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멈추지 말라
- ‘영훈 기독인 연합 기도회’(24.11.23)에 초청합니다.
1965년 3월 27일 서울시 초대교육감을 지내셨던 김영훈 선생님께서 당신의 환갑 때 현재의 미아동에 학교를 세우셨다. 그것이 영훈학원, 현재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다.
일반 사립으로 시작하여 근 60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건과 일들이 많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영훈학원 재단이 기독교 재단으로 바뀐 것이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영훈학교를 위해 그 전에 기도해 오던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으로부터 이어진 기도의 끈이, 2,000년도부터 15년간 집중적으로 학교의 복음화를 위해 학교 안에서 이어졌다.
결국 학생들과 하나님의 사람들을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독교 학교로 접수하신 것이다. 영훈학교 옆의 신성교회가 그 오랜 기간을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시길 소망하며 동역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기독교 학교 운영의 응답으로 신성교회가 아닌, 오륜교회로 정해주셨다. 오륜교회가 영훈학원의 재단 운영 기관이 된 그 날, 교육부의 승인이 내려진 날은 2015년 12월 28일이었다. 그리고 2016년 3월 27일 부활절에, 학교 안의 소강당에서 ‘영훈오륜교회’가 시작되었고, 2017년도부터 세 학교에 교목실이 운영되며, 초중고 모두 기독교학교로서 본격적인 체재를 갖추어 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학교의 형태는 기독교학교가 되었지만, 반기독교적, 비기독교적인 분위기가 팽배한 학교여서 영적인 어려움이 강한 학교가 영훈이었다. 더욱이 전체 통은 기독교학교로 바뀌었으나 학교 안의 구성원들이 아직 예수그리스도를 잘 알지 못한 가운데, 건학 이념에 잘 부응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저 소수의 헌신적인 기독교사들이 비기독교학교 때처럼 수고를 하던 기독학교 초기였다.
그런 가운데, 1,2,3학년 매주 1회씩 진행되어오던 학년별 채플에 어려움이 생겼다. 처음에 채플을 세울 때 많은 고민과 방법들을 생각하며 기도했고, 아이들에게 자율 선택을 주면서 시작했던 채플은 학생들 전교생이 다 참여하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22년도에 들어서 급기야 3학년 채플을 못하게 된 것이다. 학원 선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학생 채플인데, 그것을 몇몇 교사들의 요구와, 재단의 허락으로 없앤 것이다. 처음 세우는 것은 어려워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다.
더욱이 2025년도 1학년부터 고교 학점제로 인해 교육과정의 변화가 생긴다. 기독 학교와 같은 종립 학교들이 점점 건학이념을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가 된 것이다. 영훈학교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음 사명을 잘 감당해가야 할 믿음과 지혜가 필요하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것은, 기독학교로 바꾸어주신 하나님께서 현재 영훈학교의 상황을 잘 아신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영훈학교를 붙잡고 계셨다. 그리고 현재도 여전히 그러하시다. 상황과 여건은 제도와 법, 사람들로 인하여 우리가 원치 않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기독교학교로 세워가기가, 학원 선교를 잘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우리가 매달려야 할 것은 ‘하나님’이며, 멈추지 않아야 할 것은 ‘기도’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방법도 ‘기도’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도 ‘기도’가 우선이다. 그래서 ‘기도’를 멈추어서는 안된다.
비기독교학교일 때도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사람을 불러일으키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시고, 기도하게 하셨다. 어린 학생들과 교사들, 학부모, 동문, 중보자들을 모이게 하시고 기도케 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학교, 악한 세상의 문화가 하나님으로부터 인해 새롭게 되는 학교, 죽어가는 영혼들이 살아나는 학교 공동체가 되게 해달라고 울며, 무릎으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뻐하셨고, 그래서 기독교학교로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절대 잊지 말라고 하시며 요구하셨다.
‘어떤 순간에도 기도를 쉬지 말라’.
문제는 상황과 조건이 아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다. 기도해야 할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는데 가장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특히 영훈학교 공동체에 ‘영훈인’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께서 묶어주시며 기도케 하신 하나님.
2006년도에는 ‘영훈기독인대회’라는 이름으로 신성교회에 모여 기도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 후 몇 번의 ‘영훈기독인대회’, ‘영훈블레싱데이’라는 이름을 거쳐, 금년 2024년 11월 23일 ‘영훈기독인 연합기도회’라는 이름으로 영훈의 기도하는 사람들을 불러모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다.
특히 학원 창립 60주년과 기독교학교가 된지 10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영훈학교에 가득 넘치기를 소망한다.
다음과 같이 ‘24 영훈 기독인 연합 기도회’의 취지와 목적, 일정 등을 공유합니다.
Ⅰ. 취지와 목적
1. 영훈학교를 학원 60주년(25.3.27)이 되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2. 학교를 기독교재단으로 바꾸어주시고, 10주년(25.12.28)을 맞이하게 하신 은혜 감사
3. 학교의 현 상황을 인지하고 기도 제목을 나누며 기도하는 자리
4. 기독재단으로 바뀐 후 영적인 계보를 이어가기 위해 기도하는 선후배의 만남 자리
Ⅱ. 개요
1. 일시 : 2024. 11. 23. 토. 오후 2시~5시
2. 장소 : 영훈고 배움관 소강당(4호선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
3. 대상 : 역대 교목들, 영훈초중고의 과거와 현재의 기독교사, 학부모, 동문, 학생, 중보자 등
4. 내용 : 찬양, 영상, 메시지, 기도회, 비전 선포, 식사 등
5. 주최 및 주관 : 영훈선교회, 교목실
6. 영훈기독동문회
Ⅲ. 주지사항
1. 영훈학교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편히 오시면 됩니다.
2. 당일 행사를 위해 기도와 더불어, 물질로 후원하실 분은 아래 계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하나은행, 289-810298-84007, 최관하)
3. 모두 마치고 기념 촬영 후, 간단한 식사가 있습니다.(장소는 현장에서 공지)
2024. 11.
영훈선교회 대표 최관하
(010-6264-5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