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날 색시와 함께 메이폴하우스에 놀러갔다가,
카페회원들을 만나고 카페 가입하게 된 신입회원 하이에나조입니다.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오랫동안,
어쩌면 영원히 기억될 만남이기에 추억하며 글을 적습니다.
정모참석자
(샤크, 크크, 북한강, 쑥향, 고무신, 실미도, 하하, 호호, 태르자, 땡자, 성운부부, 일송, 특급파일럿, 홍박사, 돌돌부부)*님 |
- 인연의 시작 -
양평 비발디파크 인근의 아담하고 이쁜 펜션, 메이폴하우스..
마당에 잔뜩 들어선 캠핑카와 천막에서 피어나오는 음식 냄새..
음식을 좀 얻어먹고 싶은 생각에 전 짱구를 굴렸습니다.
"내 사진기는 좋으니까 사진찍어주고 음식을 받아먹자!"
처음에는 계산적이었던 만남..
사진을 찍으면서 캠핑카도 구경하고, 캠핑카와 여러 취미생활등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느 순간 편해져서 함께 어우러지게 되더군요..
색시와 함께 놀러온건데 목적을 상실하고 색시도 불러서 함께 어울립니다.
색시는 처음엔 볼멘얼굴이더니 재밌어하면서 금새 어울립니다.
얼굴도 몰랐던 사람이, 살아온 세대와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어울릴 수 있는게 정모의 매력인가봅니다.
몇번 만난 분들끼리 친한 것도 보기 좋았는데 그분들끼리 따로 놀지 않고,
처음 온 사람도 함께 챙겨준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메이폴하우스의 마당을 다 차지하고,
손님차들 주차공간까지 다 먹어버린 캠핑카 자작 동호회의 위엄!
정모 수칙1.
음식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 먹는다..
이거하랴, 저거하랴..
정모장소 제공자 하하님의 지친 뒷모습..
호호님의 노하우와 안지기님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고급레스토랑 수준 이상으로 준비된 음식들
준비된 요리와 함께
호호님의 하우스맥주로 분위기는 달궈지고..
중간에서 뭔가 까먹고 있는게 제 색십니다!!
밖에서는 샤크님과 호호님의 비장의 요리가 준비됩니다.
굴밥..
뭔가 멋져보이는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습니다;;
푸짐하게 준비된 음식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회원들도 자신의 먹성에 놀라기 시작합니다.
이제 메인요리가 등장!!
굴밥과 치킨..
이거슨 바로 굴밥!!
바다에서 갓잡은 생굴로 만든 굴밥.
아주 큰솥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누룽지를 긁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준비되는 치킨
1박 2일에 나왔다던데 여기서 재현됩니다..
닭을 굽는 그녀의 눈빛에서 결연한 의지를 느낄 수가 있지요..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가든 파티를 영어로 오려놨다는..
글씨는 이쁘지 않지만 정성이 갸륵하여 다들 감동의 눈물이 그렁그렁.
G가 접혀서 C가 됐는데 이런걸 꼭 트집잡는 사람은 있기마련..
"가든의 스펠링은 씨가 아니고 쥐다!"
누가 외쳤는지 모르지만 굉장히 꼼꼼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안지기들의 사진..
광란의 먹자파티는 이렇게 끝이 나고.
호호님과 안지기들은 다시 아침 식사를 준비..
반찬은 몇개 없는데 묘하게 밥이 술술 넘어갔던 아침 식사..
정모 수칙2.
모두 함께 뒷정리를 잘한다.
하지만 제비뽑기로 몰아주면 재수없는 사람만 하면 되는거다..
아싸! 당첨~
웃어보려 입꼬리를 움직여보지만 표정은 굳어있고...
장소 제공을 한 사람에게도 예외는 없었던 제비뽑기
설거지 당번이 되어 세상의 무서움을 알아가는 하하님..
- 글을 마치며 -
이렇게 정모는 막을 내리고,
각자 아름다운 추억들을 안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돌아오면서 색시가 좋았는지 한마디 합니다.
색시 "우리도 당장 캠핑카 하나 사자"
나 "그럼 지금 전세집을 빼고 차에서 살아야 해.."
아이가 태어나고.. 친구들이 너는 집이 어디야? 말을 할때..
우리집은 봉고차야..
이럴수는 없어서 캠핑카는 잠시 포기하지만,
인연의 끈을 계속하기 위해 카페 가입해서 글을 남깁니다.
만나뵌 모든 분들 반가웠고,
카페 회원도 아니었던 저희 내외에게 너무나도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하이에나조님의 번개후기 즐감하고갑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고생하셨죠? 암튼 뵐수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넵 저도 좋은 모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참 좋았습니다..
날씨는 참 춥더라구요 ㅎㅎ
함께해서 너무 즐거웟음니다 번개후기 아름답게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입회원들도 잘 어울러질 수 있는 분위기의 동호회라서 아주 좋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또 되면 좋겠습니다~
정답고 웃는 행복한 모습들이 엄청 보기 좋네요
일하는 방법도 합리작이고요
맹근 음식도 맛깔 스럽게 보임니다
남녀노소가 함께 역할분담을 해서 일하는 모습이 아주 좋더라구요..
음식맛은 기가 막혔습니다요~
다음 모임때에는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넘 행복하고 즐건시간들이 아련합니다
닉네임과 얼굴은 매치를 못하지만,
아침에는 못뵌 것 같아요..
아침식사도 정말 맛있었답니다 ㅎㅎ
음.... 애써 웃으려하면 표정이 저렇게 나오는군요.
역쉬 dslr은 예리해.....음,음,.....
하이에나조님 그날 함께보낸 시간들 정말 즐겁고 재미난 시간들이었습니다.
처음이심에도 불구하고 아주 세심하게 구석구석 스케치해주시고 유머감각 녹여서
후기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자작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도 정이 넘치는 곳이라 아주 좋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워하시는 횐님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네요....부럽고요....저도 하루빨리 캠핑카 마련하여 동참할렵니다.......ㅋㅋㅋ
저는 십년 후쯤이나 동참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ㅎㅎ
나이를 뛰어넘어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건 정말 즐거운 일이더라구요
헉,,,,그 집은 사모님이 캠핑카를 사자고 하십니까?
우와~~~~~~~~장가,,,,참 잘가셧습니다^^
색시는 제가 잘 사는 집 아들인 걸로 알고 있더라구요..
아버지가 제작년에 빚잔치하셨는데 ㅜ.ㅜ
멋진 사진과 함께 첫만남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그날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추운날씨에 여러가지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색시라고 불러주는 호칭이 달콤한 신혼의 느낌이 팍팍 나는군요.ㅎㅎ
두분 행복하시고 뵐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샤크님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하더라구요~
캠핑카자작 카페의 발전이 눈에 훤합니다
열심히 벌어서 캠핑카 사는 날까지 화이팅! ㅠ.ㅠ
참으로 맛갈나는 글이었습니다 사진도 전문가 수준의 포커스 ^^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같이 자리하지못해 안타까울뿐입니다 좋은추억 간직하시고 자주 뵙기를 고대합니다 ^^
칭찬 감사합니다..
즐거운 기억을 간직한지라.. 현장감이 조금 전해지도록 글을 쓴 것 같긴 합니다 하하하
나이만 젊을 뿐, 온라인 활동을 잘 안하는 구세대지만 종종 오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내용과 사진의 조화로 제가 가든파티에 다녀온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가입을 다시한번 환영드리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 하십시요~~
부럽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면서 인생을 즐기시길 바라며...
좋은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네요....사진 멋져요 즐감했습니다
반가웠습니당..
춥구 손시리구 하셨을텐데 활동사진을 골고루 담아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배시시 웃음이 절로나네요..
색시님과 언제나 알콩달콩 행복하시길 바래여.
신혼의 냄새가 솔솔 꼬소하네용..ㅎㅎ
글구 여러가지 음료와 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저도 아직 직업상 한번도 참석하지 못하엿지만 정감이넘치는 울카페라고 생각합니다
하하님 이악물고 설겆이하다 치과갔다는.....^^
쪼님 그날 쪼님 부부 넘 신선하게 보였어요.
다음에 또 즐건 시간 보낼 수 있게 자주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