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4:14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보호하실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포로로 진멸되지 않을 것이다!
에스더가 이 일에 앞장서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살리실 것이다.
모르드개의 신앙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니엘의 신앙은 높게 평가했으면서 그동안 모르드개의 신앙은 너무 낮게 평가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실 것이다!’
긴 포로 생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의 신앙.
그리고 ‘죽으면 죽으리다’로 이어지는 신앙의 열기를 보면서 주님 향한 우리의 마음도 불씨로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주님을 신뢰하는가?‘
이 믿음의 질문을 던지며 그렇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어쩌면 크리스천들의 마음자세는 늘 이런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도 세상에서 잘살기를 기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룰 때가 있음을 봅니다.
요즘 막내아들이 학업을 마치고 취업을 위해 집에 와 있는데 그 문제늘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그 내용이 바뀌고 있음을 느낍니다
취업이 문제가 아니라 아들 창하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인격적으로 만나는 일이 더 먼저 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에스더 왕후의 죽으면 죽으리다의 고백은 모든 세상의 문제는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이기도 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크고 작음을 떠나 무슨 일이든 주님과의 관계가 잘 되어 있어야 함을, 주님 손에 달려있음을 묵상하며 늘 말씀으로, 기도로 깨어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만의 계략을 알게 된 모르드개와 모든 유다인은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대성통곡합니다.
왕후 에스더 또한 모든 상황을 알게 됩니다.
한 달이나 왕에게 나아가지 못했던 에스더. 죽을 수도 있어 마음대로 왕에게 나아갈 수 없는 상황에 주춤해하는 그녀에게 모르드개는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며,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14절)
왕후의 자리가 성공이 아닌 사명의 자리이며, 에스더가 그 역할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법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에스더서가 아니라 모르드개서가 되었어야 하지 않았나... 그의 믿음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삶의 모든 사건과 일들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것도 헛되이 지어 가시지 않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목적대로 이루어 가시도록 순종하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이다'는 고백처럼, 이 세상에서 나를 위한, 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신앙생활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순종하며 죽을 수 있는 참된 신앙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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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에스더는 왕에게 자비를 구하라는 모르드개의 조언에 망설였습니다.
왕이 자신을 찾지 않기에 왕의 총애를 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망설이는 그녀에게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구하실 것을 말하며 왕후의 자리를 주신 것도 하나님이시기에 그 상황을 모른 척 외면하고 결단을 망설인다면 그녀의 집은 멸망할 것이라고 충고하였습니다.
그의 충고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달은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다 결단하며 유다민족을 위해 나아갔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다 “
이 결단의 마음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앞으로도 주의 선한 방법으로 그의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하시고 돌보시며 인도하실 것을 깨닫고 믿고 의지할 때 ”죽으면 죽으리다 “라는 마음으로 결단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긴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 때 교수님께서 안전빵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셨습니다.
저는 도전하는 것도 창조해 내는 것도 어렵고 두려운 사람입니다.
늘 안전하고 편안하기 위해 안전선 안에만 들어가려 해서 붙여주신 별명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전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두렵고 어려운 것도 많아서 현재에 안주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두려운 일, 어려운 일, 난처한 일 최대한 피해 가려고 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힘으로 세상을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말씀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알 수 없지만 늘 나를 돌보시고 선한 길로 이끄시며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의 뜻대로 그의 계획대로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는 이가 되기 원합니다.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자리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그리고 내가 그 임무를 감당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그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경력 선교사 훈련을 받으며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하십니다.
20년이 넘는 시간들을 선교지에서 보냈는데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그동안 두려운 마음에 하지 못한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한 달간에 훈련을 통해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앞으로 제가 꼭 하고 싶고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들 잘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세요.
하나님께서 맡기시고 목숨 걸고 해야 할 일들을 위해 저에게 맡기신 앞으로의 시간들을 잘 사용하게 하옵소서.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유명한 어록이 나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담대함으로 전진하는 비장함 이 표현은 홀로 있었으면 할 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굳센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 모르드개와 자신을 위해 같이 금식하며 힘을 모아준 백성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믿음 생활도 홀로 할 수 없음을 느낍니다.
돌아보니 같이 나누고 고민하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큰힘이 되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루 하루 쌓이는 묵상나눔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깝게 다가가는것 같습니다.
넘어질지언정 다시 일어서는 믿음의 동역자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전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