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한자 풀이(寂, 摘, 笛, 跡)

[지브로(歸田)]

고요할 적(寂)자는 의부(義符)로 집 면(宀)자 아래에, 성부(聲符)로 아재비 숙(叔)자를 했습니다. 가무는 기운 적(蔋)자도 맑을 숙(淑) 또는 아재비 숙(叔)자가 들어 있어서 ‘적’으로 읽습니다. 적막(寂寞) 한적(閑寂) 적적(寂寂) 적멸(寂滅) 적광(寂光) 적정(寂靜)

딸 적(摘)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밑동 적(啇)자를 했습니다. 밑동 적(啇)자는 매울 신(辛)자와 입 구(口)자가 합하여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밑동’이라는 말은 근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람의 탄생보다 더 근본인 것은 없습니다. 밑동 적(啇)자는 바로 사람의 탄생에 대한 표시인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적과(摘果) 적실(摘實) 적출(摘出) 적관(摘冠) 적화(摘花) 적기(摘記) 적요(摘要)

피리 적(笛)자는 의부(義符)로 대 죽(竹)자 아래에 성부(聲符)로 말미암을 유(由)자를 했습니다. 말미암을 유(由)자는 밭 전(田)자에 싹이 난 모양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곡식의 싹을 그려서 일의 시초임을 표시했습니다. 곡식의 싹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이지요. 생명도 여기에 기대어 살아갑니다. 밭에서 나오는 모든 것으로 살아갑니다. 나아갈 적(迪), 참소리쟁이 적(苖)자는 말미암을 유(由)자가 들어 있어서 ‘적’으로 읽습니다. 소적(小笛) 초적(草笛) 경적(警笛) 만파식적(萬波息笛) 기적(汽笛) 은적(銀笛)

자취 적(跡)자는 의부(義符)로 발 족(足)자에 성부(聲符)로 또 역(亦)자를 했습니다. 또 역(亦)자는 큰 대(大)자로 사람을 그리고 좌우(左右) 옆구리에 점 주(丶)자를 해서 또 사람이 있음을 표시했습니다. 자취 적(迹), 땅 이름 적(硳)자는 또 역(亦)자가 들어 있어서 ‘적’으로 읽습니다. 인적(人跡) 족적(足跡) 유적(遺跡) 궤적(軌跡) 형적(形跡) 문적(門跡) 사적(事跡) 필적(筆跡) 명승고적(名勝古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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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