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이 낳은 성인 안두승....대중일보

[천태산]

정읍이 낳은 성인 안두승 [2008-11-14 09:36:23] 안두승 성인은 동의보감을 비롯해서 이제마의 사상의학에 달통했다. 의학은 원리를 터득하게 되면 임상연구가 뒤따라야한다. 원리만 알고 임상연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과 같이 된다. 즉 실용학문으로서 효용가치를 잃게 된다는 뜻이다. 40여년의료업에 종사하면 동의보감에 없는 처방비법70여가지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은 그의 치열한 임상실험에 있었다. 그가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겼던 그의 자서전 “자아도안씨비방요결”은 70여가지경험비방과 풍수지리 등 오행원리를 밝혀놓은 것이다. 그가 얼마나 심취해 있었던 것인지는 몇 가지 전해 내려오는 일화가 이를 웅변하고 있다. 어느 날 조화한의원정문에 게시문이 붙어있었다. “당분간 휴업 합니다” 온 식구와 함께 방장산 깊숙한 암자로 피난을 가버렸다. 제주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에서 찾아온 환자들은 영문도 모르고 되돌아가야했다. 왜 갑자기 휴업을 했을까. 그는 정감록,격암유록,정역,원효결서,무학비결,송하비결등 비결서를 탐독했었다. 우연하게 그는 1950년6월25일 한국전쟁을 예감했다. 격암유록에 보면 한국전쟁발발에 대해 언급되어있다.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세계연합군의 개입으로 반전되어 북한이 패배하게 된다.” 판문점에서 휴전회담이 성립되고 포로 교환이 있게 되는 상황까지 기록되어있다. 이 전쟁은 무지막지한 동족살육 전쟁이 되고 백조일손(百祖一孫)의 비극을 당할 것이라 했다.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한단 말인가. 이번전쟁에서 죽으면 억울하다. 피난을 가자“ 그러나 비극은 엉뚱한데서 일어났다. 대흥리는 50호쯤 되는 촌락이고이웃에10호쯤 되는 양지편 마을이 있었다. 이곳에서 전설적인 빨치산대장 박춘생의 출생지였다. 그는 외가리 부대라는 빨치산부대의 대장이었으며 김일성으로부터 장군임명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포악해서 마을의 부호밀양박씨는 5000석 부자였다. 그의 아들 둘은 모두 서울 대학생이었다. 피난차 고향에 내려왔다가 박춘생의 손에 처형되었다. 박춘생의 영향으로 마을청년 대부분이 추종자가 되었는데 그 가운데 김수복은 박춘생의 수족노릇을 했다. 악질적인 살인을 수없이 저질렀다. 정읍경찰서장 손예환은 정읍에서 후퇴를 못하고 남아 있다가 체포됐다. 천원리사람 김수복은 그의 목을 잘라 장대에 메달아 경찰서 정문에 비치했다. 오고가는 행인들로 하여금 그 잔혹한 모습을 보도록 만들었다. 대흥리는 백조일손이아니라 천조일손일 만큼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이토록 잔혹한 6.25한국전쟁을 미리서 알아내어 예언을 했었다. 또 마을에서 소를 잃어 버렸다. 농촌에서 소는 재산목록1호에 해단된다.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마을어른들이 한마디씩 했다. ”대흥리 현자 안두승 원장에게 물어보라“ 이렇게 하여 조화한의원으로 찾아왔다. 그는 육효점술의 도인이었다. 주사위를 던져보더니 빙그레 웃었다. ”원장님, 찾으셨습니까요?” “암, 찾았지“ ”그래 어디 있습니까?”당장 뛰어서 집으로 가보시게“ 부리나케 집으로 뛰어가 보니 소는 마당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풍수지리와 육효점술 그리고 동의보감, 사상의학 70여개의 비방을 얘기하는 것은 그의 우주론과 철학을 얘기하고자함에 있다. 생명의 비밀, 운명의 향방은 모두 우주론에서 출발하고 우주론으로 귀결이 된다. 이미 그는 우주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육효점술은 하나의 징표가 된다. 우주론과생명의 신비를 알고 있었으니 오늘날 과학이 밝혀낸 몸의 저항력원리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쯤 되면 안두승성인의 신비가 풀리게 된다. 사람의 미래를 알아봤던 강증산은 차경석이 사술을 통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게 될 것을 오래전에 알고 있었다. 1900년 여름, 대흥리 앞개울에서 강증산은 제자들과 함께 멱을 감고 있었다. 갑자기 물속으로 헤엄쳐 들어갔다. ”앗다, 메기를 잡았다, 팔뚝보다 큰 메기야“ ”선생님, 그것은 메기가 아니라 나의다리입니다“ 강증산은 차경석이 메기처럼 무법자가 도리 것을 예언했던 셈이다. 안두승 성인도 차경석의 사술을 즉석에서 알아차렸다. / 한민족통일포럼

[군남]

6.25때 악명 날렸던 그 마을을 여러차례 다녀본 듯 합니다. 10여년전에 임도를 이용하여 말 타고 산책을 하도록 관광지한다는 그 곳까지 가는 길목이었던 듯 합니다. 지리적 여건이 군사전략에 맞춤형으로 서해안의 간첩이 자주 출몰하기도 했던 그곳인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