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펫을 만나다

[앙드레 LEE]

앙드레 말로가 말했습니다.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며칠전 저에게 꿈이 이루어 졌습니다.
저에게는 언제나 동화속 주인공만 같았던
그분을 드디어 만나고 말았습니다.

전세계 가치투자자들의 정신적 지주이신
워렌버펫의 방한 소식을 접하고
준비한 현수막입니다. 


 
 
김형범 회원님과 함께 25일 새벽 6시 30분
아침이슬을 맞으며 대구로 달렸습니다.
그분의 대구공항 도착예정시간은 10시!!
10시 약간 넘어서 대구공항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급하게 차를 세우고 공항으로 들어감과 동시에
그분께서 도착!!

 
 김형범 회원님과 준비한 현수막으로 버핏 영접?활동 개시

영접활동을 끝내고 그분의 방문장소인 대구텍으로 급하게 이동하였습니다.

 
힘겹게 대구텍에 입성함과 동시에 한컷!

버펫께서 기자회견에 앞서 공장투어 중이셔서
저희는 대구텍 홍보관에서 대구텍에 대하여 잠깐 공부를 하였습니다.
 
대구텍은 최초에 텅스텐 채광 및 가공을 하는
대한중석광업이란 공기업(포스코 박태준 前회장이 사장으로도 있었다고 함)으로 출발하였습니다.
1994년 민영화 된 후 거평그룹으로 편입되었으나
외환위기때 거평그룹이 부도가 난뒤
세계최대의 절삭공구기업인 이스라엘 IMC그룹으로
경영권이 넘어갔습니다.
후에 버펫의 버크셔해서웨이가 IMC의 지분을  인수한 뒤
IMC의 자회사였던 대구텍은 자동으로 버펫의 손자회사로 편입되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과거에는 우리들의 작계지역인

영월상동지역에서 텅스텐을 채광하기도 했답니다.
현재는 아래 그림과 같은 금속절삭용공구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비상장 회사이며 작년기준으로
매출액 2800억원에 당기순이익570억(순이익율20%대)의 사이즈를 가진 기업입니다.
제조업이 순이익율20%대면 
초우량한 기업인것 같은데...
만약 대구텍이 IPO(기업공개)를 하게된다면
뛰어난 순이익률과 시장점유율1위
그리고 버펫의 후광을 입어 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하여
시가총액 1조도 충분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대구텍에서 생산하는 금속절삭용 공구들입니다.

방명록 첫장을 장식한 그분의 친필 싸인입니다.



 
대구텍 언니들과 그분의 친필싸인을 들고 한컷!!
모든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G.T.G의 명예를 걸고 입성한 기자회견장에서 열심히 취재?중이신 김형범 회원님입니다.


 
 
나를 보고 웃고 계신 그분!! 그분은 77세(한국나이 79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장시간의 비행시간+논스톱으로 이어진 공장투어+기자회견을
계속해서 활짝 웃으면서 진행하셨습니다. 



 
그분을 뒤로하고 한컷!!

30분 넘게 진행된 Q/A는 한국시장은 미국시장과 비교하여 현재까지 저평가 상태이며
정부와 5,000만의 근면한 국민의 노력으로 앞으로도 10년동안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라는 것으로
압축요약할 수 있으며,
가장 쇼킹했던 것은 한때 자신의 포트중에서 미국주식보다 한국주식을 더 많이 보유했다는 말!!
기자회견에 관련된 신문기사가 많이 있어서

그중 잘 정리된 내용을 중심으로 동호회 자유게시판에 링크하겠습니다.
 
 

대구텍에서 준비한 환영행사입니다.
갑자기 내린 비에도 열심히 해주신 공연단과
그들에게 힘찬 박수로 답례하신 버펫! 모두 멋있었습니다.
세계 제2의 부호이자, 국빈급인 버펫께서는 공연내내
관계자들과 함께 보슬비를 맞으며 서서 공연을 관람하셨습니다.

역시 보통사람이십니다.





  
공연 끝날때 쯤 그분곁에서 한컷! 가보로 남기겠습니다. 



 
다음은 기자단을 위한 만찬회장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흐뭇해하시는 김형범 회원님 한컷!!
주요인사들은 아래와 같은 곳에서 만찬을 하고
그밖의 관계자분들은
버스를 타고 대구텍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만찬회장

 
이로써 우리들의 짧고도 길며 꿈만같았던 대구여행이 막을 내렸습니다.
8시간이 넘는 운전, 김형범회원님께서 해주신 찐한 태백에서의 뒷풀이를
끝내고 글을 마무리하는 현재시간 26일 새벽 4시 5분...
아직까지도 내가 그토록 그리던 그분을 만나고 왔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내일 아침 내가 보유한 모든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어
힘들게 새출발을 한다해도 전혀 여한이 없을 정도로 저는 행복합니다.

위의 글은 10월25일 방한 하신 버펫님을 뵙고 온 후

사내동호회 게시판에 올린글로써

워렌버펫연구모임 까페의 성격에 부합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였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게시했습니다.

[10년후에봅시다]

와우~ 대단하십니다요~

[영원한친구]

와우 꽁짜로 만나셨네요... 대단한 행운 이십니다...

[쌀사비파]

앙드레리님의 열정에 박수를.. ㅋㅋ

[터프]

축하 드립니다.. 알찬 모임이 너무 부럽네요^^

[무적달인]

오우~~ 아 부럽다 ^.^

[달인천하]

우와 정말 부럽습니다.

[내일의길]

우와.. 감사드립니다.

[ⓓⓑant]

부럽습니다.^^ 강원랜드도 화이팅입니다요~~~

[끄라에]

멋지세욧^^

[Rockefeller]

정말 잘 생겼어요.... 그리고, 정말 멋집니다...... 사진들~

[타로]

너무 감사합니다. 저 역시 앙드레 리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

[수부티]

사진으로나마 볼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부러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네요.^^

[김남철]

부럽습니다.

[내마음의참모습]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

[소울]

정말 좋으셨겠어요, 그 느낌 나눠 가지고 싶네요, ^^

[주식은내운명]

기사에서 계속 똑같은 사진만 봐서 지겨웠는데 색다른 사진 감사합니다. ^^

[거리에서]

아아... 안돼 ㅠ_ㅠ

[포효하는연기]

멋지네요~ 부럽습니다~

[자아발견]

정말 부럽군요...

[끄라에]

앗 저 사진에 제 얼굴이 나왔네요 ㅡ_- 헛;; 첫번째 사진 왼쪽끝에 있는 사람이랍니다;; 사진 올려드리기로 했는데 죄송스럽게 됐군요 ㅠ-;

[흑기사]

정말 가보로 물려줘도 될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