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33회 파리 올림픽, 상하이가 영화관에서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한다.
22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베이징 현지 시각 7월 27일부터 전국 영화관 중 일부에서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 상영한다.
역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영화관 생중계로 프랑스에 가지 못하는 중국 국민들이 현장의 생생함을 초대형 브라운관을 통해 전달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결과를 보면 전국적으로 생중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영화관에 한해서만 상영이 가능하고 마오옌(猫眼), 중잉영화통(中影电影通), 타오파오파오(淘票票) 3대 티켓 예악 플랫폼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주로 탁구, 배드민턴, 다이빙, 배구, 농구, 축구 등 대표적인 종목을 상영할 예정이다.
상하이 일부 상영관들은 올림픽 생중계를 위한 장치를 설치하고 있고 확정된 영화관은 상하이중잉국제영화관(上海中影国际影城), UME 영화관(UME影城), SFC상잉영화관(SFC上影影城)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영화+스포츠를 접목하는 새로운 사업 분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티켓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다. 영화관 측은 “실제 경기 시간을 반영해 티켓 가격을 확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경우 “만약 50위안 이상이라면 비싼 것 같다”라는 반응이다.
출처: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