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리더’ 유현상과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부부의 아주 특별한 간증이 2013년 11월 5일(화), 6일(수) 이틀에 걸쳐 CBS <새롭게하소서> (진행: 서정오 목사, 장주희 아나운서)를 통해 방송된다.
20여 년 전 온 국민을 술렁이게 했던 두 사람의 비밀 결혼식. <새롭게하소서>에서는 세기의 커플의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숨겨진 뒷얘기와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부인 최윤희 씨가 도미 후 하나님을 만나게 된 극적인 과정이 방송된다. 1991년 경기도의 한 절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유현상, 최윤희 부부! 한국 락의 역사를 쓴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과 82년 아시안게임 3관왕 금메달리스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던 최윤희의 만남은 당대 최고 스타커플의 탄생이었다.
그들이 주변의 반대를 피해 절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경위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잘 알고 지내던 연예부 기자가 ‘정말로 결혼할거냐, 그럼 내가 예식장을 잡아주겠다’고 해서 어딘 줄도 모르고 쫒아가서 보니까 절이었어요. 가수 이승철 씨 같은 분들이 증인으로 와 있더라고요.” 결혼 촬영을 부탁했던 백두산 드러머 한춘근은 절을 잘못 찾아가 결혼 영상마저도 못 남겼다. “결혼사진도 신문사에서 사야 된다니까요.” 지금 생각하면 ‘참 대단한 결단’이었다고 고백하는 두 사람.
새벽 예불과 1천배를 드리던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최윤희는 독실한 불교집안에서 자랐다. 그녀의 어머니는 수영선수 딸들에게 신기록을 세우라며 부적을 태운 물을 마시게 할 정도로 불심이 깊었다. 그녀 역시 새벽 예불 단상에 올릴 약수를 직접 준비할 정도로 남다른 불교신자였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성경을 펼쳤다가 하나님을 뜨겁게 만났다. “차를 타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성경이다’라고 하더라고요. 과연 성경에 뭐가 적혀 있기에 그러나 싶어 펼쳐봤더니 부모님도 가르쳐주지 않은 진리가 가득했어요.”
바로 두 아이를 데리고 동네 교회를 찾았다. 찬양을 듣는 순간 그렇게 눈물이 났다고 한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는 왜 이제야 하나님을 알았을까…’후회했다는 최윤희. 이제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제일 먼저 성경을 읽고 새벽 기도로 하루를 연다.
밤마다 가위 눌리며 악몽에 시달리던 유현상
기러기 아빠! 미국에 아내와 아이들을 보내고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던 유현상! 홀로 한국에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이 극도로 버거웠을 때가 있었다고 한다. 밤마다 잠 못 이루며 힘들어하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집 앞의 교회를 찾았다. 유현상과 하나님의 첫 만남이다.
“세례 받기 전날, 운영하던 라이브 카페에 무속인들이 연이어 찾아왔어요. 제가 세례받는 줄 아는 것처럼 ‘유현상 씨, 여기 터가 안 좋아요. 내가 새로 차려 줄 테니 여기 관두고 나갑시다’ 그러더군요!”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하니 방해를 하는구나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앞일을 주님께 맡기자 기적처럼 그에게 평화와 행운이 찾아왔다. 골치아팠던 라이브 카페도 처분했고 이후 방송과 공연이 줄줄이 잡히면서 순종하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
유현상, 녹화 중 노래 부르다 눈물 흘려 언젠가는 아내와 두 손 맞잡고 찬양하면서 성지순례를 하고 싶다는 유현상! 그가 녹화 당일 덧없는 지난날의 후회를 담은 자신의 자작곡 ‘웃어도’를 부르다 격한 눈물을 보이며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유현상은 “하나님의 이야기로 곡을 쓰려고 하니 세상 모든 만물에서 하나님의 영성이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