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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직접 만났다.
3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김나나씨는 마냥 풋풋한 얼굴이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소위 말하는 ‘길거리 캐스팅’이 됐어요.”
잡지 표지모델도 하고 VJ로도 활동했다. 대학에서는 의상학을 전공했다.
“레이싱걸로 소개되지만 이종격투기 라운드 걸도 하고요, 방송 리포터도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열심히 합니다.”
평범해 보이는 그녀가 왜 ‘애국소녀’라고 불리게 됐을까?
바로 그녀가 트위터를 통해 전하는 ‘입바른 소리’ 때문이다.
지난 2일 그녀는 트위터에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안보의식 고취와 호국정신 함양하는 6월이 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당연한 이야기가 이상스럽게 들리는 세상에 우리는 산다.
“대한민국의 소중함,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자유주의 시장경제 이념을 충실히 전할 뿐”이라고 김나나씨는 말한다.
그녀가 트위터를 보낸 메시지들을 보자.
“설사 북한의 주장(남북회담 구걸)이 사실이라 해도 그렇게나 강조하던 2012 강성대국 건립 위해 (전 정권 때 그랬던 것처럼)넙죽 받지 않았겠습니까? 천안함 사건은 과학적 증거를 가져와도 못 믿던 사람들이 북한의 주장은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 휴”
“북중 정상회담 직후의 자신감인지 불만표출인지 항상 대화와 협박을 반복하는 북한의 진정성 없는 태도를 이번에도 여실히 보여준 듯합니다. 속이 뻔히 보이는(외신들조차 간파) 남남갈등 유발이 목적인 북한에게 더 이상 놀아나선 안 됩니다.”
“국민이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복지라는 것이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소득과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과잉 복지는 포퓰리즘이 분명하고 결국 과다세금 지출로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유럽 여러 나라들이 증명해 주었습니다.”
“서울시의회를 떠나 더 넓게 보았을 때, 무차별적인 지원보다는 무상 급식을 꼭 필요로 하는 수혜자로 하여금 자력갱생하여 무상급식 범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정부의 현명한 책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팔이 안으로 굽어야 정상인데 북한의 협박에 오히려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것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소속일까요? 북한의 도발에 국민이 하나 되어 강력대응해도 모자랄 판국에 대변인 노릇까지 해주고 있으니 김정일은 참 편하겠지 말입니다.”
“저도 기사 봤네요.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참나 어이가 없어서.. 더 황당한 것은 조선중앙방송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역적패당'이라 힐난하는 반면 우리나라 언론들에서는 김정일 독재자를 '국방위원장'이라는 존칭까지 쓴다는 것입니다.”
“이정희 대표님. 어제 진보신당에서 '북한의 삼대세습 반대 입장을 채택하자'는 요구를 '분단의 이분법'이라고 비판하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동문서답이셨던 것 같습니다. 진보신당의 제안에 찬성 혹은 반대로 입장 표시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용감한 발언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나나씨는 “아무런 정치적 뜻도 없다”고 대답했다. “내가 가진 생각과 소신을 말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녀의 큰아버지는 4선 의원을 지낸 정계의 유력자였다. 그 탓에 또래들이 여성지를 볼 때 시사 주간지를 보면서 자랐다고 했다.
“제가 그래서 보수적인가요? 하지만 제 목소리가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김나나씨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연히 가져야하는 가치관과 생각을 말할 뿐이라고 했다.
혹 ‘왕따가 아니냐’는 ‘우문’엔 주변에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나나씨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녀는 트위터에 “반값 등록금 공약은 2006년 한나라당 7대 공약 중 하나였고, 노무현 정부 시절 대학교들의 땅 투기로 인해 등록금 폭등이 시작되었던 것은 알고 계십니까? 전 정부 최대의 실책이 바로 등록금문제 아니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나나씨의 ‘외로운 전쟁’엔 음해도 많았다. ‘여당의 알바’라는 비아냥도 많았다.
“물에도 못 들어가는 저에게 프로 수영선수였다고 제 과거까지 세탁하기도 하더군요. 심지어는 제 말투를 구실삼아 대필 의혹까지 나왔었습니다.”
그녀는 “내 자신과 가족 모두 부끄러움 없는 사람들”이라며 웃었다. 그렇게 근거 없이 비아냥거려야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안쓰럽다고도 했다.
◆김나나씨의 주요 활동 경력
2010 부산국제모터쇼 모델 (AD 모터스)
2010 코리아 GT 그랑프리 챔피언쉽 레이싱모델 (한국타이어)
2010 한국타이어 전속 레이싱모델
2010 디트로이트 모터쇼 홍보영상 모델
2010 북경모터쇼 홍보영상 모델
2009 CJ O 슈퍼레이스 레이싱모델 (GS Kixx PAO 레이싱팀)
2009 도쿄모터쇼 모델
2009 서울오토살롱 모델 (PIAA)
2005 서울모터쇼 모델 (아우디)
2004 BAT GT 챔피언쉽 레이싱모델
2004 국제 모터사이클쇼 모델
2004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레이싱모델
2004 할리데이비슨 런칭쇼 모델
각종 신차발표회, 보도촬영,
카앤라이프 표지모델
GZ매거진 표지모델
VJ, 리포터 경험 다수
올리브채널 광고모델
첫댓글 용감한 소녀에 찬사를 보냅니다. 지금은 보수 우익이 아직도 제 목소리를 못내고 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흰일입니다. 나라와 국가를 위해서 진정한 마음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오늘 방송에 들으니 북한의 3대세습에 굳이 우리가 이러쿵 저러쿵 할 필요가 있냐고 하던데 그러면 왜? 대한민국의 일에는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나요! 솔직히 그들 내 한번 만나서 따져보고 싶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분들중 저랑 할말 있으신분 언제든지 좋습니다. 연락주세요.
참으로 통탄스러운 현실에 가슴메입니다!!
진정한 애국자들이 왜 목소리를 죽여야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