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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무잡잡한 피부가 섹시하다고 느끼던 시대는 갔다.
지금은 희고 투명한 피부가 미인의 조건! 봄볕이 따가워지는 4월부터 본격적인 피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짙은 화장으로도 감출 수 없는 칙칙한 피부톤이나 기미, 주근깨 같은 잡티 고민에서 벗어나기 위한 화이트닝 케어. |
잡티의 원인부터 제거한다! 자외선 차단
잡티가 생기는 이유 잡티란 얼굴에 생기는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등과 함께 피부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색소성 질환을 말한다. 피부 표피층 맨 아랫부분은 색소를 만드는 세포인 멜라노사이트, 즉 멜라닌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포는 나뭇가지 모양의 긴 돌기를 피부 세포 사이에 뻗고 있으며 이 돌기를 통하여 정상적으로 만든 색소를 피부에 고르게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의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멜라닌 세포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세포의 크기가 커져 색소가 진해진다. 이렇게 진해진 멜라닌 색소가 피부 세포에 일정하게 배분되지 않고 특정한 부위에 머물게 될 때 반점이나 색소침착 등이 생기는 것. 게다가 피부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색소침착이 표피뿐 아니라 진피까지 넓어져 더욱 심한 피부 반점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도 잡티의 원인 매일매일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화이트닝에도 신경을 썼는데 계속 잡티가 생긴다면 스트레스와 흡연, 수면부족을 의심해본다. 또한 뾰루지 같은 각종 염증과 알레르기 등도 피부 잡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생활도 잡티 생성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육류, 밀가루 등의 산성 음식은 멜라닌 생성 효소를 활성화시켜 잡티를 유발한다.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 강한 향신료가 첨가된 식품도 마찬가지. 이러한 식품을 자주 먹으면 피부 자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자외선에 대해 민감해진다. 이때는 파슬리나 셀러리, 과일 등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임신 등에 의한 호르몬 이상으로 잡티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호르몬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콩 등을 많이 먹으면 효과적이다. 원천봉쇄! 피부의 적, 자외선 화이트닝의 가장 기본이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의 과잉 생성을 촉진하는 주범으로 노화와 피부건조 등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것만으로 절반의 화이트닝 케어에 성공한 셈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자외선 차단제는 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 B만을 막아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자외선 A가 B보다 더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 조직뿐만 아니라 DNA도 파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방지하는 제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에 PA+라는 글씨가 쓰여진 제품이 바로 그것으로 +가 많을수록 차단지수가 높다는 의미. 그밖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메이크업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 제품은 칙칙하고 불규칙한 피부톤을 감추어줄 뿐 아니라 점차적으로 피부를 밝고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기능까지 첨가된 것이 많다. 봄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필수. 그위에 자외선 차단 기능의 파우더 등을 덧발라주면 한결 효과가 높아진다. 그리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완벽한 클렌징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찬물로 얼굴을 두드리듯 패팅하여 열을 식혀준다.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었다면 화끈거리고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애프터 선 제품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 화장품으로 촉촉함을 더해준다.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백옥 같은 피부를 위해서라면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실내에 있다거나 날씨가 흐리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흐린 날이나 안개 낀 날씨, 비 오는 날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이 있다. 아무리 흐린 날씨라도 자외선 지수는 화창한 날씨의 50% 정도나 된다. 실내에서도 마찬가지. 자외선 A는 유리창을 통과하므로 집안에서도 자외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그렇다고 자외선 차단제를 너무 맹신하는 것도 문제! 아무리 SPF(자외선 차단지수)가 높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밀착력과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SPF지수가 20~30 정도의 제품을 바르되 6시간에 한번씩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확실한 효과! 자외선 차단 제품 ◀◀ [오션 선 프로텍터]물에도 잘 지워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자외선 차단제. 한국화장품 ◀ [드방세 클리어 비타 UV 선블록 크림]메이크업베이스 겸용 제품. 비타민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준다. 피어리스. ▶ [보브 선크림]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발라지는 자외선 차단제로 유해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보브. ▶▶ [프로텍씨옹 그랑 에끄랑]식물성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매트한 사용감으로 피부가 번들거리지 않는다. 시슬리. |
하얗게 더욱 하얗게∼ 화이트닝케어
확실하게 자외선을 차단했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화이트닝 케어에 들어갈 차례. 자외선 차단 제품이 햇볕으로 인한 피부자극과 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면 화이트닝 제품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본래의 피부색으로 가꿔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나이가 들어 신진대사의 속도가 느려지고 회복력이 약해져 멜라닌 색소가 고정되면 기미나 주근깨가 더욱 눈에 띄게 되는데 화이트닝 제품은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것. 간혹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면 검은 피부가 하얗게 된다고 믿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화이트닝 제품을 꾸준히 바르면 자외선으로 인한 후천적인 색소침착이 없어져 피부가 깨끗해 보일 뿐 본래의 피부색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계속 진화하는 화이트닝 제품들 처음 선보인 화이트닝 제품은 피부박피 효과가 있는 비타민 C나 AHA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톤을 하얗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90년에 들어서면서 하얀 피부에 투명하고 밝은 얼굴색을 만들어준다는 ‘브라이트닝’ 개념을 도입한 화이트닝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 제품은 피부 깊숙이 작용하여 피부 속부터 바꾸어주는 것으로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거나 생성양을 줄이는 것보다는 멜라닌 색소가 아예 생기지 않도록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효소부터 제거하는 것. 이런 브라이트닝 개념의 화장품에서 한단계 더 발전한 것이 노화와 건조 등 피부 트러블까지 개선하는 멀티플레이어 개념의 화이트닝 제품들. 이들은 피부톤을 맑게 하는 것은 기본이고 피부에 생긴 문제점, 즉 잔주름이나 트러블까지 개선시켜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과에서 하는 화이트닝 피부과에서는 점이나 잡티를 레이저나 박피 등으로 제거한다. 레이저를 사용할 경우 회복이 빠르고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화학 박피는 레이저 치료보다 효과가 크지만 시술 방법이 좀더 복잡한 것이 흠이다. 주부들에게 인기 높은 필링은 기미를 옅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집에서 혼자 하는 화이트닝 케어 4단계 ● 각질제거 화이트닝을 위해서는 먼저 피부에 쌓여 있는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1순위. 건강한 피부라면 멜라닌이 각질 세포와 함께 떨어져 나가지만 나이가 들면 계속 쌓여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된다. 1주일에 1~2회 정도 스크럽이 들어 있는 제품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각질을 제거해준다. ● 화이트닝 팩 각질제거 후 스킨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킨다. 그런다음 화이트닝 효과가 있는 팩을 해주면 피부가 더욱 탱탱해지고 피부색이 훨씬 맑아진다. 야채나 과일, AHA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골라 일주일에 1~2번 팩을 해주면 된다. 천연 팩도 화이트닝에 도움을 준다. 키위, 레몬, 토마토, 당근, 오이 등을 갈아 밀가루와 잘 섞은 다음 얼굴에 펴 바르고 20분 후 씻어 준다. ● 기초손질 팩을 한 후에는 차가운 물로 피부를 패팅해 열을 식힌다. 그런 다음 화이트닝 기능이 있는 화장수를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멜라닌 색소는 건조한 피부에 많이 생기므로 스킨으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준다. 이때 스킨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게 사용해야 피부가 훨씬 탱탱해진다. ● 영양공급 자외선은 진피층의 콜라겐을 파괴하므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기 쉽다. 이때는 피부 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강화시켜주는 화이트닝 세럼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영양크림에 미백 전용 크림을 섞어 마사지해 주는데 이마-코-입-볼-눈-목 순서로 나선형을 그리며 부드럽게 자극을 준다.
생활 속 화이트닝 ●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먹는다 비타민 C가 미백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 물론 비타민을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이 먹는 것에 비해 20~40배의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비타민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피부 미백뿐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유해산소를 중화시켜 잡티의 색이 진해지는 것을 막는다. 평소 비타민 C가 듬뿍 들어 있는 감귤류나 딸기, 레몬, 양배추, 토마토 등의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피부를 하얗고 투명하게 가꿀 수 있다. ● 오이 꼭지 마사지로 잡티를 없앤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피부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팩이나 마사지를 하는 것보다는 얼음 냉찜질이나 냉타월 마사지로 피부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다. 오이가 있을 경우 차가운 오이 꼭지를 이용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오이 꼭지 마사지는 이제 막 눈에 띄기 시작한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다 자외선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피부 색소를 증가시켜 피부톤을 칙칙하게 만드는 요인. 때문에 평소 즐겁게 생활하도록 노력하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여성호르몬 분비와 피부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부가 맑고 투명해진다.
뽀얀 피부로 만들어주는 화이트닝 제품
1. [퓨처 화이트 나이트 앤 데이 화이트닝 프로그램] 멜라닌 세포에 지속적으로 작용하여 피부톤을 하얗게 만들어 주는 앰플. 헬레나 루빈스타인. 2. [휘또 블랑 화이트 텐서] 화이트닝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에 촉촉함과 탄력을 주는 제품. 시슬리. 3. [오휘 멜라니쉬 화이트 에멀젼] 알부틴 성분이 피부톤을 하얗게 만들어주고 진주 파우더가 피부에 생기를 더해준다. LG생활건강. 4. [프레나 화이트 앤 화이트 세럼] 비타민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맑고 환하게 가꾸어준다. 한국화장품.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