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한국/112분
감독 이상기
출연 김명민, 손예진, 김해숙
강력사건 전담반과 소매치기 조직 간의 대결을 다룬 영화
2000년 <리베라 메>의 조감독으로 충무로에 입문한 후
2004년 <바람의 파이터> 조감독을 맡았던 이상기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겸하며 장편 영화 감독에 데뷔한 작품인데
이감독은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1년 이상
광역수사대의 소매치기 전담반과 함께 생활했다고 한다
세력 다툼을 벌이는 기업형 소매치기 집단들의 행태와
바닥치기, 안창따기, 올려치기 같은 다양한 소매치기 방법들을
슬로모션으로 보여준다
한국의 FBI, 대한민국 최강 '광역수사대'
서울 같은 대도시와 경기도 등의 도단위 지방경찰청에만 존재하는
특별수사대로 사회적 이슈로 부각한 최악의 강력범죄를 담당한다
수사대원은 일선 경찰에서 수사경험이 풍부한 강력반 3년차 이상의
형사들로 평균 무술 3단이상의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매치기 조직 '삼성파'
일명 회사로 부르며 4~7명이 한팀으로 작업하는 조직적 소매치기 집단
10배에 가까운 환율차이와 검거되어도 가벼운 형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원정을 시작했다가 다시금 국내로 잠입한 이들은
세력을 확장하려는 야심으로 형사들까지 교묘하게 이용하며
적대적 소매치기 조직들을 하나씩 접수해 나간다
안테나가 망을 보면
바람이 돕고
기계가 턴다
귀신같은 손기술
그들은 숨소리까지 거짓말이다
국내 최고의 엘리트 형사들로 구성되어 각종 강력사건을
도맡아 처리하는 한국의 FBI, 광역수사대
최고의 검거율을 보이고 있는 광역수사대의 베테랑 형사
조대영(김명민 분)에게 사건 조사 중이던 연쇄살인사건 대신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야쿠자와 연계된 기업형 소매치기
사건을 전담하라는 상부의 지시가 내려온다
하지만 소매치기 사건만은 맡고 싶지가 않은 대영,
그에게는 소매치기와 관련된 지울 수 없는 기억이 남아 있다
화려한 외모와 신기에 가까운 손기술을 자랑하는
국제적인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 삼성파의 리더 백장미(손예진 분)
얼마 전 출소한 전설적인 소매치기 강만옥(김해숙 분)을 영입하여
조직을 확장하려 하지만 은퇴를 결심한 만옥을 설득하기 어렵다
소매치기 조직의 동태 파악을 위해 잠복 중이던 대영은
우연히 라이벌 소매치기 조직에게 쫓기던 장미를 구해주게 되고,
첫 눈에 서로의 매력에 끌리게 되는 두 사람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둘의 위험한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는데...
김명민 1972년생,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 1996년 SBS 공채 탤런트
2004년 KBS <불멸의 이순신>, 2007년 MBC <하얀 거탑>,
2008년 MBC <베토벤 바이러스>에 이르기까지
TV 드라마에서처럼 강한 개성을 가진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김해숙 1955년생, 경희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여러 드라마를 통해 굳어졌던 평범한 엄마나 아줌마의 이미지에서
단숨에 소매치기 기계로 변신,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밖에 손병호, 김병옥, 김준배, 박길수, 도기석, 조상건 등등
개성있는 여러명의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첫댓글 맞다,,,이 무방비도시도 있었구만요~제목보구 로셀리니 무방비도시인줄 알았다는....ㅎㅎ
그건 완전 오래된 이태리 네오리얼리즘 영화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