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와우의 첫 책』 주미경 작가의 신작 동화
낯선 세상에 뚝 떨어진 듯 이 마을로 온 방덕 씨와
방덕 씨의 낡은 수선집을 둘러싼 쫄깃한 소문.
괴짜 고서 수집가, 백 년 묵은 책, 벽장 속 비밀, 그리고 수선집에 세 든 달모가 한밤중 목격한 결정적 장면. ‘차차듕 하랄랄!’
“생강 선생, 파헤쳐 보자. 아줌마가 고서 수집가인지 아니면 내가 그날 밤 본 것이 정말…….”
이 세상엔 없는 솜씨로 꿰맬 수 있는 건 무엇이든 수선하는 방덕 씨, 폭풍이라도 불면 풀썩 주저앉을 것처럼 낡은 수선집 2층에 세 든 뒤 그야말로 폭풍의 한가운데로 떠밀린 달모, 단점이라곤 중요한 순간에 뒷걸음치는 것밖에 없는 달모의 완벽한 단짝이자 과외 선생 생강, ‘심노분’이란 본명을 잃어버린 제비 부동산 놀부 할머니, 도깨비 같은 율도반점 주인장 도비, 책 속에 파묻혀 잠드는 게 꿈인 남다른 감각의 소유자 달모 아빠 길동 씨. 그리고 생강의 대사 속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는 모종의 인물 진진과 오래전 자취를 감춘 두 인물…….
백 년 된 책을 찾아다니는 방덕 씨의 오래된 비밀과 얽히고설킨 가짜 뉴스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달모와 생강이의 맹활약이 펼쳐진다.
“오늘 통분까지 진도 나가야 돼. 분수 덧뺄셈을 하려면, 그걸 알아야 한다니까.”
“야, 나도 지금 공부 중이야. 어떤 사람을 알아 가는 중이거든.”_본문 중에서
목차
골목길 맞수 | 빨간 인절미와 수상한 벽 | 뒤바뀐 이야기 | 꽃잎 주머니 분실 사건 | 백 년 된 책을 찾아서 | 차차듕 하랄랄 | 벽장 속 비밀 책 | 비밀의 문 앞에서 | 꼬맬까 까 | 마법사? 아니면 수집가? | 낯선 세상에 뚝 떨어진 이야기 | 어떤 약속
저자 소개
주미경
2010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가, 2014년에 동화가 추천되었습니다. 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고, 2015년 제3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2016년 제18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 2018년 제15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 『나 쌀벌레야』, 『와우의 첫 책』, 『봄 속으로 풍덩』, 『한여름 꽃밭에서』, 『마술딱지』 등이 있습니다.
빨래를 갤 줄 모르지만, 빨래 위에서 뒹구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매일 사랑과 슬픔을 고백하면서 지냅니다. 나른하고 부신 고양이의 특별한 고백을 기다리면서요.
『나 쌀벌레야』로 제3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동화 『와우의 첫 책』으로 제1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마술 딱지』로 제15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동화 『내 가방 속 하트』 『눈물주머니 팔아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