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포스터를 동양화처럼 미술관 아트 숍에서 구입한 에곤 실레 그림의 아트 포스터. 단돈 10달러짜리지만 언제 봐도 멋스럽기만 하다. 분명 서양 여자를 그린 서양 그림인데 동양화 표구에 사용되는 족자에 걸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드로잉의 거친 터치와 색감이 회색 톤의 족자와 멋스럽게 어울린다. 세로로 긴 그림은 마찬가지로 세로 형태의 벽면에 걸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에곤 실레의 드로잉 아트 포스터는 교보문고 문구센터에서도 판매한다.
모던한 액자에도 잘 어울리는 민화 대부분 민화 하면 족자 혹은 동양적인 표구를 연상하지만 이것 역시 선입견이다. 그림 액자는 분명 공간 속에서 잘 어우러질 때 그 가치가 더욱 돋보이는 것. 현대적인 공간에 민화 족자는 생각만 해도 어색하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된 원목 액자 속 민화가 세련된 유화 못지않은 효과를 발휘한다.
낡은 그림은 오히려 강렬한 프레임으로 중국 여행 당시 상하이 골동품 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그림이다. 한국 돈으로 단돈 1천 원에 구입한 중국 담배 광고 포스터인데 호기심에 막상 사놓고서 별달리 장식할 곳을 찾지 못했다. 침대의 레드 톤 패브릭과 어울리는 붉은색 나무 액자 프레임을 이용, 드라마틱한 그림으로 변신했다. 그림 자체가 공간과 어우러지지 못할 때 개성 있는 액자를 활용하면 몇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침대 위 이불과 쿠션 모두 ‘자여소’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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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은 액자 다른 그림 각각 다른 그림이지만 같은 크기, 같은 디자인의 액자를 이용, 마치 하나의 그림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커다란 벽면에 비슷한 비례의 액자 하나를 걸어주는 것보다 작은 사이즈의 동일한 액자 여러 개를 규칙적으로 걸어보도록. 차분한 공간에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액자 속 그림은 루이비통에서 판매하는 일러스트 스크랩 북의 일부를 이용했다.
2 작은 사진은 큰 액자에 액자 프레임을 선택할 때 재료가 되는 그림과 액자 크기의 비례를 달리하는 것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요령. 증명 사진 크기의 낡은 흑백 사진을 그보다 몇 배 크기의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 보았다. 사진은 비록 작지만 그 속에 담긴 사연과 추억을 더욱 강조하는 효과를 만들어준 것이다. 이때 액자 프레임과 사진 사이의 마트는 컬러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액자의 소재와 비슷한 컬러로 연출하는 것이 적당하다. 벽면이 세로인 것을 감안, 두 개를 아래 위로 나란히 걸어 주었다.
아이 그림을 어른 작품처럼 아이들 그림은 언제 봐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대부분 플라스틱 액자에 걸어두는 것이 보통이지만 조금만 발상의 전환을 한다면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의 그림을 족자에 걸어보았다. 일반적으로 족자는 모노 톤으로 만들게 마련. 아이들의 그림과 어울리는 컬러의 패브릭을 선택, 주문 제작한 다. 아이들의 서툰 그림을 근사하게 대접해줄 수 있는 아이디어. 그림에 족자를 할 때는 윗부분의 여백이 아랫부분보다 조금 더 여유가 있는 것이 보기에 안정적이라고.
됫박 하나면 사과도 작품이 된다 됫박, 목침, 목판 등은 낡은 나무 질감으로 정겨운 인상을 연출하는 데 안성맞춤. 거친 질감이 돋보이는 됫박 3개를 선반에 나란히 놓아 웬만한 그림 못지않은 장식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연둣빛의 사과를 놓은 것도 재미난 아이디어. 됫박의 뒷면에 낡은 흑백 사진을 붙여 액자 대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거울 프레임으로 액자 만들기 누구나 책상 서랍 속에 ‘언젠가’를 다짐하며 하나 둘 사 모은 엽서들이 있을 것이다. 비록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작은 종이 조각에 불과하지만 엽서 속 그림은 하나하나 그냥 두기엔 아까울 정도로 예쁘기만 하다. 거울 프레임에 엽서를 붙여보았다. 세로로 긴 거울을 가로로 누이고 평소 아껴둔 엽서를 나란히 붙인 것. 그림 엽서를 바라볼 때마다 내 모습이 반사되는 것이 흥미롭다.
첫댓글 배꼽보여요,, ㅠㅠ
다시 올렸어요.이제 보이나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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