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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연 The World of Differance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까치 세 친구
정윤범 추천 0 조회 45 22.11.04 11:5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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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12.06 11:47

    첫댓글 한 마디 더. 어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삼우당 지붕 위, 용마루 왼쪽 끝 아래, 내림마루와 처마마루가 만나는 지점에서 타다닥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분명 전기 누전에 의한 현상이 분명하였다. 도지정 문화재가 불에 탈 수도 있겠구나! 다음날 당장 군청 문화재 관리 담당에게 전화를 했다. 현장 확인을 해 보겠단다. 그후 이렇다 저렇다 연락이 없었다. 며칠 뒤 마을 산책을 하고 있는데 삼우당 행랑채 위에다 임시 지붕을 설치하고 기와지붕을 수리하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가서 따지듯 물었다.

    "내가 삼우당 본채 지붕위에 전기 합선이 되는 걸 신고한 사람인데 행랑채 수리는 왜 합니까?"
    "아, 예. 전기 점검과 보수는 끝냈고예, 와서 보니 행랑채도 손을 봐야 해서 추가 작업을 하고 있심니더."

    부자 나라에 사는 조건도 조건이지만, 투철한 시민의식, 문화재 보호 정신, 애향정신이 이렇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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