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에 하는 생각
(湘南편지 258호, 2026.4)
반나이 무네오(坂內宗男)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이 계시는 반드시 올 일을 하나님이 종들에게 보여주시려고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리스도가 그 천사를 보내 종 요한에게 전해준 것이다(계 1:1).
1.
성서는 구약과 신약의 합본이다. 그 내용은 땅과 지구의 창조로 시작하며, 이 땅 지구의 완성(요한계시록)으로 끝나는 장대한 실록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생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런 진리를 알게 하는 책이어서 손에 들 때마다 늘 압도당할 수밖에 없다.
2.
의도하든 하지 않든, 이땅에서 삶을 이어가는 우리들에게는 각각 '자기 앞의 생'이 있다. 나의 경우,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일방적으로 지목하여 만나주셨다. 혼돈의 청춘시절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후 70년 가까운 걸음을 하는 동안 하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발을 맞춰 걸어주셨다.
3.
'나'라는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실제 언제 일어났는지는 모르나, 감사할 수밖에 없었던 일이 있었다. 내 인생의 나침반 바늘을 고정시켜 주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은 하루하루 견디고 사는 동안 길을 잃고 헤매는 일도 다반사였다. 지금은 하나님(인격의 하나님)께 고개 숙여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은혜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4.
이제 새로운 봄이다. 현실은 바뀌지 않았지만 새로운 봄이 또 찾아왔다. 비관과 절망이 아니다. 희망적인 낙관의 태도를 가지라 하는 것 같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을 믿으며 희망을 품어 보자.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누구에게 비할 수 없는' 달란트(특별한 재질)가 있다. 자신의 달란트를 깨달은 사람도, 아쉽지만 깨닫지 못한 사람도 그 달라트를 살려 내 앞의 인생을 착실히 걸어가면 된다.
5.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그저 '책 속의 관념'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그분의 사랑은 실제 사건이다. 그렇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여 이룩한 최대의 일이 아들의 십자가 사건이다. 아들을 극형에 처하기까지, 죄 있는 우리를 살리기 위해 무한 사랑을 주신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의 인생을 돌아보아도 귀하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까지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