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3.목 새벽예배 설교
*본문; 시 78:51~53
*제목; 여호와는 나의 목자십니다!
“51 애굽에서 모든 장자 곧 함의 장막에 있는 그들의 기력의 처음 것을 치셨으나
52 그가 자기 백성은 양 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 떼 같이 지도하셨도다
53 그들을 안전히 인도하시니 그들은 두려움이 없었으나 그들의 원수는 바다에 빠졌도다” (시편 78:51~53)
‘시78편’은 이스라엘의 여정 가운데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여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상은 우리 삶을 주관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여정이라고 보아야 바른 것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하나님의 여정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무엇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목자이시다!”라는 것입니다.
‘5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양 같이” 인도하시고 지도하신다고 나옵니다.
여기서 “목자”와 대비되는 “양”이란 존재가 나옵니다. 이는 결코 순하고 착한 것의 대명사가 아닙니다. 양은 포식자들에 대항할 힘이 전혀 없는 연약하고, 목자가 인도하지 아니하면 그 길을 바로 갈 수 없는 어리석은 존재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정말 연약하고 어리석은 우리는 양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의 목자시라는 것이 더 목이 메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모릅니다. 어리석고 연약한 양같은 우리들의 목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이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양들을 이끄시는 방법이 두 가지가 나옵니다.
첫째는 “인도”(히,나싸)입니다. 이는 박힌 말뚝을 뽑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어리석은 고집쟁이를 억지로 뽑아내셔서 주의 자녀로 이끌고 가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상상이 되는 매우 적절한 표현입니다.
둘째는 “지도”(히,나하그)입니다. 이는 양들을 뒤에서 모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목자로서 이끌어 가시지만, 뒤에서 이끄십니다. 그래서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역사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목자되신 주님께서 한 마디로 낙오하지 않고 본향에 가도록 애쓰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두려움”(53절)을 몰아내시고, 주의 평안 가운데 늘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참 다행입니다. 우리가 그 목자를 만나고 알게 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그 분은 이렇게 연약하고 어리석고 고집 센 우리를 위해, 힘쓰고 애써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히,나싸). 때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인도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여전히 우리 등 뒤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계십니다(지도, 히,나하그).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