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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회원님 산행기 스크랩 1구간 (강원도 태백~충북봉화)
연하선경 추천 0 조회 115 09.05.13 16:23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언제**2009년 5월9일(토)날씨 맑음

어디로**낙동정맥1구간( 피재-석개재)

산행코스**피재(삼수령)-낙동정맥분기점-작은피재-느릅령-통리역-

백병산-토산령-구랄산-면산-석개재,32km10시간20분소요

*

*

금요일늦은 저녁

일행을 태운 버스는 먼 일정길을 나섰다.

그가 우리를맞이하기위해 지금쯤은 긴 잠속에 들어 있으리

호남고속도로를 접어들자 우리도 잠속으로 들어간다

금남의 때의 여운이 고속도로 곳곳에 내려 앉아 있는듯

스스럼 없는 이길이 어디가 끝이 될런지

32인승에서 41인승으로 바꾼 산악회 차량이 제 구실을 못한다

예상보다 1시간 30분을 도로에 허비하고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렌턴을 접어두고

태백시에 도착 ,

고이 잠든 태백시의 풍경은오래된 빛 바랜 추억의 앨범속처럼

여기저기 텅빈 판자집과 교차된 최신식펜션들..

마치 이나라의 빈부격차인듯 가슴이 아프다.

새벽5시30분 삼수령에 도착

백두대간 을 걸어온길이 엊그제 같더니 벌써 1년이라니

피재에서 하산하여 시원한 막걸리에 목을 축이며 얼마나 자연의 생태에 감동했던가

이제 이곳에서 다시 자연의 섭리에 취해보리라

 

개념도

 

 

 

↘피재에 도착하니 새벽5시30분이다.서둘러 장비점검하고 아침체조 간단히 하고 초입지로 들어섰다 

 

 

 

↘매봉산에 올라 풍력발전소와 가야할 마루금들을 맞이해볼까 하다긴 산행 미리 질릴거 같아 그냥지나친다.  

 

 

 

↘작은피재길 접어들다 길을 놓쳐 허겁지겁 오르니 

 

 ↘우보산에서 멀리 바라보니 매봉산너머 풍력장치들이 바람에 춤을 춘다

 

 

 

 ↘서늘한 바람에 실려 아직은 미소가 얼굴 가득

 

↘마을 뒷산에서 바라본 통리

 

 

 

 ↘아직도 석탄을 실어나르는 기차가 다니는가보다

 

↘일행들은 식사중이고 난 촛대바위까지 가볼까 

 

↘호랑이가 자주나타난다는 재인가?  

 

 ↘힘들고 지쳐간다.간간히 시원한 바람도함께하고 요렇게 이쁜 피나물 군락을 이루는 곳인데도 눈요기도 싫다

다른 일행들일부는 토산령으로 하산해 부렀다는디..

 

↘몇번을 쉬어 힘겹게 오른 구랄산이 구라를쳐부렀다

 

↘면산이라더니 먼산 이더구만..요럿게 다 왔다고 웃었더니

 

↘삼각점은 한시간이 더지나서만나고 

 

↘또 30분을 비몽사몽으로 체력의 한계에 도달할쯤 석개재가 나온다 

 

↘잉? 기운이 아직 더 남았엇나?이 죽일넘의 낙동,그 처절하고 힘겨운 싸움을 오늘도 산에 걸어보았다.

하지만 어찌 인간이 자연에게 도전하고 싸워보겠는가,

 

 강원도 오지 낙동젖줄기엔 지금 천상의 화원입니다.

어렵고 힘든구간 여직 걸어왔던 자취는  구름에 날려버린듯

다시금 첫발처럼 새롭게 2구간의 장정을 위해 오늘도 어여쁘고 앙증맞은 꽃님들정답게 얘기하며 지내봅렬니다.

 

↘하늘매발톱 

 

 ↘당개지치

 

 

 ↘둥굴레

 

↘구슬붕이 

 

↘쥐오줌풀 

 

 ↘숲개별초

 

↘엘러지 

 

 ↘회리바람꽃

 

 ↘노랑무늬붓꽃

 

↘참꽃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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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5.13 17:29

    첫댓글 와~~~ 32km 날아 가셨네요. 새롭게 출발하는 산행 끝날때까지 안전산행하세요.^^

  • 작성자 09.05.15 10:00

    에긍~ 날아가긴요^^ 재일후미에서 기다시피해서 간걸요.ㅋ.

  • 09.05.14 13:54

    통리에서 자장면 먹고 매봉산으로 오르던 생각납니다. 무지하게 더운날에... ㅎㅎ 구랄산은 구라를 많이 쳐서 그렇고, 면산은 먼산이라 그렇다구요? ^^ 몰운대까지 무탈완주바랍니다.

  • 작성자 09.05.15 10:02

    갈길이 너무 무섭습니다..아들헌테 약속혔는디 큰일입니다.

  • 09.05.13 22:59

    2008년 신년에 낙동정맥 1~2구간 갔다가 눈땜에 백병산에서 탈출하던 서글픈 추억이 있네요... 부산까정 잘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늘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 09.05.15 10:04

    백병산구간에 조금 한계가 오드라구요,더구나 설산행이었으면 더욱 힘들었겠죠.지금은 성공하셨겠죠?

  • 09.05.14 12:35

    멋지고 대단하십니다 우리 연화선경님! 산행모습과산행기에 삶의 희망과 용기가 얻어집니다.같이 산행을 한다는게 정말 행복합니다 마지막구간까지 안산완주 하시길

  • 작성자 09.05.15 10:05

    아이고~ 우리 총무님! 저도 산행 같이할수 있어 기쁘답니다.

  • 09.05.14 07:42

    면산 올라가면서 계속 나오던 봉에 속았던 생각이 정상석이 산뜻하게 생겼네여... 몰운대까지 얼릉 가시길^&^

  • 작성자 09.05.15 10:07

    그쵸? 캐이선배님도 느끼셨나보다.전 그날 제 컨디션 탓만 해 부렀는디..

  • 09.05.14 12:46

    여런군데 정비가 만이 됬네요. 토산령하고 구랄산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3월달에 갔는데 눈이 와가지고 고생 열나게 하면서 갔던 기억이 나네요

  • 작성자 09.05.15 10:10

    낙동구간쪽은 많이 정비가 됐드라구요.호남이나 금남같은경우는 나무판자도 훌륭한데 ..저도 고생길 접어들었슴다.ㅋ

  • 09.05.14 14:38

    아~~ 그리고 경북 봉화입니다. ^^

  • 작성자 09.05.15 10:12

    지가 이렇습니다..왜이리 지명에 어두운지..머리가 꼬꼬댁입니다요 ㅎ 전직대통령이 살고 있는 봉화로군요^^

  • 09.05.16 09:47

    ㅎㅎ 노대통령 사저는 경남의 봉하이구요...^^

  • 작성자 09.05.16 12:17

    ㅋㅋ진짜 꼬꼬댁인지,언론의 문외한인지..여긴 빗님이 무지 옵니다.그져 파전에 동동주 한잔만 절실합니다

  • 09.05.16 18:49

    ㅎㅎ 연하누부야 하고 킬문님 댓글보고 한참웃고 갑니다 .. 낙동 잘마무리하시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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