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바이크를 타는 클럽은 각각의 클럽 마다 고유의 특색이 있는 듯 합니다.
몇달간 제가 함께한 헬스라이더스도 여러가지 독특한 점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말에 여러곳으로 떠나는 크고 작은 투어가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각각의 회원들은 자신들의 라이딩 스킬과 투어의 난이도를 감안하여 여기저기 마음 가는 곳으로 투어 참여를 정해 떠나시더군요.
이번 주말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클럽의 많은 로드분들께서 투어일정 잡기가 힘드셨을듯합니다.
헬스 라이더스 클럽 역시 이번 주말에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투어 공지가 게시되었었는데,
태풍으로 인해 일기가 불순한데다,
주말마다 팀을 이끌어 주시던,
헬'스 라이더스 클럽의 BY Road Master님과 형님, 형수님들이 계시지 않아 허전한 휴일입니다.
그럼 이 분들은 어디로???
갑자기 지구 반대편에서 나타나녔습니다. ㅋ
제 인생의 버킷리스트에도 담아둔,
미국 최초의 동, 서부 횡단도로인 루트 66투어의 대장정을 출발하셨습니다.
(시카고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이어진 루트66 투어 중인 BY Road Master님과 형님, 형수님들...)
- 위키백과에서 퍼왔습니다.
미국 국도 제66호선(영어: US Route 66)은 1926년 11월 26일에 완공되었으며, 미국의 고속도로로 지정되었으나 1985년 6월 27일 지정 해제(폐쇄)되었다. 당시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동-서) 고속도로 중 하나였으며, 미국 경제불황기에 미국 국민들이 서부로 이주하면서 중간중간에 작은 상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많은 영화와 뮤직비디오의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1985년 미국 지도에서 삭제되었으나, 2003년 66번 국도의 복원이 마무리되었다.
현재는 주로 관광객들이 이용하거나 옛 추억을 떠올리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도로 애용되고 있다.
(Will Rogers Highway, Main Street of America, Mother Road라는 명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루트 66의 시작점 - 시카고
부럽습니다. BY형님 -.- 들리는 전언에 따르면 몇 시간을 달려가도 커브를 틀 일이 없다고 하십니다. ㅋ
태풍 핑계 삼아 투어를 폭파하기로 한 후,
아쉬운 마음에 강남챕터 하계휴양소인 주문진으로 네 바퀴를 타고 클럽의 가족들이 하나, 둘 모였습니다.
사람좋은 웃음의 홀씨님과 삼교리 청년회장으로 변장하신 '브레끼'님
이번에도 어김 없이 나타나신 제 사랑하는 리챠드 형님~~~ ^^
- 주문진의 강남챕터 하계휴양소에서 물놀이 중인 아이들...
처음의 계획은 숯불 바베큐이었으나,
어제 다들 육류를 많이 드셨다고 해서, 주문진 방파제 회센터로 이동하였습니다.
동해안에와서 회를 안 먹으면 되겠습니꽈!!!
헉.. 근데 모두들 여기에서 결정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즐비한 음식점들중 몇번에 자리잡을까 고민하다,
한 가운데에 자리 잡은 15호를 낙점하였습니다.
방파제 회센터는 아마도 예전에 방파제에서 자리 잡았던 작은 가게들을 현대화 시킨듯 여겨집니다.
그런 연유로 식당에 앉아 있으면, 창문을 열지 못 할 정도로 파도가 가까이 느껴졌습니다.
서로 덕담을 나누다, 토요일 동해안 투어의 번주이신 '알렉스'형님이 주최자로 한 말씀 하시더니... 갑자기,
헬스라이더스 클럽에 와서 본인이 투어 주최자로 처음 연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고마우시다며,
횟감과 술을 모두 본인이 사시겠다고 '골든벨'을 울리셨습니다. ㅋㅋㅋ
앗 이런 횡재가 ,고맙습니다. 행~~~님~~~
이틀동안 귀여움을 독차지 한 알렉스 형님댁 귀여둥이 하윤이와 온갖 끼로 무장하신 브레끼님.
역시나 오늘도 다른 사람은 그냥 카메라로 제 얼굴은 어플 무지막지 하게 써서 이쁘게....ㅎㅎㅎㅎㅎㅎ
요즘 동해안에 오징어가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주력으로 타켓을 정한 녀석은 ...능성어였는데,
너무도 많은 량을 주신 사장님 덕분에 절반 이상을 남겨, 포장해서 숙소로 가지고 왔습니다.
불과 몇 달사이에 이제는 가족과 형제가 된 헬's 라이더스의 식구들입니다.
왼쪽분은 우리 클럽의 회원이 아니십니다. 이분은 방파제 회센터 15호점의 사장님 이십니다. ㅋㅋㅋ
1차가 끝나갈 무렵, 음주가무를 즐기는 민족의 후예답게 좋은 장소를 찾으려 하니, 이 지역 이장님이시기도 한 사장님이 가게를 냅두시곤, 앞장서서 안내해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15호 사장님 ... 다음에도 또 인연을 쭉 이어가겠습니다.~~~
강화에서 한 걸음에 달려오신 캐빈 형님과 형수님 ... 두 분 노래 실력이 보통이 아니셨는데,
갑자기 이번엔 캐빈 형수님께서 ... "1차를 알렉스님이 내셨으니, 여긴 당신이 내야죠." 하시며 형님에게 권하십니다. .....
갑자기 미국투어중이신 형님들에 대한 부러움이 제 머리속에서 사라졌습니다 . ㅎㅎ
저렴하게 화장지로 분장하신 리챠드 형님...
역시 이번에도 어플 가동 ....
그나저나 이 어플은 참 좋습니다. ^^ , 제 얼굴에 주름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음날 아침.... 전 날의 일정이 무리가 되었을 텐데도, 공기가 좋은 곳에서 잠을 잔 덕택인지,
모두 개운하게 일어나 어제 횟집에서 포장해준 능성어 매운탕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캐빈 형님 내외분이 타고 오신 깜직한 고성능의 쿠퍼!
속초까지의 둘째날 여정에 제 앞에 가셨는데, 따라 가느라 힘들었습니다. -.-
네바퀴나 두 바퀴나 리어는 힘듭니다. 읔...
점심을 먹으러 속초로 이동하며 주문진 청시행에서 한 컷.
둘째날 우리 멤버들이 찾아간 곳은 '구월'님이 강추하신 속초의 '사돈집'
난생 처음 먹어보는 '물곰탕'??? 경상도 지역에선 물메기라고도 한다던데, 맛이.. 참...설명을 못할 미묘한 맛입니다.
제가 요즘 헬'스 라이더스 식구들과 투어 다니며 ,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겪고 있는데,
이번투어도 역시나 입니다.
아이들과 천진 난만하게 놀아주고 있는 구월님, 속초의 맛집으로 꼭 가자고 하시더니,
이번에는 어제 형님들의 뒤를 이어 물곰탕을 대접하겠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이틀동안 총무를 본 제가, 정산 할 내역이 아무도 없는 '사태'를 대미에 장식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시원한 커피를 사주신 야매형님, 전날 3차를 쏴주신 황해형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태풍 링링 때문에 즐거워하는 라이딩은 누리지 못했지만,
그 보다 더 진한 정과 배려와 사랑을 느끼며 돌아갑니다.
아쉬운 마음에 미국 투어 중이신 형님들의 안전한 투어를 기원하며,
못 만드는 영상이지만, 열심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 다음 투어 후기로 또 찾아와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헬스라이더스 화이팅!
고맙습니다 ^^;
즐거운 라이딩 누리십시요 ~
낮익은 얼굴들도 보이네요 시카고에서 로스엔젤레스 루트 66 저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네요 ;;
네. 명불허전이라 했으니, 꼭 한번 달려보고 싶습니다.
부럽다......
나도가고싶다......
건강한 헬스라이더 형제님들 화이팅
좋은기록 만드신 샤론님 수고하셨네~^^
넵. 고맙습니다.
큰 형님들 안계신 동안 열심히 투어 댕길려구요^^
@Sharon / 샤론의 장미를 꿈꾸며 그래 조만간 보세 샤론~^^
@마리범 넵. !!!
재밌게 잘 봤습니다~~헬스 화이팅!~^^
고맙습니다 👍
느낌 좋습니다 미국 투어에 박투어 까지 잘봤습니다 멋지네요
고맙습니다 <<<
언제나 즐거운 라이딩 누리십시요
긴 후기글 이지만 전혀 지겹지 않게 잘읽었습니다
루트66번도로는 꼭 가고픈 도로라 관심이 많이 갑니다
헬스 라이더스팀의 건승을 빕니다
형님들 복귀하시면 밤을 세워서라도 꼭 이야기를 들어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재미있게 봐서 긴글이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ㅎㅎ
즐감하고 갑니다^^
즐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