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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선사가 말하는 알아차림 방법?》
*의식이 깨어 빛(光)
~♡~
[ 경허집(鏡虛集) (31) ]
20240226
서른한 번째 이야기
수행을 처음 접하시거나 초보자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 올리자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1849년에 태어나서 1912년에 돌아가신 분인데요.
쉽게 말하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참선수행을 해서 깨달음으로 이르는 길을 다시 여신 분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동안 우리 불교가 조선이 들어서면서 무학대사를 이어 잠깐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를 기점으로 이후로는 거의 선지식인들의 법맥이 끊겨있다가 경허선사라는 분이 나와서 다시 그 선맥을 이으신 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불자들은 경허선사를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카톡으로 이 글을 받아보시는 분들 대부분은 저의 지인들인 경우가 많고 불자들이 아닌 분들이 많아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아는데요.
쉽게 말하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가요계에 이미자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저의 이 글은 대부분이 초보자분들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요즘 표현으로 설명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그러다 보니 때로는 설명이 길어질 때가 많답니다.^^
아무쪼록 제 바람은 많은 일반 사람들이 이 법을 깨닫고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경허선사 이후로 잠깐 그의 제자들이 선풍을 일으키긴 했지만 지금은 거의 그 맥이 다시 끊기고 있
는 실정이랍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이 선맥이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어 좀 더 고급스럽고 새롭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저의 바람인데요.
아무쪼록 이것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으니 꼭 열심히 따라 해 보셔서 모두가 이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
저 같은 농땡이도 하고 있는 이것을 여러분들이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답니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요 이렇게 해보십시오.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생활해 보십시오.]
[또는 현재 이 순간 나를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내 마음을 자주자주 보세요.]
[그리고 들고 있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내려놓고 버리려고 노력해 보세요.]
★ 수행이란 내 마음을 보는 거랍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모르고 하게 되지만 나중에는 아주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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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이 글은 경허선사의 제자 만공스님의 부탁으로 만해 한용운 스님이 경허선사의 글들을 옮겨 적으신 건데요. 옛 분들의 표현들이라 가급적이면 띄어쓰기나 받침 등이 지금과 다른 글자가 간혹 있는데요. 그러나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글을 옮겼답니다.)
♡
《경허집 본문 내용》
옛사람이 이르되 "이 일승법(一乘法)은 듣고 믿지 않더라도 오히려 부처가 될 인연을 맺고 배워서 이루지 못하더라도 인간과 천상의 복보다 낫다." 하였으니 하물며 듣고 믿어서 배워서 성공한 사람이랴.
어찌 수행에 뜻을 둔 자가 이것을 버리고 구하리오. 만일 참구하는 수행문을 논하자면 어떤 스님이 조주에게 묻되 “개에게도 도리어 불성(佛性)이 있습니까?" 조주가 이르기를 "무(無)."라 고 하였으니 꼬물거리는 미물에게도 모두 불성이 있다고 하였거늘 조주는 무엇 때문에 없다고 하였는가.
옷 입고 밥 먹고 대소변을 보거나 시봉하고 남을 가르치거나 경을 읽고 손님을 맞이하고 보내거나 내지 머물고 앉고 누울 때 나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빛을 돌이켜 비추어 보고 이 화두를 들어오고 들고 가며 의심해 오고 의심해 가며 살펴서 다시 관하고 갈고 다시 닦아서 세간의 온갖 번뇌와 사량(망상) 분별의 마음을 다만 무(無) 자 위에 돌이켜 놓는다.
이와 같이 공부하기를 날이 오래고 달이 깊으면 자연히 깨닫게 되나니 마치 굶주린 이가 한술 밥으로 능히 단번에 배부르지 못하며 글씨를 배우는 이가 한 권의 종이로 능히 글씨를 이루지 못함과 같으니라. 굳건한 마음을 판단하여 시종 다른 변동이 없으 면 그 도를 이루기 쉬우리라.
P 30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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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
♡
오늘 내용은 간화선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는 내용이랍니다.
그리고 제가 늘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답니다.
많은 분들이 "간화선은 어렵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알고 보면 간화선만큼 쉬운 것도 없답니다.
왜냐하면 간화선은 화두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무리 쉬워도 제대로 알고 하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 된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수행 방법을 찾으셔야 한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이런 글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전생부터 수행을 해 오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것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마음 법이란 과거 생부터 지금까지 해오던 업식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생부터 자신이 했던 수행 방법이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간화선으로 해오던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조사선으로 지금까지 해오던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위파사나로 지금까지 해오던 사람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깨닫기 전에는 전생을 볼 줄 모르기 때문에 내가 과거 생에 어떤 수행을 해 왔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 수행 방법을 무조건 따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나 맞는 것이지 나에게도 맞는다고 누가 포장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스스로 찾아야 한답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제 경우도 그랬고요.
물론 수행의 원리는 다 같답니다.
왜냐하면 모든 수행의 원리는 사성제(四聖諦)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그리고 오늘 내용은 고성제 알아차림에 해당하는 내용이고요.
그러나 수행을 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과거 생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어느 생부 터 수행을 해 왔는지 깨닫기 전에는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찾으셔야 한답니다.
,
오늘 내용에서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 이 부분이랍니다.
[어느 곳에서나 빛을 돌이켜 비추어 보고 이 화두를 들어오고 들고 가며 의심해 오고 의심해 가며 살펴서 다시 관하고 갈고 다시 닦아서 세간의 온갖 번뇌와 사량(망상) 하고 분별의 마음을 다만 무(無) 자 위에 돌이켜 놓는다.]
여기서
[어느 곳에서나 빛을 돌이켜 비추어 보고]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내용인데요.
지금 이 내용은 간화선뿐만이 아니라 모든 수행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내용이기도 하답니다.
저도 이렇게 하고 있고요.
제 이야기를 자꾸 해서 뭐 합니다만 제 경우는 눈을 뜨자마자 본성 자리부터 챙기고 하루 일과를 보내면서 95% 이상은 이렇게 하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답니다. (진실)
경허선사 말씀대로 어느 곳에서나 옷 입고, 밥 먹고, 똥을 쌀 때나, 오줌을 눌 때나, 밥을 먹거나 글을 쓸 때나, 운전을 할 때나,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머물고 앉고 누울 때 어느 때나 무엇을 하든지 항상 빛(光)을 돌이켜 비추어 보고 있으려고 무던히도 제 경우는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깨닫고자 하시는 분들은 꼭 이렇게 노력을 하셔야 한답니다.
알아차림에도 깨닫기 전의 알아차림과 깨닫고 나서의 알아차림이 다르답니다.
깨닫고 나서는 본성 자리를 챙겨서 알아차림을 하면 되지만
깨닫기 전에는 아직 본성 자리를 모르기 때문에 오늘 경허 선사 말씀처럼 꼭 이렇게 하셔야 한답니다.
물론하다 보면 의식이 자꾸 다른 곳으로 빼앗기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그래도 자꾸 돌이켜서 보려고(알아차림) 노력을 하셔야 한답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
그럼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설명해 보겠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빛을 돌이켜 비추어 보고]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화두든 마음이든 현재 이 순간이든 알아차림을 하시면 말짱 꽝이 될 공산이 크답니다.
지금도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요.
그래서 안되는 거랍니다.
왜냐하면 이는 마치 활을 쏘려는 사람이 정신이 흐리멍덩한 상태에서 활을 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항상 빛(光)을 돌이켜 비추어 보라]
라는 뜻은 한문으로 된 뜻글자이기 때문에 우리처럼 입소리로 의사 전달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내용인데요.
왜냐하면
[빛(光)을 돌이켜 비추어 보라]
라는 것 자체가 무슨 뜻인지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빛(光)이 무엇을 뜻하는지 우리들은 모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중국 사람들은 아이들도 다 아는 내용이고요.
왜냐하면 중국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입소리가 아니라 뜻글자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光) 자를 보여주면 그냥 (빛)으로만 생각을 하지만 중국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법문을 하실 때에 실제로 부처님 이마에서 빛이 발산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그런 것이 아니랍니다.
부처님이 무슨 초능력자도 아니고요.
어떻게 사람 이마에서 빛이 나 올 수 있을까요?
아마 모르긴 해도 경허선사나 경허집을 정리하신 만해 한용운 스님도 중국어 언어문화를 모르시기 때문에 한문에 있는 그대로 "빛(光)"으로만 글자를 올리신 것 같은데요?
여기서 말하는 "빛(光)"이란 그런 것이 아니라 한국어로 말하면 [(光) 번쩍!] 또는 [확 밝아지다] 란 뜻으로 (光) 자를 쓴 것이랍니다.
(※) 무슨 말이냐 하면 의식이 깨어서 보면 보는 순간 번쩍하면서 확 밝아지는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답니다. (※)
중국 글자로는 "번쩍" "확" "풍덩" "꼴까닥" "으악" 같은 형용사나 감탄사 같은 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光) 자를 써서 감정과 느낌을 표현했던 거랍니다.
"밝다" 란 표현으로는 (明) 자가 있기는 하지만 이 글자로는 감탄사나 형용사로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이보다 강한 느낌이 드는 (光) 자를 써서 감정과 느낌을 표현했던 거랍니다.
따라서
[항상 빛(光)을 돌이켜 비추어 보라]
라는 뜻을 우리말로 하면
[항상 의식이 깨어서 돌이켜 비추어 보라]
는 뜻이랍니다.
왜냐하면 의식이 깨어서 보는 순간 눈앞이 확 밝아지는 그런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어느 수행이든 하셔야 결과가 빠르답니다.
그래서 오늘 경허 선사 말씀은?
간화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항상 화두를 의식이 깨어서 돌이켜 비추어 보라]는 뜻이고
조사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항상 마음을 의식이 깨어서 돌이켜 비추어 보라]는 뜻이고
위파사나로 하시는 분들은 [항상 현재 이 순간을 의식이 깨어서 돌이켜 비추어 보라]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왜 여기서 당시의 중국 스님들은 [의식이 깨어 있는 것]에 빛(光) 자를 썼을까요?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 의식이 깨어서 보는 순간 눈앞이 (光) 번쩍! 하면서 확 밝아지는(光) 그런 느낌이 100% 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그렇다고 번갯불처럼 번쩍하듯이 밝아진다는 것은 아니고요.^^
의식이 깨어서 보면 그 순간 미세하게나마 확 밝아진다는 뜻입니다.
이런 느낌을 빛(光)로 당시의 중국 스님들은 표현을 한 것이고요.
여러분들도 지금 바로 직접 한 번 '의식이 깨어서' 봐보십시오.
그러면 바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를 유지하면서 간화선을 하든 조사선을 하든 위파사나를 하든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하다 보면 잡스러운 것들이 많이 걸러지게 되는데요.
이는 마치 금을 깨는 사람들이 금가루를 흐르는 물에 채로 여러 번 걸러서 잡스러운 것들을 걸러내면 맨 마지막에는 금가루만 선명하게 남듯이
이렇게 의식이 깨어서 어느 알아차림이든 하다 보면 얼마 안 있어 뭔지는 모르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밝은 무엇이 딱 하나만 남게 된답니다. (※가장 중요※)
물론 지금도 의식이 깨어는 있지만 이렇게 깨어 있는 것은 흐리멍덩하게 의식이 깨어서 있는 것이고 의식을 한 번 더 깨어서 보라는 것입니다. (※ 중요)
그러면 좀 전 보다 더 "번쩍" 하면서 밝은 느낌이 드실 겁니다. (※ 중요)
바로 이 상태를 즉 밝은 그 상태를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 매우 중요)
이렇게 바라보는 것을 알아차림이라 하는 것이고 언제 어느 때나 완전히 알아볼 수 있도록 습관화 시키는 것이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알아차림의 확립]이라 하는 거이고요.
이런 알아차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정진이라 하는 것이고 이렇게 지속적으로 정진을 하다 보면 선정은 자동으로 들게 된답니다.
이때에 그냥 하는 것보다는 화두를 보면서 하면 간화선이 되는 것이고,
마음을 보면서 하면 조사선이 되는 것이고,
현재 이 순간을 보면서 하면 위파사나가 되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밝은 상태에서 알아차림을 지속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희유해지고 환희와 희열에 휩싸이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제대로 알아차림을 하고 계시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내용은 비록 제가 스님은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스님이라는 글자도 단체도 없었기 때문에 그 어떤 누구보다도 수행에 있어서 만큼은 여러분들이 상상을 못할 만큼의 머나먼 과거 생부터 수행을 해오던 사람의 이야기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내용은 지난주에 했던 내용과 같은 내용이기도 한데요.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m.cafe.daum.net/myungsamo/LIQb/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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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바로 이런 상태가 방금 전 경허선사가 말씀하신 [항상 빛(光)을 돌이켜 비추어 보라]는 뜻이랍니다.
바로 이런 상태에서 화두든 마음이든 현재 이 순간이든 돌이켜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알아차림 방법인 것이고요.
('돌이켜 보라'는 뜻은 '돌려서 보라'는 뜻이고요.)
지금 이 내용이 왜 중요하냐 하면
즉
[항상 빛(光)을 돌이켜 비추어 보라]
또는
[항상 의식이 깨어서 돌이켜 비추어 보라]
라는 것이 왜 중요하냐 하면 이렇게 확 밝아지는 그 빛의 자리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깨달음도 그 알아차림에서 알아차릴 수가 있는 것이고,
지혜광명도 바로 그 자리에서 성숙해지는 것이고요.
도력(마음의 힘)도 바로 그 자리에서 성숙해진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상태를 유지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희유해지고 환희와 희열에 휩싸이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물론 이것이 목적은 아니지만 이런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최상승법이라 하는 것이랍니다.
나머지 내용들은 그냥 보충 설명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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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체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
★ [옛사람이 이르되 "이 일승법(一乘法)은 듣고 믿지 않더라도 오히려 부처가 될 인연을 맺고 배워서 이루지 못하더라도 인간과 천상의 복보다 낫다." 하였으니 하물며 듣고 믿어서 배워서 성공한 사람이랴.]
(이 말은 일승법 즉 나 자신이 부처가 되는 것을 비록 믿지는 못하더라도 오히려 부처가 될 인연을 맺고 배워서 비록 깨닫지는 못하더라도 이것이 인간과 천상의 복보다 낫다는 뜻이랍니다.
쉽게 말해 당장은 못 깨닫더라도 수행을 하는 것이 천상의 복보다는 낫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진실 중에 진실이랍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어차피 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끝말은 수행 방법을 알고 성공한 사람들은 그 복을 말해 무엇하겠는가라는 뜻이고요.
쉽게 말해 수행을 믿고 배워서 비록 현생에는 깨닫지 못하더라도 그 복은 천상보다도 낫다는 뜻이고
수행을 믿고 배워서 깨닫게 되면 그 자체가 천상(천국)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이 말씀은 진실 중에 진실이랍니다.
그리고 제가 보증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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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수행에 뜻을 둔 자가 이것을 버리고 구하리오. 만일 참구하는 수행문을 논하자면 어떤 스님이 조주에게 묻되 “개에게도 도리어 불성(佛性)이 있습니까?" 조주가 이르기를 "무(無)."라 고 하였으니 꼬물거리는 미물에게도 모두 불성이 있다고 하였거늘 조주는 무엇 때문에 없다고 하였는가.]
(이 말의 뜻은 "어찌 수행에 뜻을 둔 자가 수행을 버리고 다른 것을 구하리오."라는 뜻인데요.
이런 말씀을 또 드리는 것이 뭐 합니다만,
요즘 말로 하면 "어찌 수행에 뜻을 둔 자가 수행을 버리고 천도재나 명패 봉안 같은 다른 것을 구하리오."라는 뜻과 같은 뜻이랍니다.
그리고 간화선으로 수행을 하시는 분들은 의식이 깨어서 화두에 들어가고 나오며 의심으로 들어가고 나오며 의심해 가면서 살펴서 다시 관하며 관하고 갈고닦아서 세간의 온갖 번뇌와 사량(망상) 분별의 마음을 다만 무(無) 자 위에 돌이켜 놓는다는 말인데요.
만해 한용운 스님이 한문을 우리말로 번역해 놓은 것이라 우리 말로는 내용이 너무 길고 복잡해 보이지만 간추려서 설명해 보면 이런 내용이랍니다.
항상 어느 때고 화두를 관찰하면서 화두를 의심(의문/궁금증) 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갈고닦아 (반복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온갖 번뇌와 사량(망상)과 분별심의 마음을 무(無)로 만들어 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개에게도 불성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곳에 번뇌 망상과 분별심 등에 휩싸이지 말고 오로지 화두만을 의심(의문/궁금증/참구) 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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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 입고 밥 먹고 대소변을 보거나 시봉하고 남을 가르치거나 경을 읽고 손님을 맞이하고 보내거나 내지 머물고 앉고 누울 때 나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빛을 돌이켜 비추어 보고 이 화두를 들어오고 들고 가며 의심해 오고 의심해 가며 살펴서 다시 관하고 갈고 다시 닦아서 세간의 온갖 번뇌와 사량(망상) 분별의 마음을 다만 무(無) 자 위에 돌이켜 놓는다.]
(이 내용은 맨 처음 위에서 설명드렸던 내용입니다.^^
이 내용도 한문을 수식어가 많은 우리말로 번역해 놓은 것이라 복잡한데요.
만해 한용운 스님도 어쩔 수 없었을 겁니다.^^
다시 복습하면 언제 어디서나
옷 입고 밥 먹고 대소변을 보거나 걷거나 서있고 앉고 누울 때나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행주좌와어묵동정)
의식이 깨어서 돌이켜 비추어보고 화두를 들어 오온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모든 것들을 돌이켜 비추어보고 의심해 가며 살펴서 온갖 번뇌와 망상의 마음을 무(無) 또는 공(空)으로 만들어 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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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이 공부하기를 날이 오래고 달이 깊으면 자연히 깨닫게 되나니 마치 굶주린 이가 한술 밥으로 능히 단번에 배부르지 못하며 글씨를 배우는 이가 한 권의 종이로 능히 글씨를 이루지 못함과 같으니라. 굳건한 마음을 판단하여 시종 다른 변동이 없으 면 그 도를 이루기 쉬우리라.]
(이렇게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알아차림을 하다 보면 날이 차고 달이 깊어지면 즉 적당한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깨닫게 된다는 뜻입니다.
때가 되면 오래지 않아 깨닫게 된다는 뜻입니다.
마치 굶주린 사람이 한술 밥에 단번에 배부르지 못하듯이,
글씨를 배우는 사람이 한 권의 공책으로 한문을 모두 배우지 못하듯이,
굳건한 마음으로 시종일관(始終一貫) 한결같은 마음으로 의식이 깨어서 화두를 의심하며 돌이켜 비추어보다 보면 다른 일이 없는 한 반드시 도(깨달음)를 이룬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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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정리)
의식이 깨어서 화두든, 마음이든, 현재 이 순간이든 알아차려라.
마치 금을 깨는 사람들이 금가루를 흐르는 물에 채로 여러 번 걸러서 잡스러운 것들을 걸러내면 맨 마지막에는 금가루만 선명하게 남듯이
이렇게 의식이 깨어서 어느 알아차림이든 하다 보면 얼마 안 있어 뭔지는 모르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밝은 무엇이 딱 하나만 남게 된답니다.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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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본문 내용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모두들 꼭 성불하십시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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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제목 : 고승열전 경허대선사 12편 -'열반의 길'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jZkyZYPRk8c?si=h1xerq1ZGVzD5C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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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드립니다...
성불 하소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관리 찰 하시고 꼭 성불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