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0년 초, 야구의 신이 10년간 우승을 못한 팀들만 한자리에 모았다
그리고 딜을 제안했다.
"너희를 불쌍히 여겨 이 중 한팀을 올해 우승팀으로 정해주겠느니라. 대신 주는 데에는 받는 것도 있는 법. 내가 우승을 주면 너희는 구단이 가진 무언가를 희생해야 하느니라. 이제부터 경매를 시작해 가장 큰 규모로 희생하는 구단에게 우승을 주겠다"
팀들은 잠시간 고민에 빠졌다.
이후 LG가 손을 번쩍 들고는 "저희 레전드 선수 박용택을 은퇴시키겠습니다!"
야구의 신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더니 콜을 했다.
그때 한화가 손을 번쩍 들며 "저희는 다음 해에 꼴찌를 하겠습니다!"
야구의 신은 "오호호 좀 쎈데? 콜"
그때 롯데가 손을 번쩍 들며 "저희는 향후 암흑기 5년"이라고 말했고 신은 콜 했다
nc는 다급해졌다. 대충 관망하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쎈걸 말해서 낙찰받자는 심보였지만 롯데가 갑자기 쎈 카드를 들이미는 게 이대로면 롯데가 우승할 것 같았다.
"저...저는 주전선수 2명과 암흑기 6년!!!"
nc가 말떨어지는 순간 롯데는 곧바로 "주전선수 3명과 암흑기 10년"이라고 응수했다.
nc는 순간 대가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롯데는 30년간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악마에게 영혼을 팔 놈들 아닌가?? 좋다. 이 경매에 경쟁을 붙여 롯데가 암흑기 50년을 부르면 스톱하자. 그러면 우승 한번 줘버리는 대신 경남의 패권은 영원히 우리꺼다!
"주전선수 4명과 암흑기 20년!!"
????
LG와 한화는 갸우뚱했다.
아무리 우승이 좋다지만 저짓하면서까지 해야 하는 건가??
nc는 해볼테면 해봐라는 식으로 롯데를 응시했다.
하지만 롯데는 침묵했다.
(원글) 롯데자이언츠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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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엘지, 한화 팬분들 중 이 글에 기분이 상하신다면 사죄드리고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즈, 롯데자이언츠, 케이티 소닉붐(도망) 응원하다보니
이제 꼴찌하는건 크게 기분 나쁜일도 아니네요 하하하
첫댓글 재밌네요 ㅋㅋ
오히려 롯데의 계략에 엔씨가 걸린거 같은데 ㅋㅋ
하하하… 미네 디트 한화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합니다ㅋㅋ 다만 저에겐 마지막 희망 KB스타즈가 있지요
하지만 KBO라는 악마가 나타나서 계약을 파기하고 주전선수 4명을 돌려보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