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팝 몰려든 그래미 '아시안 팝'… K팝 빅4 출품은 0건
윤수정 기자
입력 2026.10.20. 03:00업데이트 2026.10.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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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보이콧에 K팝·J팝 정반대 반응
'그래미 어워즈'의 의미가 바뀌고 있다
‘116개’.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가 처음 시상하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에 접수된 작품 수입니다. 같은 신설 부문인 ‘베스트 라틴 송’에 접수된 519편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숫자죠. 더 눈에 띄는 건 세계적인 K팝 스타들의 이름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재 확인된 국내 출품자는 아이브·키키·피프티피프티와 박효신 등 네 팀뿐. 하이브와 SM, JYP, YG 등 이른바 ‘4대 기획사’ 간판 가수들은 한 팀도 이 부문에 작품을 내지 않았습니다.
시작은 방탄소년단(BTS)이었습니다. 그래미가 지난 6월 K팝·J팝·C팝 등을 아우르는 ‘아시안 팝’ 부문을 만들면서 “한 개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의미 있게 써야 한다”는 조건을 걸자, BTS는 “이번 그래미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기를 바란다”는 취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