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올 수 없는 길이라면
다시 올 수 없는 길이라면
돌아보지 말고 떠나
행복했던 추억들은 내가 간직할테니...
-임창정, 진달래꽃 中-
"난 니가 싫어! 알았어?"
......그 사람이 내게 한 말이다.
충격적이었고, 도저히 말을 잇지 못하였다.
전부터 불안했었다.
근처에서 변해 가는 모든 것들이...
가까이 있을 수 없게 될까봐...
그 불안이 적중한 것이다.
늘 함께 할 수 없었던 그 사람...
불안했던 것이다.
날 떠날 듯했던 그 사람...
갑자기 냉정하게 대하던 그 사람...
예감은 하고 있었지만 난 그 새장을
열 수 없었다.
'네가 싫어' 라는 말을 들을까...불안해서...
하지만 그 새장을 열고 말았다.
어느 누군가에서 들은 말이 있기 때문이었다.
좋아하면 좋아할 수록, 사랑하면 사랑할 수록
그 존재는 커진다...그래서 잃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
잃었을 때의 마음의 상처가 커지니까......
"헤어질 때의 슬픔은 애정도를 나타내...
슬픔을 두려워 한다면, 아무도 사랑할 수 없어..."
그 말을 듣고 새장을 연 것이다.
여태 사랑하고 아끼던, 내 반쪽 같은 새를
자유롭게 풀어 준 것이다...
슬프다. 슬펐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대로 계속 있었다면 그 새는 죽고 말았을 것이다.
너무나 힘들고 괴로워 했을 것이다...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상대를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새장을 열었고, 난 슬퍼해야만했다.
이 슬픔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언젠가는 잊혀지겠지...생각하며
그동안 가슴 깊이 품고 있던 추억들을 생각하며...
PS: 그대 돌아 올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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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냥 함 써보는 단편이라는겝니다...
휴우..오늘은 피곤하네요...
이거 쓰고 누구한테 멜 쓰러 가야겠어여..^-^
그동안 연락 안하던 친구들하고 연락하고싶어서요..^-^
그럼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카페 게시글
창작소설연재
[단편]
새장...
승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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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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