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입술을 지키는 것』
욥기32:18-20. 316장
18 내 속에는 말이 가득하니 내 영이 나를 압박함이니라
19 보라 내 배는 봉한 포도주통 같고 터지게 된 새 가죽 부대 같구나
20 내가 말을 하여야 시원할 것이라 내 입을 열어 대답하리라
욥과 세 친구의 논쟁이 막을 내릴 무렵 혜성처럼 엘리후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연소하고 욥과 세 친구는 연로하므로 잠잠히 있었지만, 더는 가만히 있기가 힘들다며 이야기에 끼어들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욥기 32장 18~20절 말씀을 보면 엘리후는 자신 안에 말이 가득하여 영을 압박하는데 봉한 포도주 통과 같고 곧 터지게 생긴 새 가죽 부대 같아서 담아두지 못하고 입을 열어야 시원할 것 같다고 합니다.
노자가 쓴 도덕경 5장을 보면
多言數窮 不如守中(다언삭궁 불여수중)이라고 하였습니다.
‘말이 많으면 자주 어려움에 부닥치게 되니, 입 밖으로 내기보다 속에 담아 지켜두는 것이 났다.’라는 뜻입니다.
잠언 13장 3절을 보면
‘3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입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칫 주님께 받은 은혜를 입술을 통해 다 쏟아버릴 수도 있고 도덕경이나 잠언 말씀처럼 입술을 통해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입술은 다른 사람의 허물은 덮어주고 어려움은 격려하며 축복하는데 또 나 자신은 겸손히 낮아지는 데 사용해야 하는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도 입술로 지극히 작은 자를 시험에 빠지게 하는 자는 연자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 속 엘리후처럼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곧 터질 것 같은 포도주를 담은 가죽 부대와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말은 우리를 곤궁에 처하고 하며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하게 합니다. 또 잘못된 말로 다른 이를 실족하게 하면 연자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과 같이 된다고 주님이 말씀하셨듯이
우리의 입술이 축복의 입술, 위로의 입술, 겸손의 입술로 쓰이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많은 말보다 차라리 겸손과 침묵이 도움이 된 적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주여 나의 입술이 축복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