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Schulman 이야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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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김석원이 메일로 보내온 1.편지 2.브리슬콘 소나무 사진 2장 3.슐만pdf 파일(첨부)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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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여
지구상에 4,600년이나 된 가장 오래 된 나무가 생존하고 있다는 산에
지난 7월과 9월에 두번 올라가 그 나무를 만나던 감동이 아직도 잔잔한데
이번 NY 여행중 들린 자연 박물관에 그 나무의 나이테가 전시되어 있어 얼마나 반갑던지 모른다.
처음 갔을 때는 시간이 없어 그 나무를 못 보고 내려왔고,
두번째는 단단히 준비하고 멋진 사진도 찍어야지! 하며 갔는데
이 나무를 연구하며 발견한 Dr. Schulman은 정작 이 나무에 아무런 표시도 해 놓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부끄러웠지만, 과연 학자다운 분을 만난 날 같아서 얼마나 기분이 유쾌했던지 모른다.
나는 사진에서 본 그의 선하고 진지한 얼굴을
장수한 나무들이 수천년 세월을 이기며 서 있는 고산 푸른 하늘에 그리며
그의 학자적 양심과 긍지와 명예가 속물인 나에게도 전해 지기를 간절히 바랬다.
Dr. Schulman은 1957년에 이 나무가 Oldest Tree on Earth인 것을 연구 발표하고
바로 다음 해에 심장마비로 서거했다.
이 글은 그에 대한 나의 존경을 올려 드리는 추모의 글로 삼고 싶다.
사진 1을 확대하면 글씨가 보이겠지만 굳이 type을 하면,
Severe (혹독한 환경에서 이 나무가 생존해 온 이야기)
Trees which survive where environmental conditions are extremely severe
may grow less than a hundredth of an inch in diameter each year.
This bristlecone pine<'브리슬콘 소나무', '강모송' '강털소나무'),
the oldest, authentically(인증된) - dated tree in the world,
grew in the White Mountain of eastern California.
Its seed germinated(싹트다) in rocky, mountainous soil near timberline(수목한계선)
about 2,550 B.C. For approximately 4,500 years,
the tree endured cold, short growing seasons and frequent blizzards(강한 눈보라).
More than half of its trunk(줄기 몸통) was eroded(침식, 부식) away
by the persistent blasting(몰아침) of strong winds laden with sand and tiny fragments of rock.
Its rings contain a complicated story of droughts and deluges(호우)
which has allowed scientists of the Laboratory of Tree-Ring Research,
University of Arizona, to extend our knowledge of fluctuations(성쇠)
several millennial(천년) into the past .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이 글을 읽다 보니 우리가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 한국전 전 후의 혹독한 추위와
어렵던 시절이 생각나는구나
어린 우리들을 데리고 38선을 뚫고 이남으로 내려와 고된 삶을 꾸려 가시던
부모님에 대한 한없는 애정어린 추억도 떠오르고....
저 나무처럼 우리도 어려운 시절을 거쳐 여기까지 왔으니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부디 늠름하시고 부디 건강하시라.
10월 25일 밤 김석원
사진 1. 시에라 산맥 동쪽 맞은편 고산에서 살아있는 약 4,600년된 나무로 추정되는 나무 (9/19/13 촬영)
사진 2. NY 자연 역사 박물관에 있는 약 4, 500년 수령의 Bristlecone Pine 나무테 (10/18/13 촬영)
첨부 pdf 파일 : Schulman 박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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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파일 내용은 미국의 식물학자
Edmund Schulman (1908-1958) 박사와 그의 업적을 소개하는
미국 잡지 'FOREST HISTORY TODAY - SPRING 2008' 중 46~49의 4페이지이다.
'윈도우 XP'에서는 pdf 파일을 클릭하면 '어도비 리더'가 깔린 컴에서
바로, 자동으로 열렸던 것 같은데
'윈도우 7' 에서는 바로 열리지 않는 것 같다.
그러니 pdf 파일을 내려받아 저장한 다음
'어도비 리더 9'를 열고 불러와 보고 있다.
이 '지구상 최고령 소나무인 '브리슬콘 소나무(Bristlecone pinetree)는
'화이트 마운틴', '슐만 숲(Schulman Grove)' 등의 관광지로서 유명하고
'죽기전에 봐야할 자연절경' 이란 책에도 소개된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 검색이나 위키페디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소나무를 '강털소나무'라 번역하기도 하는데,
한자어끼리 맞추어 '강모송'이라 부르는 것이 편할 것도 같다.
하여간 김석원의 열정적인 탐구정신과 뛰어난 사진기술 덕분에
'강모송' 사진을 다른 어떤 곳의 사진보다 실감나게 볼 수 있어서 대단히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