 그 다지 큰 위험이 될 만한 존재로 예상 되지는 않는다.
94년 월드컵때 알 다이에르인가?..벨기에전때의 수비 6명을 달고 넣어버린 최고 명장면을 만들어낸 선수가 있긴하지만...그 선수가 아직도 뛰고 있다는거 자체가 사우디의 세대교체가 아직도 힘들구나..라는 생각뿐이다.
현재는 독일 출신 명장들을 데리고 와서 클럽 감독으로 써먹고 있어서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듯 싶지만 이번 월드컵때 이들의 돌풍을 기대하는 것은 조금은 힘들 듯 싶다..(이거 위에 내가 적어놓은 말하고 모순이잖아!!이거!!!젠장~!)
가장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는 역시
독일이 아일랜드를 어느 정도에서 막을 것인가와
카메룬이 독일을 잡을 것인가.
그리고 아일랜드와 카메룬과의 다크호스 대결이다..
아주아주 개인적인 스코어
독일 - 사우디 2:0
- 아일랜드 1:2
- 카메룬 3:4
사우디 - 아일랜드 0:2
- 카메룬 1:4
카메룬 - 아일랜드 1:2
조 1위. 아일랜드 3승
조 2위. 카메룬 2승 1패
조 3위. 독일 1승 2패
조 4위. 사우디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