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구 수성 갑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후보에게 듣다
본지 백운용 논설위원 동행취재
▲왼쪽 김문수 수성갑 당협위원장 후보, 오른쪽 시지동 주민.
지난 5일 오전 6시 수성구 시지동 욱수골 입구에서 김문수 수성 갑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후보를 만났다. 첫인상은 푸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을 풍겼다. 수행원도 없이 조용하게 산행을 한다고 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날씨는 선선했다. 산행을 하면서 마주 치는 이웃 아주머니, 아저씨들은 웬 낮이 익은 분이 산행을 하니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다가 나중에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역시 인지도는 짱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 악수를 나누고는 서로 손을 잡고 하트모양의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동행하면서 그에게 출마의 생각을 물었다.
첫째, 왜 수성갑에 도전하게 됐는지.
그는 대구수성구 소재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정치인생의 마지막을 대구 수성갑에서 마치고자 하는 말을 했다. 그는 정치인생의 마지막 장식을 자신의 모교가 있는 곳에서 끝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반드시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신은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어렵던 시절 천막당사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초지일관해 새누리당을 위한 정치적 신념과 의리를 지켰으며 앞으로도 그런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래서 경기도에 있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시지동 소재 아파트를 완전히 매입했다고 한다. 전세로 들어오는 소위, 떠돌이가 아니라 자신의 아파트를 소유, 완벽한 시지동 주민이 돼 뼈를 묻겠다는 것이다. 그의 결정에 진정성이 엿보였다.
둘째, 대구 수성갑을 위해 무엇을 할건지.
수성갑은 오래전부터 교육의 일번지요 주민들의 자부심이 매우 강한 곳이다. 그래서 우선 주민들의 자부심에 걸맞는 정책을 하나하나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나중에 밝힐 것이라고 했다. 무언가 큰 정책이 있을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셋째, 정치의 신념은 무엇인지.
그는 정치가는 모름지기 청렴결백해야 한다는 것을 힘주어 강조했다. ‘부정부패 즉사, 청렴결백 즉생’ 이라는 문구로 대변했다. 자신은 확고한 보수주의 신념에 기초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치를 배격하고 점진적인 혁신을 꾀하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수성갑 지역도 그러한 신념에 기초해 지역주민들에 의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정치를 하고 싶단다. 전 경기도지사의 경험을 살리는 한편 지역현안에 딱 들어맞는 맞춤형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기대가 충만 된다.
넷째, 수도권규제완화 때문에 대구의 경제가 위축됐다고 말들이 많은데 어떤 기조로 정치를 할 생각인지.
그는 이 질문에 단호하게 말했다. 모름지기 정치가는 실사구시의 입장에서 정책을 펴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은 그 지역에 알맞은 실질적인 정책을 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었을 때는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닺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정치가의 도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수성갑에서는 규제완화는 물론, 교육의 제도적 뒷받침, 많은 기업의 유치를 통해 수성구, 나아가서 대구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현실정치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의 이 말은 전적으로 동감이 가는 대목이다. 정치가는 모름지기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그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다섯째, 수성 갑에서는 앞으로 주민들에게 어떻게 다가 갈 것인지.
그는 스킨십 정치를 통해 가급적이면 주민 한사람, 한사람 모두 만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로부터 지역현안을 직접 듣고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정치를 하고 싶단다. 다시 말해 주민 속에서 어우러지면서 그들과 함께 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자신은 지금까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실천해왔다고 한다. 그의 이 말에는 진실성과 진정성이 우러나왔다. 그와 함께 동행 취재하는 동안 산 중턱에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많은 남녀 주민들이 체력을 단련하고 있었다.
김문수 수성갑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후보는 그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인사를 하고 하트모양의 포즈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는 천상 동네아저씨의 보통사람이었다.
그의 마지막 정치인생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기대해 본다.
첫댓글 헌민년 빠개지네ㅡ
대구에서 강한자리 이탈?
아이고큰일이네
김문수같은 유명한분이 서울쪽으로 출마해서 여당에 한석이라도 보탬이 되야지
대구에는 여당공천만 받으면 땅짚고 해엄치기 아닌가요?
큰형님 수성갑에 김부겸씨가 있어서 나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김부겸씨가 수성갑에서 인기가 장난아닙니다..
대구에서 새민년에 넘어가면 안되잔아요 ^^
.부겸과 문수?
문수가 승~
부겸이 대구에서 재선까지 하신 인기나 명성이 자자하다고 들었습니다 이길지는 모르는 일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