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연결을 남한 집권세력이 불리하게 돌아가는 정치적 입장을 만회하기 위해 정략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속셈으로 간파한 북한군부의 말은 그 의도가 어디에 있던간에 정확한 판단이다.
북한군의 절대 지도자는 국방위원장 김정일이다.
김정일은 감히 자신을 제쳐두고 김대중씨에게 남북의 첫 철도 개통의 순간을 허락할 수가 없었다. 더구나 필요한 현금을 최소한 10억달러라도 싣고 오지도 못하면서.
김정일은 아직도 북한에서는 여전히 영명하신 장군이고 민족의 태양인 신적인 존재이다.
임동원, 박지원, 이기호등 부하들을 대동하고 열차로 가겠다는 김대중씨의 발표가 있고 며칠도 되지 않아 박지원은 법정구속 되었다.
방북의 모든 열매를 2007년을 위해 혼자 독식하겠다는 김대중씨는 다시금 살아있는 권력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입술을 깨물어야 했을 것이다.
노정권이 돈을 해 주지 않을 경우 김대중씨는 자신이 마련 해서라도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에 육로로라도 방북을 성사 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힐 만 하다.
김대중씨에게 남은 방법은 이제 방북이라는 , 그리고 여전히 남북문제에서의 주도권은 김대중 자신이라는 것, 그리고 이 민족의 통일을 풀어가는 길목에서 어떤 명칭이라도 좋으니 다시한번 무언가를 했다는 흔적을 남겨서 자신의 마지막 세를 확실히 결집시켜 2007년의 정권 재창출을 자신의 영향력으로 ,사람으로 성공 시켜야 하는 지상과제에 매달린 듯 하다.
그래서 김대중씨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이번에는 방북 하고야 말지도 모른다.
결국 노대통령도 김대중씨도 방북의 , 혹은 남북정상회담에의 필요성의 쟁점은 이 나라와 국민과 민족의 장래에 대한 진실한 염려보다 그들에게는 우선 자신들 각각의 2007년의 정권 재창출이라 할 수 있다.
누구라도 김정일에게 돈을 주는 방법은 이제 해외 결제 방법이라는걸 사용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에의 모든 금융제재하에서 물론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고 있지만 , 또 그로 인해 혹시라도, 누군가라도 해외에 은닉해둔 모든 비자금이 다 들통이 날 수도 있고 그 사실이 또누군가의 입을 통해 금명간 다 밝혀 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들에게는 아니 대권주자로 불리는 모두에게는 2007년의 정권 재창출은 목숨이 달린 절대절명의 투쟁이 된 것 같다. 잔혹한 광란의 소용돌이가 이 한반도의 5월을 단숨에 삼키고도 멈추지 않고 무서운 기세로 휘몰아쳐 가고 있다.
지방선거의 판세는 박근혜씨의 피습사건이 아니더라도 이미 바보 아니면 다 알 정도로 결과는 들어나 있었다.
이들에게 실은 5.31 지방선거는 애초부터 그리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일이다.
그리고 실제로 5. 31 지방 선거가 생각만큼 그리 중요하게 2007년의 판세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다.
포스트 5. 31의 필연적인 정계개편, 그 시놉시스(SYNOPSiS)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한나라당 >
1. 피습 사건으로 인해 입지가 더욱 굳건해진 박근혜씨나 한나라당 자체나 포스트 5.31이 그리 안정스럽지만은 않다.
노무현정권이 연정을 하자고 해도 한나라당이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한나라당은 생각 할 수도 있다.
또한 노무현정권이 다시 연정하자는 얘기를 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노정권은 어쩌면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켜서 국체를 흔들수도 있는 모험을 꿈 꾸는 역발상의 도사들이니까 . 오히려 그 쪽에 전념해서 자신들의 정권 재창출의 더 쉬운 몇가지 시나리오를 완성하려 할 것이다.
휴전 협정을 무력화 하기 위해 평화라는 이름으로 가장한 사악한 망국의 협정을 협상하려는 음모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미 시작한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를 이제는 대규모 군 인사 이동을 실시해서 군으로부터 올라오는 방법을 취하려고 압박을 하려한다.
평택 대추리의 야만적 난동의 연장선상에서 그들을 집결시켜 붉은악마들의 응원속에 끼워 서울시내 한복판으로 무대를 옮겨 광란의 잔혹한 군무(群舞)로 6월의 이 땅과 하늘을 새빨갛게 해서 주한미군을 철수 시키려는 망국의 선동을 더욱 거세게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망국의 평화협정을 하기위한 김정일과의 회담을 위한 전초전 일 것이다.
오로지 권력의 연장을 위해서 , 자신들의 오욕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추악한 권력투쟁의 승리를 위해서, 그들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이 땅과 , 5천만 국민과 자유민주주의의 이 조국의 정체성과, 헌법과 인간의 존엄성의 절대가치를 멋대로 농단해서 저당잡혀 굴종적으로 폭정의 독재자에게 남북 정상회담을 구걸하기 위해 주한미군 철수와 그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 질 나라 경제를 외면하는 철면피함을 멋대로 저지르려 하고 있다.
그 모든게 이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우선은 북한 군부의 정확한 지적처럼, 국내 정치적 정략을 위해 2007년 정권 재창출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남북문제에 위험스럽고도 무리하게 접근해 가고 있는 듯 하다.
2. 한편, 이회창씨는 보궐 선거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다.
이회창씨를 따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회창씨의 정치재개를 열렬히 원하고 설득하고 있다는건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송파구 정도에서 출마하게되면 이회창씨는 거의 70%정도의 압도적 지지로 보궐선거에서 당선 될 수도 있고 화려한 정계복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날 한나라당의 핵심인물들이 그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미 모든 것에서 다른 어떤 대권후보로 지목되는 사람들보다 잔혹하리만치 검증 받았고 김대업 문제등 용서 못할 정도로 억울한 면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이념문제나 국가 정체성 문제에서 좌익이나 그 언저리에 양다리 걸쳤다가 뺐다가 하는듯한 애매함이 없이 명확하게 신뢰가 가는 우익 자유 진영으로 보인다.
부패부분이 거리끼긴 하지만 그 문제야 지금의 한나라당도, 노정권도, 10분의 일이든, 10배든 함께 지니고 있는 동료애적 결점이다.
정계 복귀만 결심 한다면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권주자 경선에서도 오히려 누구보다 승산이 있어 보인다.
3. 오세훈씨가 서울 시장이 된다면 한나라당 소장파들이 낮잠 자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의 모든 전술 전략을 총 동원해서 이리 치받고 저리 들이대면서 그들의 세력을 반드시 결집시켜 경선에 참여 시키는 인물을 내려고 할 것이다.
4. 박대표는 난데없는 피습사건으로 저절로 힘이 더 모여진 그의 정치적 세력을 전보다 더 굳건히 지니려 노력할 것이다.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조금은 그 세력 판도가 달라 질 수도 있을 것이다.
박대표는 비록 우익쪽에서 약간의 오해를 받더라도 동서 화합의 꿈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김대중씨와의 관계를 소중히 다루어 갈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표면적으로 나쁘지 않은 김대중씨의 막판 심중의 인사가 박대표가 아닐때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왜냐하면 우익 자유 진영에서 확고한 이념정당이 최소한 두개정도는 나올 것이므로, 이념의 정체성문제에서 그렇게 되면 대비가 될 수 있고 김대중씨에 대해 치우친 태도가 그간의 동서화합 차원에서의 대승적 결단에서였다 해도 본의 아니게 불리하게 작용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근혜씨는 한나라당의 대권주자 경선에 비교적 자신있게 나서려 할 것이다.
5. 이명박씨의 입지가 의외로 변수를 가지고 올 수도 있다.
2007년의 경선의 시기를 앞두고 한나라당 내에서의 지지율이 혹시라도 불리 해 질 경우, 이명박씨 경우는 김대중씨 쪽에서 탐을 낼 수도 있는 아까운 대선 주자다.
김대중씨와 만에하나 이명박씨가 손을 잡는다면 박대표의 동서화합의 선의의 꿈이 깨 질 수도 있다.
김대중씨가 아직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서쪽의 표는 아무리 그동안 공을 드려 왔어도 박대표에게 오지 않을 수 있고 기존의 우익표도 더불어 많이 감소 될 가능성이 있다.
6. 그러나 김대중씨의 2007년 정권 재창출의 심중의 후계자는 실은 이명박씨가 아니라 전혀 다른 인사일 수도 있다.
김대중씨가 이명박씨를 영입, 혹은 환영하는 의미는 전혀 다른 문제 때문이고 어쩌면 그때의 이명박씨의 상황에 따라 타협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한나라당 내에서 이명박씨가 확실히 경선에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는 당연히 한나라당 경선에서 대권주자가 되려 할 것이다,
그럴 경우는 한나라당 내의 지지율, 상위권 중 다른 누군가가 김대중씨의 영입 대상이(경선 이외의 전혀 다른 방법으로 대권 도전을 하도록 만들 가능성)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말은 한나라당의 지지표는 결국 스스로의 내분이든 타의에 의해서든 반드시 몇갈래로 분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7. 손학규씨는 아직 지지율 면에서 이상하게 저조하지만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탐을 내고 영입하고 싶은 인물일 것이다.
의외로 아념문제에서 가장 빨리 명확한 말을 하지만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에 나타난 가시적 현상일 뿐이고 어쩌면 의외로 노대통령쪽에서 생각하는 인물 일 수도 있다.
물론 획기적인 돌발사태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한나라당 내에서는 손학규씨가 박대표의 지지율을 앞서 가기가 지금으로서는 힘들어 보인다. 그럴 때 그는 다른 길을 모색하려 해 볼 것이다.
아무리 레임덕에 허덕이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권력인데 현직 대통령인 노정권과 손학규씨가 어떤식으로든 타협이 된다면 의외로 나름대로의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있기는 하다.
지금 말하기는 지나치게 예민하고 부담이 가는 부분이어서 이정도로만 하겠다.
둘째.
<열린 우리당>
이들은 아마 자기들이 알아서 스스로의 갈길을 찾아 갈 것이다.
셋째.
우익 자유 진영의 몇 곳에서 창당하는 이념정당의 경우에도 2007년 대선 주자는 나오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중 한, 두곳은 한나라당을 상대로 자신들의 거대해진 전국조직의 세와 함께 여러가지 새로운 정책과 인물들로 한나라당을 압박 내지 충고해서 빅, 딜을 시도해 보려고 할 것이고 그게 잘 성사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 대선주자를 내게 될 것이다.
전혀 기존의 정치권 인사가 아닌 인물일 가능성이 더 많다.
국민의 많은 중도 성향의 애매했던 사람들이 노정권과 열우당의 지겹게도 계속되는 헛발질과 삽질에 화가 나서 확실한 우익쪽으로 많이 돌아오고 있는 추세이므로 승산이 전혀 없지도 않다.
현재는 노정권과 열우당의 모든 실책과 무능과 잘못이 고스란히 반대급부로 가만 있어도 한나라당에 다 몰려 싹쓸이를 할 수 있었지만, 확고한 우익의 이념 정당들이 생겨 선명한 색과 정체성으로 나간다면 오히려 부패의 전력등이 있고 이념적으로 어정쩡한 때 묻은 한나라당 보다는 이런 이념 새로운 이념정당들이 훨씬 더 국민들에게 신선하게 다가 갈 수 있는 요소도 없지 않다.
그럴 경우 한나라당에는 의외로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역시 지지표의 분산을 가지고 올 수 있다.
넷째.
고건씨 같은 경우는 난감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이 대권후보로 영입하지 않는다면 고건씨가 설 자리는 의외로 없을 수도 있다.
한나라당은 경선을 하지 않은 대권후보영입이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고건씨는 국민중심당으로는 승산이 없다.
민주당과의 연합은 아직은 민주당의 표밭의 절대 영향권은 어디까지나 김대중씨이다.
김대중씨가 자신의 정권재창출의 새로운 인물을 민주당에 담아서 대권에 도전 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
새 포도주는 새 푸대에.
모르긴 해도 김대중씨는 물론, 또다른 새 푸대를 생각 중인 노대통령까지도 고건씨를 심중에 두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물론 고건씨가 창당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런방법은 대권 쟁취에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본의 아니게 고건씨의 지지율은 어쩌면 거품이 되어 사라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섯째.
김정일은 열우당의 참패에 충격을 받게 되겠지만 이미 오래전에 포기 했을 수도 있다.
김정일로서는 그래도 최소한 5억달러 이상 10억이나 20억 달러 정도의 돈만 가지고 와 준다면 실은 노무현대통령 쪽 보다는 김대중씨 쪽을 조금쯤은 더 선호 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일에게서의 노정권은 확고한 주사파의 전력도 좀 모자라고 그동안은 그런대로 개성공단이니, 주한미군철수니, 등 어느정도 손 발을 맞추어 오긴 했지만 , 그래도 겪어보니 가끔씩 어디로 튈지도 모르는 역발상의 모호한 스타일이라 믿을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직 살아있는 권력이니 우선 활용하긴 해야 하고 김대중씨는 이제 가는 사람일 뿐이다.
김정일로서는 좀더 사태를 보다가 확실한 좌파 정권의 대를 이을 대권주자와 후원자 쪽을 확실히 밀어야 하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그 사이에 남한의 지도자들을 길을 들이겠다는 생각으로 철도문제라든가 NLL 문제등으로 트집잡아 이 땅의 좌파들이 그렇게 도 만나 달라고 애걸하고 온갖 부끄러운 추파를 던지며 값싼 동정이나 시혜라도 베풀어 주기를 원하는 그 놈의 치사한 방북문제에서도 더 많은 이익과 함께 다음 좌파정권의 재 창출에 대한 확실한 영향력과 권위를 계속 세워 보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어느새 북한의 김정일이 이곳 대한민국의 정치를 좌우하는 대부(代父)라도 된것처럼 사사건건 간섭하고 지령하고, 이곳의 정신나간 위정자들은 감격해 읍소하며 그의 지시에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듯 되어 버렸다.
무언가 이미 많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
정상적 사고와 인류보편적 가치와 상식적 궤도는 물론, 우리의 지선했고 나름대로 고결했던 정신과 철학과 사상의 붕괴는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고 손상되고 허물어져 버린 그 위에 붉은 악(惡)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고 모두들 속수무책으로 정신을 놓고 있다.
사악한 혼돈의 틈을 타서 혼이 빠지고 지치고 나약해진 이 땅에 악마의 사술과 폭력과 위선과 그리고 윈시적 미신의 계절이 온 것이다.
어느 핵심 정치가는 이미 자녀들을 그렇게 저주하던 미국에 다 보내 놓은 상태에서 역술가를 몰래 찾아가서 목숨을 부지 하려면 정말 이제는 이 땅을 떠날때가 된 것 아닌가 ? 진지하게 물었다는 소문이다.
자신이 발설한 천기누설의 예언들이 너무 잘 맞아와 스스로도 놀랐고 두렵다는 한 역술가는 이제 미국으로나 가서 조용히 살겠다고 공공연히 말했다.
타이타닉의 침몰때 원초적 감각의 쥐들이 가장 먼저 느끼고 본능적인 탈출을 시작했다고 한다.
광란의 폭풍은 이미 6월도 되기 전에 한반도를 삼키고 있다.
우리가 과연 2007년 대선을 치를 수는 있는 것일까?
2006년 6월1일.
소설가 오정인
첫댓글 이모저모를 보면 북한은 살길이 남한이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