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이익의 대전환, 100% 전기화하라- 기술은 이미 확보됐다. 남은 것은 실행뿐이다
에너지 위기와 기수 변화, 모두를 해결할 단 한 가지→ 전기, 깨끗한 전기는 이미 저렴하고 점점 더 저렴해진다.
현재 소모되는 에너지의 절반이면 된다. 아무도 불편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차는 계속 달리고, 지구는 뜨거워지지 않는다
전기화하라, 세 가지가 따라온다
ㅇ 탈탄소화→ 지구 온난화 해소
ㅇ 청정에너지 전환→ 일자리 창출
ㅇ 계산할 필요가 없을 만큼 저렴한 에너지 가격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 간단한 사실만 기억하라. 깨끗한 탈탄소 전기는 화석연료 기반 전기보다 더 저렴하다
전기차에서는 전력을 받아 배터리에 저장하며, 이때의 효율은 약 90%이다. 이후 저장된 전기는 주행 계통을 통해 동력으로 변환되며, 이 과정의 효율은 약 80%다. 따라서 전체 에너지 경로의 총 효율은 72%다.
ㅇ 에너지가 싸질수록 다른 모든 것도 싸진다
ㅇ 재생에너지는 저렴하다. 하지만 화석연료 기술에 비해 초기 비용이 더 많이 든다
ㅇ 오늘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면 미국 가정당 약 7만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
ㅇ 적절한 정책과 시장 규모의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이 비용을 2만 달러 이하로 줄일 수 있다.
ㅇ 미국의 탈탄소화에 성공하면 가정마다 연간 에너지 비용에서 수천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ㅇ 모든 미국 가정에 더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하려면 새로운 유형의 금융을 마련해야 한다
운송 업계에는 ‘회송 거리’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차량이 승객 없이 주행한 거리를 승객을 태우고 주행한 거리로 나눈 비율을 의미한다. 택시의 경우 이 비율은 약 1.7이다. 즉, 승객을 1킬로미터 이동시키기 위해 차량은 1.7킬로미터를 주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버와 리프트 택시 업계에 혁신을 가져오면서 이 비율을 1.4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자율주행차가 널리 보급될 경우 차량 주행거리는 약 40% 증가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 자율주행 기술은 실리콘벨리가 기후 위기를 무시한 체 내놓은 또 하나의 사기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율주행차가 교통량을 줄이고 배기가스 배출도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거의 사실이 아니다. 자율주행차와 유사한 개념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차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운전기사가 있는 차량을 이용했을 때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하게 된다. 자율주행차는 거의 확실하게 차량 주행거리를 폭증시키는 기술이 될 것이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늘리지 않고 환경 부담도 덜하다. 그래서 미래에는 이런 기술이 중심이 될 것이다. 원전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니 어떻게든 틈새를 찾을 것이다.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갈등 구도는 대한민국에서 특히 도드라지는 양상이나 결국 시장, 사회, 기술이라는 복잡한 셈법 속에 우위를 차지하는 기술이 주류로 안착될 것이다.
‘전기화’보다 기후 대응에 필요한 변화를 간략하게 요약할 방법은 없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문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싶다면 결국 무탄소 전원에서 얻은 전기를 활용하는 것만이 답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저온 열과 같은 용도에서는 에너지 효율까지 올라가 총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조금 줄어드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이익은 상당한 비용을 치러야만 한다
1) 전력 공급량은 2.2배 늘어야 한다.
2) 태양광과 풍력의 확장은 필수적이고, 이에 따라 배터리 역시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 3) 현재 에너지 수요 대응을 위해서 태양광 설치에 5,000제곱 킬로미터가 필요하며, 이는 제주도 3배, 서울 8배 면적이다
4) 화석연료 소비량을 0으로 만들고 나면 재생에너지 설비 재투자 비용만 들게 되나, 소비량을 감축해 나가는 이행 기간 동안은 설비 신규 투자 비용과 화석연료 구매 비용을 함께 지출하게 되어 에너지 비용 부담이 막대할 수밖에 없다.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체계가 시급하다. 이 모든 비용을 미래 20~30년 사이에 그럭저럭 치러내더라도 결정적인 쟁점들이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다.
5) 이 모든 것은 수요 폭증에 대비된 시나리오가 아니다. 수요 폭증이 정말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수요 관리는 필수적이다.- 교통, 산업, 건물 분야 등
6) 수요 관리의 핵심 수단은 요금과 이를 통해 얻은 현금 흐름을 포함하는 거버넌스 체계다.
7) 한국의 좁은 국토, 주변국과의 국제정치적 대립을 감안하면, 한국의 에너지 저장 체계는 동남아나 호주 등과의 수소 원거리 교역을 포함해야 한다.
2024년 기준, 한국은 유례없는 번영을 누리고 있다. 한국인은 세계 평균보다 3배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고, 국토 면적 대비 에너지 사용량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런 번영을 가능하게 한 것은 명백히 화석연료, 그리고 이 화석연료를 수송해 오는 데 쓰인 해로 덕분이다. 그렇지만 기후 문제는 바로 이 요인들 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또 이들을 가장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다.
펴낸곳: 생각의힘. 2025. 5. 20 발행. 강서도서관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