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인간의 마음으로 온다
”변화는 인간의 마음으로 온다.” 이반 일리치.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풍요로운 추석이지만 우리 손님들인 노숙하는 분들에게는 찬바람 뿐입니다.
추석 다음날 아침의 우리 손님들의 식사 시간은 유독 깁니다.
배가 너무 고팠답니다. 손님들이 두 번이나 접시에 듬뿍 담아서 드십니다.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는 손님들은 더 애가 탑니다. 어서 빈자리가 나갈 간절히 기다립니다.
오늘은 성가소비녀회 다섯 분 수녀님이 오셨습니다. 팔 걷어붙이고 반찬 만들어 주십니다. 동태전, 가지전, 애호박전, 새송이전... 등등.
오랜만에 손님들이 명절 음식을 맛있게 드십니다.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어느 할아버지는 마누라가 떠난 지 7년이나 되었답니다. 배가 고파서 왔다고 합니다.
노엘라 할머니는 3년 전에 할아버지가 암으로 떠나셨고... 쌀을 얻으러 오셨습니다. 쌀을 20킬로. 한 포 드리면서, 식사하고 가시라 했습니다. 명절에도 송편을 맛보지 못했다 합니다. 참 맛있다고 몇 번이나 인사합니다.
서울역에서 노숙하는 분이 술이 많이 취해서 왔습니다.
손님들이 조금 한가해질 때까지 송편과 요구르트를 먹으면서 기다리게 했습니다. 고맙게도 얌전히 기다려서 식사합니다.
처음처럼
신현수 선생의 시집에서 옮겨온 시입니다.
2000년에 25년이나 정들었던 수도원을 떠나 세상 속으로 환속했지요. 그런 저를 보고 신현수 선생님이 시를 썼답니다.
서영남 수사님이 수사직을 버렸다는 얘기를 듣고,
정원이 무척 아름다운
마치 도심 속의 공원 같은
만수동 복자수도원에서 나와
송현동 수도국산 밑 낡은 십 몇 평 짜리 아파트를 얻어
이제 재소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듣고,
앞으로 무슨 돈으로 무얼 먹고 살아가려고
전국의 재소자는 무슨 돈으로 도우려고
수사까지 내팽개치셨나.
참으로 걱정이 안 되는 게 아닌데
정작 본인은 아무런 걱정도 없으니
하기야 서영남 수사님은
밥하기와 빨래에
김치 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불 꿰매기, 이불 누비기
심지어 그는 옷도 만들 줄 알아
여러 사람에게 여러 벌의 옷을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그는 이미 혼자 살아가기 위한 모든 일을 할 줄 아는데.
옛날에
목사보다는 신부가 좋고 신부보다는 수사가 좋다는
외로운 사람일수록 진실하다는
시를 쓴 적이 있지만
그 수사마저 팽개친 서영남 수사님 얘기를 들으니
이제 뭐라고 시를 써야하나
수사보다는 그것마저 그만둔 수사가 더 좋다고 해야하나
수사를 완전히 그만 두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해야하나
나는 아직 선생까지 그만 둘 생각은 없노라고 말해야하나
서영남 수사님이 수사직을 버렸다는 얘기를 듣고
참으로 난감하다.
***
수도원을 나온 지 어느새 이십여 년이 다가옵니다. 나이도 예순 넷이나 되었으니 늙은이가 되었습니다.
빈털털이면서 2000년에는 출소자 형제들 몇 명에게 밥을 해 주면서 교도소를 찾아가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2003년에는 민들레국수집을 열었지요. 돈을 마련할 길도 없으면서 하느님의 섭리에 기대어서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돈은 없고 쌀도 떨어지고 그래서 기찻길 옆 공부방에 백만원만 빌려 달라고 사정했습니다. 그런데 빌려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냥 준다고 했습니다. 그 덕분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점점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서 민들레국수집은 민들레의 집, 민들레꿈 공부방, 민들레 희망센터, 민들레 진료소, 민들레꿈 어린이밥집, 민들레 책들레(어린이 도서관), 민들레 옷가게, 겨자씨의 집,어르신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으로 손님들의 필요에 조그맣게 거들었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에는 인천교구의 박모 신부가 민들레국수집이 교구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면서 딴지를 걸기 시작했지요.
‘가난해지기로 작정했다’ 마음 먹고 민들레희망센터를 교구로 넘겼더니, 어느 성공회 사제란 자가 ‘가난해지로 작정했다니 개도 웃을 소리’라고 비웃기도 했지요.
2014년에 나이 육십이 된 것을 기념해서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을 열었습니다. 칼로오칸과 말라본과 나보타스에서 가난한 아이들 공부를 거들고 밥도 나누면서 재미있게 지냈지요. 그러면서 인천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필리핀 여성들을 위한 모임도 시작했습니다. 또 다시 민들레 희망센터를 마련하고 민들레꿈 공부방을 다시 마련하는 것을 시기한 박모 신부가 터무니 없게도 인천주보에 민들레국수집에 대한 인천교구의 입장이란 말도 안 되는 글을 올렸지요. 그러면서 아무런 관련도 없는 필리핀 교구에까지 영향력을 발휘해서 그곳 교구로부터 무상으로 빌려서 운영하던 건물을 돌려주고, 교구와 관계된 나보타스와 말라본에서 무료급식 하던 건물도 사용할 수 없게 되어서 장학금 지원만 남겨 두고 2017년 초에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배고픈 아이들이 계속 눈에 어른거렸습니다. 다시 더 가난한 지역인 GMA 카비테와 마닐라의 나보타스 시티의 탱고스 마을에 다시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을 조그맣게 마련했습니다. 산위의 마을 박기호 신부님의 도움과 아우구스티누스 형제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이제 매일 밥도 나누고,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작은 라이브러리로 마련하고 장학금도 나눠주고 되었습니다. 이제는 필리핀 현지 봉사자들이 잘 운영하고 있답니다. 일년에 네 차례 정도 필리핀으로 가서 장학금을 나누고 그곳의 모자라는 것들을 채워주곤 합니다.
가난해지기로 작정하면 하느님이 일을 하시기 시작합니다.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합니다. 집짓는 사람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기도 합니다.
민들레국수집의 선행을 지켜보며 어느새 저도 모르게 팬이 되어 버렸네요.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민들레국수집은 꼭 필요한 곳이에요.
우리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랫만에 찾아왔어요^^ 여전히 따뜻한 모습이네요.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은 여전히 바쁘시구요.
혼탁한 이시대의 흐름 속에서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고도 건강한 희망을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사는 삶....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얻은 깨달음이 너무도 따뜻하고 소중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는........민들레 국수집! 파이팅~~~
세상의 더 많은 가난한 이들을 위해 열려 있는 진정한 하느님의 공간이 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서로 한가족이 되어 산다는 것~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것.
서로 나눈다는것 너무 아름다워요. 응원합니다!
민들레 공동체 덕분에 저 역시 나눔으로 새로운 감동의 물결을 맛보고 삶이 충만해집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이 되고 지치고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곳!
절망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는 곳!
민들레 국수집의 사랑 나눔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땡큐!
나눔이 소중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깊은 감동을 주는 민들레 국수집 감사드립니다~ 항상 민들레국수집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쉴 곳이 필요할 때 쉼터가 되어주고 갑갑한 삶에 숨이 막힐 때는 숨통을 틔워주는 민들레 국수집 덕분에 자꾸 자꾸 행복해집니다.
존경하는 천사 민들레수사님과 천사 베로니카님...감사하며, 존경합니다.
세상의 빈곳을 사랑으로 하나하나 채워나가고 계시는 민들레 수사님이 계시기에 세상은 아름답고 살아야할 이유가 되고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요..?!!
민들레의 사랑실천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그 사랑이 삶의 이유고 삶의 가치입니다. 그 사랑 꼭 닮고 싶습니다.
요즘 너무 쉽게 그리고 자주 사용되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이해하고 알기 쉽게 보여준 민들레의 사랑이
많은 사람들을 좋은 길로 이끌어 주기를 기도합니다.
민들레국수집 화이팅!!
사람들에게 배고픔보다 더한 것이 외로움이 아닐런지요..,
이런분들 주위에 민들레국수집처럼 따뜻한손 내밀어 주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힘겹고 가난한 이들을 생각하고 도와주는 ...
그럼으로써 그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행복해 하시는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의 모습에서 올바른 인생관을 배웁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민들레 국수집 일상은 돈으로 이룬 것이 아닌 사랑으로 이룬 기적이기에,
어제보다 오늘이 더 기대되고 새로운 것이 아닐까.
아자! 아자! 화이팅!!
소외된 곳의 사람들을 향해 웃어 주는 꽃! 민들레는 속 깊은 사랑의 꽃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의 열정적인 행동이 없으셨다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셨을 것입니다.
민들레 나눔을 기억하고 간직하겠습니다.
신비롭기만 합니다.
가난한 이웃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희망은 내 몸 안에서 세상을 향해 그리고 이웃을 향해 퍼져 나가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줌으로써 행복해지는 그 따뜻한 세상...^^
날씨가 굉장히 많이 추워졌네요.
이런날 민들레 손님들이 더욱 생각이 납니다.
길에서 지내시는 분들은 더욱 더 많이 추우실텐데,
그래도 민들레 국수집이 있어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나눔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수록 더 큰 힘을 갖고, 더 큰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어렵고 힘든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 민들레의 아름다운 사랑, 나눔을 응원합니다~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법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민들레국수집 덕분에 많은 걸 배우는 듯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는 민들레국수집을 응원합니다.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민들레의 정신이 너무 좋아요.
세상의 더 많은 가난한 이들을 위해 열려 있는 진정한 하느님의 공간이 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됩니다. 민들레 국수집 화이팅! 아름다운 사람 서영남 대표님 화이팅!
힘겹고 가난하고 하루살이에 힘겨워하는 이웃을 사랑으로 감싸안아주는 민들레^^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마음 수련합니다.
안녕하세요!
민들레국수집은 제가 하루에 한번은
꼭 들르는 단골 홈페이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항상 따뜻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는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이 최고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넉넉해졌습니다. 사랑이 꽃피는 민들레 국수집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언제나 VIP 손님들만을 위한 생각.. 아름답습니다.
민들레 수사님과 천사 베로니카님 건강하시고 화이팅 !!!
나눔의 여정이라는 계속적인 걸음 안에서 모든 것을 아우르는 민들레 국수집의 마음품이 참 존경스럽고 위대해보입니다...
늘 긍정적으로 힘든 이웃들과 함께하는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서영남 대표님, 베로니카님....
두분의 사랑과 나눔의 끝은 어디이신가요. 보면 볼수록 대단한 분들입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켜주시는 두분이야말로 제 인생의 멘토이십니다.
차별하지 않고 사람대접하는 사랑이 참사랑이예요.
민들레 수사님의 사랑이 세상 사람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네요. 존경합니다!
하시는 일마다 신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민들레 온도는 따뜻합니다.
이곳에서 언 몸과 마음을 따뜻히 녹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워지는 겨울에도 민들레국수집 손님들 화이팅!
늘 민들레 국수집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소박한 삶의 진리를 배우고 나눔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많이 배웁니다^^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에서 밥의 의미는 곧 사람의 생명과도 같은 소중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자리에 묵묵히 이웃을 위한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는 민들레^^ 응원합니다~
진정한 민들레국수집을 완성하는 건, 주는 사람도 주는 사람이지만,
받는 이들의 희망을 향한 진실된 노력과, 메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마음일 겁니다.
민들레국수집 베베모 세 천사분들도 vip손님 분들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세상이 온통 민들레 공동체가 되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서영남 선생님께서는 나눔은 사랑 이라는것을
몸소 실천하시고 가르쳐 주고 계시네요.
민들레국수집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민들레 공동체 가족분들의 행복과 평화를 빌겠습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는 참스승이십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믿음과 사랑의 다리가 놓여진 세상으로 바로 민들레 국수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늘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어려울때 밥이 사람에게 주는 위안은 그 어떤 것에도 비유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일 것입니다.
민들레국수집은 참 큰 사랑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화이팅!
민들레 대표님과 베로니카님의 사랑에 감동받았습니다.
건강하게! 앞으로도! 화이팅! 짝짝짝!
민들레 국수집의 하루하루가 평화롭고 아름답네요^^ 나를 돌아보는 잠시잠깐의 시간을 보내봅니다ㅎㅎ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을 민들레 국수집에서 선사해 주심이 감사해요.. 저도 나눔을 실천으로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민들레국수집이 주는 인상은 따뜻함입니다~
오늘도 가난한 이들을 위해 따뜻한 밥을 지으며 행복해하실 대표님과 사모님, 늘 행복하세요!
어려운 이웃 곁에서 같아 아파하고, 어깨 토닥여주는 민들레 수사님이 있어 마음 든든합니다.
좋은일 하시네요^^
복받으실거에요. 조금이나 힘을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