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갈매기들과.. 아름다운 옷색깔들~ㅎㅎ~*
*~사람들의 단순한 일렬이지만 멋있는 작품이 되어 있다~* (청유님 작품)
*~남정네들은 이 신성한(~ㅎ)여체에 얼마나 많은 탐닉을 했었던가..~*
*~장봉도에 세번째인데..두번을 어따 욜시미 카톡 하는 장면이 찍혔다는..누구에게일까?~ㅎㅎ~*
*~칭구들아 어서~어서 오게나~울들이 엄청 기다리고 있자나~*
*~주먹을 불끈~다 죽었써..!!..ㅎ~*
*~말띠방 칭구들 만세..!!..~*
**
며칠전 5월26일 저녁 9시쯤에 새청 친구가 톡으로 일요일에 산행방 장봉도 여행을 가잰다
난 장봉도는 두번이나 갔다왔고..6월 20일엔 1박으로 울 말방에서 정기모임이 있기에 가지 않겠다고 했더니
바닷바람도 쐬고 얼굴도 볼겸 가자고..그래 가자..
전날 어떤일로 맘이 무척 상해 있던터라 5월의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훌훌 털어 버리겠다고 생각돼 일욜에 아침 8시 30분 공항철도행
김포공항역.. 열차 앞에서 두번째칸 문앞에서 만나기로 약속됨..
약속을 철저히 하고나니 오히려 그날을 기다리게 됐는데..
산행 당일 아침부터 정신줄을 놓고 헤맬줄을 미쳐 생각도 못했다
그러고는 전날인 토욜 저녁 6시 57분에 새청이 보낸 카톡글..
'"낼 아침 김포공항역 공항철도 타는곳 8시30분에 만나 두번째 탑승칸쪽..""
나 역시 똑같은 시간인 6시 57분에 새청에게 카톡에
""낼 김포공항역 공항철도 앞에서 두번째칸 8시30분에""
서로 모른체 이케 동시에 주고 받고 ㅋㅋ대고 웃었는데..
원정산행도 아니어서 아침에 배낭을 싼것부터 실수였다
산행시작 15년만에 첨으로 모자를 잊고 챙기지 못했고 약속 시간에 늦게 됐다
며칠 잠을 설쳐 깜빡한 늦잠덕에 여덟 정거장째인 그곳에 약속한 8시 30분엔 도저히 안되고
시간 작성표인 8시 49분까진 닿을 수 있을것 같았다
자동 카드 충전도 말썽 피우며 안돼 잔액 1500원정도 인채로 무작정 타고 봤는데
전철을 타자마자 8시 26분에 새청 친구가 띠~익..
""어디쯤이야?""..하고 톡이 온다
""좀 늦을것 같아..그치만 공항철도 타는 49분까진 도착 할수 있어""
말하고 겨우 진정 하고 있는데 8시 12분에 톡이 이미 한개 와 있었다
""즐거운 산행 되길.."" 이케.......
정신없는 와중에도.. ""좀 늦었네..너도 오늘 잼나게 지내.."" 보내고..
숨 돌리며 불안불안..김포공항 철도역은 한참을 걷고 오르락 내리락 해야되는데..
만약 그 열차를 놓치면 다음 열차로 혼자 털털거리며 배도 혼자 타고 가야할지..아님 집으로 돌아가 버릴까..
혼돈속에 잠깐 머리속이 휘둘리고 있는데..8시 40분에 ""보이스톡 해요""..틱틱..
누군지도 모르겠다..곧 취소됐음..금방 41분에 또 ""보이스톡 해요""..틱틱..42분에 또 취소 됐다..못받았으니..
돼체 누구야? 이 정신없는 상황에 톡질이야?..속으로 툴툴거리며
시계숫자만 열나게 들여다보다 드뎌 8시 45분 김포공항역..
문 열리자 냅다 뛰었다..4분안엔 도착 할 수 있겠지..
아뿔싸 그런데 카드 잔액이 부족 했었지..돈 집어넣어도 만원짜리 충전이 안된다고 토해내네..읔~
예전같이 누구 뒤따라 몰래 들어가는것도 안되고..
얼른 비상문쪽으로 가서 비상벨 누르고 무작정 급하니 빨리 열라고 재촉했다
긴 얘기 할 시간 없고 금방 들어오는 공항열차 못타면 클나니 일단 열어 보라고..
문이 열리고 후다닥 두개층 에스컬레이터 뛰내려가는데
새청이 전화.. ""어댜?""..열차 들어와..빨리 와..으읔..열차와 나와 동시에 타탁 도착..휴..
와~ 007작전이 무색하다..~
공처럼 튕겨 탔더니 영오방장 친구가 씨익~~
아니 그런데 왜 열차는 49분이 아닌 2분이나 더빨리 47분에 오는거야?
2분만에 그 난리 죽이며~ㅋ공항철도 탔다는것을 스스로에게 신통해하며..
한 숨 돌리고 아까 보이스톡 열불나게 해대던 사람이 누군가 들여다 보니..기막혀서~ㅋ
느닷없이 오고 싶어 나보다 더 늦게 출발한 머스마 000 친구~
8시54분에 ""나도 장봉도 가는데 갑자기 출발하여 먹을것이 없네
봄날(다봄의 별명을 스스로 그케 지어놓고 애용하고 있음 ..그 웬쑤가~ㅎ)것 얻어 먹어도 되나
지금 운서역 가는중.."" 요케 와 있네..미쵸~
난 열차를 타느냐 못타느냐..집으로 돌아 가느냐 마느냐..
모자는 운서역에 내리면 팔까 안팔까..이런거 걱정 하고 있었는데
겨우 점심 못먹을까..그것땜에 몇번씩 그 정신없는 나한테 톡을 몇번씩 해댄걸까~ㅋㅋ~
그래도 잊지않고 즐건 산행 하라고 톡해준 또 한명의 머스마 친구..고맙고~..
비록 철없이 생각되던 그 도시락 못싸온 친구도 좋은 친구임에 틀림없고~..
( 그 둘은 이 글 보면 스스로 알껄..본인들 이란걸~ㅎ~)
드뎌 운서역에서 다 같이 만나 룰루랄라 택시타고..배타고..낄낄대고..
상쾌한 바닷바람 맞으며 걷고 산에 오르고..싸온 도시락 냠~냠 맛있게 먹고..
점심 걱정 하던 그 친구도~ㅎ 다같이 냠~냠~냠
모두 70여명 넘게 온거 같은데 조금은 정신 없었지만
그래도 울 말방 친구들 일곱명..영오 방장..양진마..새청..새영.환희..칠보 ..나~ 다봄
글구 단암 선배님..이케 여덟명이 잼나게 장봉도 여행 마치고 낙지탕탕도 먹고
운서역에서 참게매운탕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집으로 돌아 왔다
여행과 산행은 때론 힘들고 지쳐도..
다녀오고 나면 더없이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의 선물을 우리에게 남겨준다
그래서 여행과 산행은 나의 영원한 친구이고 앤이다......^^
장봉도 국사봉 산행 이끌어주신 곰배 대장님과..70여명의 친구..선배님들
보배같은 울 말방 친구들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2015.5.31일 장봉도 국사봉 트래킹 산행을 마치고...~다봄이가~
첫댓글 맛깔스러운 후기글 감사
수고 많았고 재미있었다오 그래서 여행은 좋은 거여~~~!
방장땜에 든든 했다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연실이 요즘 창에서 보기 힘들어~
반가우이~장봉도 안가나?~~
아침부터 좀 그랬구나 ~~ㅋㅋ
좀 그랬어ᆢㅋ
걍 재미로 쓴거야~
이것도 지나고 나면 다 즐건 추억~ㅎ
시간에 모자에 카드에 줄줄이 실수였어니..
고생 참 많이 했지
후기글 잼있네.....
친구 덕분에 즐거운 바닷가 나들이 였네~
고마워~~~
후기글을엄청잘썼네
그래요?~~
그런 소리좀 들어요~ㅎㅎ~
담엔저두델구가유
기회됨 같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