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 (This 山)
여울각시
이 산 저 산 이 일 저 일이 있어도
5시간 도로 위에 꼼작없이 갇혀도
첫 정을 잊지 못해 다시 찾은 이 산 강천산
산을 알게 하고
산과 닮은 사람들을 알게 하고
나를 알게 했던 이 산 강천산
산성과 산과 하늘이 한데 어울어진 모습 그대로라 반갑고
따뜻한 날씨로 가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 주니 고맙고
구름다리 위에서 나의 한계를 넘으니 대견하고
산과 닮은 사람들과 함께 오가는 음식과 이야기가 즐겁구나.
관심조차 없었던 이 산이
존재조차 몰랐던 이 사람들이
내가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들은 나에게 와서 인생의 꽃이 되었다. |
첫댓글 이번역시 후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 요..... 짤막하지만 멋진 글이네요.... 잠깐 ..마지막 구절 어디선가 들었다는....ㅎㅎ
수업시간 졸지 않으셨군요.
아니 기대를 저버리다니... 수고많았습니다... 역시 각시님은 글을 참 잘 적는단 말이야... ^^
문디.. ~~잘쫌일거바바... 안는다꼬!!!........자꾸이러면 잼이 업따는...
글보다는 요리에 자신있는데... 그리고 곰님 말 번역부탁드려요.
머라고 적을까?
하실 말씀이 없으시면 안 쓰면 되지, 이건 또 뭡니까. a4 용지 한바닥에 제대로 감상문 쓰셔서 제출하세요. ㅋ.ㅋ
여울각시님~ 어제 여울각시님표 라면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어제 각시님때문에 우리조 분위기 넘 좋았어용~~ ㅋㅋ
다른 분들이 저 땜에 신입회원들 이 까페 사람들 다 이런 줄 아실까봐 걱정하시던데.
각시동상~ 맨 마지막 구절 '나에게 와서 인생의 꽃이 되었다.' 이 대목이 나를 감동하게 하는것 같아. 너도 나에게 꽃이 되었다는거..그래서 이뻐~ㅎㅎㅎ ^^*
전 어떤 꽃인가요? 지금부터 답변 기대하기 시작했음.
넌...하나뿐인 예뿌고도 아름다운 '각시꽃'이지~ㅎㅎㅎ ^^
가을이라 햐~ 시가되네요!! 각시님 구름다리 위의 비명! 아직도 들리는 듯 하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만능님이 이번에도 저의 공포를 즐기시는 모습! 진정 안티모임의 회장이십니다.
산행때 한번두 뵌적이 없다눈...^^ ㅎㅎ 수고하셨어염.
사실 전 그렇게 존재감 없이 조용히 산을 타고 싶은 사람입니다.
왠 시 시집을 한편 내시는것이 어떻것습니꺼 나는 수필집 내고 ㅋㅋㅋ 쫄딱 말아먹을겁니다
우리 같이 묶어서 내자. 한정판으로...
예전 모임때 언냐의 그 독특함이 묻어나오네요..ㅋㅋ
도대체 어디에 그런게 묻어있나요? 꼭 집어 말해주세요. 얼른 닦아내게.
역쉬 썰렁한 센스
애비다가 있어야 하는데.
여울각시님 첫산행이라 조금 서먹할것 같았던 점심때가 여울각시님 덕분에 화기애애했습니당 라면도 넘 맛있었구요 어묵꼬지를 끝까지 먹겠다던 모습 정말 귀여우셨어요 자주 자주 산행때 으면 좋겠어요^^
제가 의외로 중독성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농이고 저도 만나서 좋았습니다.
각시야 니 갑자기 와이카노~~ 평소대로 하거래이~~^^ 오랜만에 모습 뵈니 좋았고, 겨울에도 산에서 볼 수 있기를.. 수고 많았네~~
소녀 원래 모습이온데, 어이 그러십니까
후기 포스가 장난이 아니게.....발전했군요^*^...ㅎㅎㅎ
저를 부끄러워하시던 세석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아담하니 이쁜 강천산 ..각시님의 시도 이쁘네요..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아마레님이랑 보면서, 자매가 참 다정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참 부럽습니다.
여울각시님과 같이 가면 심심하지 않고 넘 즐거워요.. 시도 잘 지으시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우리 산과나는 재주꾼들이 참 많네요 ㅋ 여울각시님도 시를... ^^ 우리의 하루 일과를 다 말해주는듯 하네여 ㅋ 오랜만에 얼굴 봐서 좋았고 또 좋은 시를 후기로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