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변두리칼럼]복귀가 반가운 얼굴들.

[open-ended]

5할승률에서 두경기가 뒤지며 현재 6승 1무 8패의 성적을 내고 있는 LG. 어느 팀이건 4월은 5할승률로 목표를 잡는 것이 사실이지만, LG로서도 5월 대공습을 위해서는 4월달 승률을 조금 더 올릴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이 시너지 효과는 물론, 빠르게 팀이 안정세에 접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5월달 LG에게 찾아올 반가운 얼굴들은 투수 박명환과 이동현, 야수는 박종호와 박용택이다. 옥스프링의 부상 장기화가 걸리기는 하지만, 박명환과 이동현만 복귀한다면 분명 빈약한 선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더구나, 기아에서 트레이드 되어온 강철민 역시 5월부터 본격적인 선발투입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다면 기존의 봉중근, 정재복, 심수창, 이범준, 최원호로 이어지던 선발진에 박명환과 강철민이 투입되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것은 물론, 예비선발군의 확보로 선발과 중간을 더욱 두텁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컨디션에 따라 4~5선발을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은 중간투수들까지도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야수진 역시 박종호와 박용택이 복귀하면, 내.외야에서 긴장감 넘치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장이기는 하지만 김재박 감독이 추구하는 작전야구와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난 박종호의 조합은 이미 현대 시절에도 확인한 바 있다. 필자가 보기에도 현재까지 1군에 머무는 야수가운데 박종호 만큼의 작전수행능력을 갖춘 선수는 없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된다면, 당장 2루수로 출전중인 박경수가 위기감을 느낄 뿐 아니라,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박경수와 다시 경쟁구도를 형성해야 할 권용관까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스토브리그에서 김재박 감독이 줄기차게 외쳤던 경쟁구도가 시즌초반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팀이 아무리 부진해도 마땅히 대체할 선수가 없어 고심하던 김재박 감독으로서는 이들의 합류가 곧 천군만마와 같은 셈이다. 더욱이 박용택은 안치용의 슬럼프로 좌익수를 고심하던 코칭스태프에게는 확실한 대안이자 안치용에게도 자극제가 될 수 있다. 특히나 외야는 안치용, 이대형, 이진영, 손인호를 제외하면 1군 엔트리 등록 선수가 없다는 것도 박용택의 복귀가 반가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특정 포지션에서 겹치는 선수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1군에서 등록된 선수들 중 누군가는 자리를 내줘야 그들이 1군에 올라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다. 투수진에서는 들쭉날쭉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중간투수중에서, 야수중에서는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는 김태완이 일단, 유력한 제외대상자라고 보여진다.

아무쪼록 대공습을 위해서는 복귀하는 선수들의 몫도 중요하지만 현재 선수들의 분발도 중요한 부분이다. 7년만의 화려한 외출을 꿈꾸는 쌍둥이에게 5월 대공습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지켜보는 필자와 팬들의 가슴이 조마조마 할 것이다.

[※常綠樹-열혈LG]

박용택을 중견으로~ 이대형은 발과 수비가 아깝지만 그래도 박용택(CF), 박경수(2B), 안치용(LF), 페타지니(DH), 이진영(RF), 정성훈(3B), 최동수(1B), 조인성(C), 권용관(SS)으로 이루어진 조합이 나을 듯....

[Forever No.41]

박용택은 좌익으로요... 안치용은 지명으로... 페타지니는1루수로... 최동수선수는 대타로... 최동수선수가 못해서 대타가 아니라 잘해서 대타로 썼으면 하네요... 힘있는 우타 대타가 우리팀에 있나요? 최동수선수가 중요할때 나와서 한방 쳐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