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5월 모임 동정
(5월 5일 오후 7시, 솔내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공격으로 지구촌의 많은 시민들이 참으로 참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행스럽게 우리 대한민국은 성공적인 방역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하면서 우리 생활에 숨통을 틔우게 되었다. 그래서 5월의 모임도 연기할 수 있었지만 용기 내어 강행하였다.
계절은 꽃이 만발하는 신록의 계절, 봄이다. 오늘은 어린이날이어서 손주들 재롱에 낮 시간을 보내고 약속 장소에 모였다. 작년에 한번 모였던 곳이어서 시간에 맞추어 어렵지 않게 친구들이 찾아 왔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 마스크를 벗고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변함없이 반갑고 다정한 친구들, 얼굴만 봐도 편안해진다. 그래서 스스럼없이 대화가 통하고 서로에게 신뢰를 가지게 된다.
오늘은 어깨동무산악회 산행이 있었다. 점심 때 비를 만나 산행이 힘들었다고 한다. 덕분에 일찍 하산하여 귀가했다고 한다.
대화는 코로나19에 관련하여 서로의 어려움을 묻는 걱정으로 시작하여 건강문제, 경제문제, 정치문제 등 관심사도 다양하다. 박문엽 친구는 선교지 캄보디아에서 귀국 후 출국길이 막혀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지난번에 고기가 맛있다는 평을 하더니 오늘도 역시 모두들 맛있게 먹는다.
이름 모를 뒷고기를 푸짐하게 내어놓아 손님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1Kg에 4만5천원으로 가격도 착하다.
식당도 코로나19로 손님이 없어 힘들다던데 오늘은 식당 안을 손님으로 가득 채웠다.
오늘은 마시는 술은 적고 대신 식사를 많이 한다. 아직도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 아닐까?
식사가 진행되는 중 김은수 회장이 인사말을 전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들 힘드시죠? 코로나 잘 이겨내고 상황도 어느 정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 유지하고 다음 달에 만납시다. 공지사항으로 총동창회 골프대회가 있는데 많은 참석바랍니다.”
3월, 4월 끊겼던 친구들 모임이 다시 시작되어 반갑고 고맙다. 한편으로 그 동안 못 만나 아쉬웠던 친구와의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참석해 준 친구들 고마워!!
참석자: 강우천, 강종천, 김광준, 김동훈, 김옥식, 김운회, 김은수, 박문엽, 박충주, 서형석, 양성균,
오해조, 육남택, 윤영창, 이일원, 정용석, 정점모, 조석민, 한인규, 홍성기, 홍성수. 총21명
첫댓글 수고 많았어요 총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