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지만 읽어봐주세용 ㅜㅜ
두별이 입니당.
털이 안자라고 있어여..
작년 10월중순쯤 미용을 빡빡이로 집에서 밀고..
그후로 털이 1mm도 안자라용.
쭈욱 설명을 하자면..
첫 미용후. 털이 안자라는건 몰랐어요.. 시간이 안지났으니..
근데 목덜미 주위를 막 긁기 시작하고..
털을깎이고 나니 사진처럼 저승꽃들이 온몸에 활짝 폈더라구요 다양한 크기로,,
털밀기전엔 전혀 몰랐죠.
심하게 긁어서 진물이 슬 비치길래 병원에 갔어요.
첫번째 병원에선 수분발란스가 안맞아서 그렇다며 약처방도 안해주셨죠.
절더러 오버하는거라며....
막 답답하단듯 물을 마니 주라고.. ㅠㅠ
전 충분히 먹고 있고 더이상 먹일려면 주사기에 쏴 주는수 밖에 없는데.. 어쩌냐니깐.
그래도 물부족이라고 하시며 약도 없고 그냥 간지럼없애주는 일시적.. 주사만 두대 맞고
4만언내고 왔죠..
그렇게 한 일이주를 보내고..
호전이 안되서..
두번째 다른 병원.
일종의 피부병이고. 진드기나 옮는건 아니고.
강아지들 피부가 얇고 순해서 미용후 오는 가려움증이라시며.
색소침착도 피부병의 증상이라셨어요.
약을 먹고 없어지거나 연해질수 있다시며..
항히스타민제주사와.약.. 소양감없애주는 뿌리는 약. 주셨죠.. 2주먹었으나 먹을때 뿐..
다시 긁고 빨게지고 반복..
여기서도 진료비 처방비 10만언 넘게 ㅠㅠ
지켜보자하고 또 한달정도 사람음식 안주고 식이조절해가며 기다렸죠..
근데. 간지는건 옷도 입혀놓고 연고도 보습되라고 발라줘서 그런지 심하진 않는데..
털이 전혀 안자라는거예요..
첨깎인날이랑 다를거 없이 지금까지도 안자라고...
그래서 세번째 병원.
세번째병원은 본집에 키우는 시츄2마리가 7년째 가는 믿을수 있는 병원이라 멀지만 다녀왔죠.
첫번째이유는 페키나 특정 강아지들이 빡빡이미용후 털이 안자라는 경우가 종종있다네요.
부분적으로나 아니면 두별이처럼 전체적으로..
미용하면서 모근까지 살짝 다쳐서 재생될때까지 시간이걸리고..
체온조절이 안되어 피부에 가야할 혈액순환. 영양분등이 도달하지 못해 이럴수 있다네요.
첫번째 병원에서 강조했던 수분발란스이야기도 했는데..
아무리 물을 충분히 많이 먹고 줘도 영양이 피부에 가지 않고 배출될수 있기때문에
온전히 워터발란스탓은 아니라시네요..
두번째이윤.. 호르몬이상일수 있는데.
이는 피검사등 정밀검사를 해봐야한다네요. 갑상선.부실피질..등등..
권하진 않으시고 우선 첫번째이유일 가능성이 크니까 한달간 약먹고 보습이 가장중요하니 치료하고 한달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이검사를 하자고 하시면서..
한달치 약을 주셨어요.
스테로이드제를 쓰면 효과는빠르나 강아지 몸에 무리도 가고 아직 어린강아지(두별양1살)이기때문에
스테로이드는 쓰지 않겠다하셨구요..
그래서 30일치 알약을 처방해주셨어요..
그리고 약용샴푸.. 다른 동물병원에서.. 두별이 피부보고 쇠독이라며 포비딘요오드가 든 샴푸를 권해서 썼는데..
여기 병원에선 오히려 건조한데 더 건조하게 악순환시키는 거라며 당장 중단하고..
보습위주.그리고 아주 순한걸 써야한다며 한달치 샴푸도 따로 부어주셨어요..
그리고 더마펫에 오트밀컨디셔너라는 칙칙뿌리는 보습제..
하루에 2~3번 골고루 몸전체에 뿌리라시더군요..
그리고 심하게 긁는 부위에 바르라고 스테로이드성분이 살짝들어간 연고 좀 덜어주시구요..
총 진료비처방비한달치약 7만오천언..
처방으로 15일 딱 절반이 지난 요즘
두별이 현재 각질이 일어나며..
온몸에 피었던 저승꽃들이 벗겨져나가고 핑크색 피부로 조금씩 호전이 되곤 있어요..
사료는 닭고기 먹이지 말라고 하셔서..
캐니대 연어 사료 바꿔줬구요..
라크세 연어 오일 (오메가 3.6) <==꼭 먹이시라더군요..
오메가 성분..마이뷰도 권해주셨으나 저흰 오일을 사서먹이구있어요
샴푸는 일주일에 두번. 처방받아온 샴푸쓰구요..
긁지 못하게 옷을 주로 입혀놓고 오트밀 컨디셔너 수시로 뿌리고 있어요..
털은 아직 나진 않지만 각질이 벗겨지고 색소침착된게 슬슬 일어나는거 보니.. 기대해도 되겠죠..
영구적으로 털이 안길까봐 노심초사 하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ㅠㅠ
다행이 얼굴이랑 다리는 안밀어서 털이 있지만 ㅠㅠ
정말 제가 잘못한거 같아 미안하구..
병원에선 동물병원에서 미용해도 이렇게 털안자라는 페키들이 수시로 온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 안나니까 ㅠㅠ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야 털이 빡빡이라도 우리두별이가 세상에서 젤 좋지만..
두별이가 털이 없으니 체온조절도 안되고 가렵고 고통받을까봐 너무 미안해요..
그외 다른데는 아픈데 없어요.
먹기도 잘먹고 뛰어놀기도 잘놀고
힘도 쎄고.. 잠도 잘자고..
말도 잘듣고..
귀도 깨끗. 입도 깨끗.
응아도 쉬야도 다 좋은데
털이 그놈의 털... ㅠㅠ
혹시나 이유가 미용때문이 아니면 먹이는 간식이나 음식에 알러지가 있나싶어.
개껌이나 동물병원인터넷등등에서 파는 간식들은 일절 끊었어요.
무염치즈나 좀 만들어 먹이고 했는데 너무 간식이 없다싶어
오늘 식품건조기 하나 사버렸어요 ㅠㅠ
사서먹이는건 못먹이니 집에서 만들어서라도 먹여야 덜 미안할거 같아서..
ㅜㅜ
비슷한 경험 있거나 정보아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ㅠㅠ
첫댓글 참.. 맘이아프네요.. 저도 12월에 뿡이 미용시키구 완전 걱정했었거든여.. 근데 다행이도 털이났어여.. 그후 병원을 옮겼는데.. 그병원에서는 페키는 까다로와서 조심스럽다고 미용시킨다니가 망설이시더라구여.. 근데 다른강아지보다 페키가 유난히 털이 안나는 케이스가 많다더라구요.. 엊그제 티비에서 보니까 반신욕하는 강아지가 나오더라구요 혈액순환에 좋아서 치료용으로 한다구 하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함 해보세요..아로마테라피섞어서...혹시나 효과가 있을지....남의일같지가 않네요..힘네세요.. 푸념만 늘어놓고 도움못드려 죄송합니다 ㅠ_ㅠ
감사해요... 병원에서 목욕시킬때 너무 따뜻한물에 말고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중간물로 목욕시키는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드라이기말릴때도 첨에만 뜨거운바람으로 해주고 추위가시고 나면 찬바람으로 말려주고해용..
저희애는 목덜미부분만안났었어요~ 그거 자라는데 몇년이 걸렸네요~근데 두별이처럼 몸통부분이 싹다안나는경우는 처음보네요...;;
병원에서도 페키들이나 포메가 털밀고 안자라서 오는 경우가 종종있다고했어요.. 근데 이렇게 전체적으로 안나는건 드물게 있다시며 보셨어요 ㅠㅠ
참~글구 저희애는 약을 먹지도 약욕을하지안았는데 털이다시났어요~그이후에도 털이몇번 안났다가 났다가 반복했어요~
모근 맛사지 시간 날때마다 꼭 해주세요. 손 깨끗이 씻으시고 부드러운 브러쉬로 살결을 살살 빗어주세요.
저히 만두도 남들이 불독이냐고 묻던 때가 있었어요;
저희 두별이도 옷안입히고 나가니까 지나가던 애들이 불독이다!! 시츄다!! 미니퍼그다!! ㅜㅜ 완전 좌절..
전에 생리 전후 쭈쭈가 부풀어서 있던때 화장품 가게 갔더니 1년도 안된 두별냥에게 새끼 낳았나봐요... ㅠㅠ 급좌절
예전 저희 페키도 미용하고 와서 등짝에 털이 안자란적이 있었어요~호르몬 이야기를 하더라구여..그래서 약발라주고 기다렸는데..그부분에 자라는 털은 뻣뻣하고..듬성듬성 하더라구여 ㅠㅠ 나이가 어느정도 먹은거면..아마 잘 자라지 않을거에요;;저렇게 마니 안자라니 넘 걱정되시겠어여 ㅠ.ㅠ
나는 이런경험이 없어서 조언해줄 말은 없어요 그래도 두별이 이뻐라하는 사람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다행히 잘먹 잘논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
.. 잘먹고 잘노니 정말 다행인데.. 언능 털이 나게 할수 있는건 다해봐야겠어욤 ^^
건조기 잘 사셨어요
좀 귀찮긴 해도 방부제 안들어간 간식먹는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사랑듬뿍받으며 지내다보면 좋아 지는 날이 올거예요~
에휴 도움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됬으면 하는마음에..;;;;
어제 건조기 돌려서 간식만들었어요.. 고구마닭가슴말이랑..ㅠㅠ 두부도 말리고..
좋아라하는데 벌거숭이로 킁킁대고..ㅎㅎ 웃을일 아닌데 웃기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막 그러네요
저희집철수님도 궁뎅이쪽털이 4개월지나도 안자라더라구여.. 병원에서 처방받은건 사료 닥터클라우드 마이뷰 먹였구요~ 약은 안먹였어요.. 모낭충염땜에 몇개월동안 약을 먹었던 경험이있던 철수에게 먹이기가 그렇더라구요 좋은것도아니구.. 그리고 철수는 햇빛을 많이 받게했어요~ 산책이라기보다 광합성이였죠~ ㅎㅎ
저희 두별이도 햇빛 많이 보여줄려고 노력중인데.. 낮엔 주로 일하러 가니까 ㅠㅠ 것도 쉽지는 않구..그래요..
일단 한달간 약물치료하던거 마저해보고도 호전이 없으면 또 다른 방법찾아서 털길때까지 해줘야겠어용 ㅠㅠ
하루에 최소 1시간 정도 밖에서 광합성했어요.. 먹는거 신경쓰고 그러고 나서 한달정도 되니깐 털이 쪼끔씩 자랐어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ㅜㅜ 저도 그마음알아요.. 힘내세요!!
글 처음에 몇줄만 읽어봐도 원인을 알아서 다 안읽어봤습니다.
미용할때 스트레스 (칼날) 입니다. 거기다 갑상선이 약간 않좋아져서 그럽니다.
이건 약먹고 2-3달(최대 4달) 지나면 색소도 돌아오고 털도 다시 납니다.
미지근한물이니 그런거 다 필요 없고요 평소대로 먹이고 (단 방부제 들어있는 말린 간식은 주지 마시고) 목욕도 감기 안걸리게 적당한 온도로 해주시면 됩니다.
병원은 부산이시면 추천 해드리겠는데 다른 지방이시면 한방병원을 추천합니다.
저희 막둥이 지니도 생리때 미용하고나서 털이 안자라고 갑상선도 안좋아져서 약먹고 3달 정도 지나니 털이 자랍니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010-9335-1070 연락요
제 생각도 그렇고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들 종합해봐도 미용시 칼날때문인거 같아요.. 모근까지 다쳐...혹은 미용시 클리퍼 열기에 피부화상을 일으킬수 있다고 하니까.. 그런게 복합적으로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요..
두별이는 진해라서 부산병원도 갈수 있으니 추천해주세요 ㅠㅠ
오늘 목욕하는 날이라 목욕했는데 색소침착된거는 거의 다 벗겨졌어요.. 아직 각질은 일어나고... 군데 군데 발갛고.. 자꾸 긁고 그래요..발톱을 깍아서 심하게 긁으면 상처가 생겨 일부러 옷을 입혀두는데 그럼 긁어도 직접적으로 긁히지 않아 옷을 주로 입혀놓고 있어요..
우째요 ....두별이 저 상태라는 건 글 읽어서 아는데..
그냥 두별 밤..힘내시라고 ;; 화이팅 ^^
네. 꼭 털 다시 수북해져서 사진 올릴께요^^
페키는 미용을 하고 나면 종종 발생되드라구요...우리 뽀야도 예전에 많이 그랬는데....다시 미용하고 나면 털이 나던걸요...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저는 한방쪽에서 일을하다보니 약을 제가 환으로 만들어서 먹였는데...일단 피부가 그렇다면...어성초를 닳여서 목욕을 한번 시켜보세요...털 깍을때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수도 있고...아마 큰 질환은 아닌것 같아요...아기 건강하고 잘 놀면 되니까요...힘내세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하도 답답해서 올렸어요 기간이 3~4달은 지났는데 호전이 없어서 ㅠㅠ
그나마 다행인게 이번약먹고 색소침착된게 다 벗겨져나가고 있어용 ^^
페키나 포메....이중모 애들은 털 밀고나면 안 나는 애들이 간혹 있어요~ 다 그런건 아니고 그런 애들이 있더라구요~ 저희 애들은 직접 해주는데 숙자랑 미남이는 괜찮은데 귀남이는 엉덩이 쪽 털이 안자라더라구요
전 크게 신경 안썼구요 시간 지나니까 조금씩 자라구요~ 스트레스도 어느정도 원인이 될수도 있을거 같아요~ 귀남이는 워낙 겁이 많아서....튼 넘 짧게 미용해주지않는게 좋습니다~~
전에도 집에서 제가 미용했을땐 짧지 않게 짤라서 다 잘 자랐었는데 ㅠㅠ 이번엔 완전 빡빡이로 밀고 난뒤로 안자라네요, 빡빡이로 미는게 아니었는데 ㅠㅠ 오늘보니까 그래도 색소침착된거는 지금 거의 다 없어지고 있더라구요.. 조금이라도 호전이 되는거 같아 다행이기두하고.. 저희집 두별이도 엄청 소심하고 겁이 엄청엄청엄청 많아서..
그런 성격에도 영향을 받는건진... 모르겠지만 ㅠㅠ
님까지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좋아질거예요^^ 글구 색소침착은 크게 문제 되는거 아니라고 들었어요~생겼다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나이들어 생기는 경우도 있고 건강에 문제있는건 아닐테니까 넘 걱정마세요^^
에고 어떡해요.ㅠㅠ
초보페키맘이라서.ㅠㅠ 도와드릴수가 없다눈..ㅠㅠ
울 페니도 빡빡밀고 엉덩이부분과 등쪽에 한동안 털이 안자랐었어요ㅠㅠ
좀 특이하게 등뼈부분만 남기고 털이 안자랐다는.....ㅠㅠ
그때 여름이었거든요....옷입혀놓고 몇개월지나면서 겨울되니까 다시 아주 조금씩 나기 시작했어요..거뭇하던것도 돌아오구요
시간이 약일지도 몰라요 넘 힘들겠다..ㅜ
스트레스땜에 그런게 아닐런지.. 저희 쮸야도 스트레스받으면 털이 안자라더라구여..ㅜㅠ전체적으론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탈모처럼..;; 티비같은곳에도 털안자라는게 스트레스원인이 크다고 햇던거가튼뎅 ㅠㅜ
페키짱
헐... ㅠㅠ 아가 힘없어보임 ㅠ
울공주두 털이 군데군데 났었는데 몇달지나니깐 다시나더라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