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끊어진 길을 걷는데
갑자기 발밑에서 쉬이익(?)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라 내려다보니
누런 황구렁이 한 마리가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기어가고 있었습니다.
맘 편하게 일광욕을 즐기던 차에
난데없는 사람의 출현이 기분이 나빴겠지요.
재빨리 카메라를 들리대는데
길 옆에 있는 나무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길이를 어림해 보니 2m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정도면 어른 구렁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지금은 남획으로 멸종위기동물이 돼 버린
슬픈 운명 속의 황구렁이가
어쩐지 측은해 보여 그늘 속에 들어가 버린 녀석을 담아봤습니다.
하지만 길이가 너무 길어 꼬리 부분이 잘라져 버렸군요.
지금은 보기 힘든 황구렁이!
독이 없어서일까요?
사람을 헤치지 않는 뱀으로 알려진 친근한 녀석입니다.
첫댓글 귀한 황구렁이 이긴한데.....보고싶다고 말하기에는 쪼금 쫄립니다....ㅋㅋ
으햐~~~~
어릴적학교 조회대밑에서 우엉우엉~ 소리내는게 이 황구렁이라는 전설도 있었어요~
왠지 멋짐^^
ㅎㅎ 멋진 황구렁이 입니다 데디뚜신청이라도 해야 만날수 잇을런지 ㅋㅋ
사람을 헤치지 않는 뱀으로 알려졌다해도 으시시합니다
안 마주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