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두사람을 찾지 못해 코 앞에서 콩국수 못 먹고 돌아온 한을 풀기 위해
창룡고문님의 특별한 선물 비진도 항해 콜을 받고 출동
조병구(JB9)과 함께 세명이서 북동풍 1미터 남짓, 비진도를 향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바람.
잠시 갈등을 했지만 도전
잊지 못할 하루를 위해 음악을 들으면서
구멍섬까지 펌핑을 섞어가며 천천히 도착
반짝이는 물결 위로 바람의 실루엣이 어른거렸고
“느리더라도, 언젠간 불어줄거라는 희망을 안고” 그 믿음 하나로,
우리는 바람을 기다리며, 또 바람을 따라가며 비진도낭만카페로 향해 세일을 저었습니다.
바람보다 가슴이 설렙니다.
약한 바람이라도 함께하면 즐겁다는 그리고 추억이 만들어지는 순간이기에
바람을 따라 리듬을 타며 비진도내항을 향해 나아갑니다.
노래는 재생되고, 세일 위에 햇살이 반짝이고 물결 위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구멍섬 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바다위에서 김현수 고문님의 안내로 비진도낭만카페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메뉴 주문을 하고 다시 출발
구멍섬을 지나니 동풍이 강하게 들어옴
나중에 얘기지만 3명 다 강한 동풍에 쨀려고 하다가 목적지가 있어서
수십번의 테킹으로 겨우 낭만카페에 도착
도착해서 먹는 콩국수는 정말 꿀맛이였습니다.
파전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파래전으로 바다향 가득한 또 하나의 별미로 배를 채우고
낭만을 뒤로 하며 복귀 다시 강한 동풍이 계속 불어주어
갈때는 1시간 40분 올때는 1시간으로 즐거운 비진도 낭만카페 여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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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저 콩국수 또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