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삼촌 생일이라 생일 파티를 했다. 아윤이는 오랜만에 삼촌 숙모를 만나는게 기대되나보다. 3일전부터 일어나면 "이제 3일자면 삼촌 숙모오셔. ""이제 2일자면 삼촌숙모 오셔."" 놀고있으면 삼촌숙모오실꺼야. " 라고 말한다. 하기싫은 목욕도 삼촌 숙모를 만날 기대에 참으면서 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삼촌 숙모를 기다리는 아윤이와달리 삼촌 숙모는 점심때가 되서야 도착했다.
기다리다 일단 방방킹가서 놀기로했다. 방방킹 간다더니 이제 질린건지 졸린건지 다른 방방킹 간다고 한다. 다음엔 다른 키즈카페를 가야겠다.
백원넣고 타는 기차다.100원넣으면 1분정도 노래가 나오면서 돌아간다. 타는게 재밌는지 백원넣는게 재미있는지 동전을 달라고 해서 본인이 동전넣고 여러번 탔다. 어떤 어린애가 같이 타고 싶은지 계속 달려드는걸 그애 엄마가 말렸다. 어차피 빈좌석이 3개있기때문에 솔이가 같이타라고 했는데 다른애가 자동차에 타자 아윤이가 동전을 안넣는다. 일부러 다른데다 넣는척하고 땅바닥에 떨어뜨린다. 그러다 그애가 내리니까 동전넣고 다시 탄다. 민망했다.
삼촌숙모를 오랫만에 만나서 신나는 이아윤. 키재기도 하고 재밌게놀았다.
너무 졸려서 생일축하는 자고 일어나서 하겠다고 말하고 들어갔지만 침대에 눕고보니 왠지 본인빼고 생일 축하 할거 같은지 기저귀도 안입고 다시 나왔다. 삼촌 생일을 신나게 축하해주고 낮잠자러 들어갔다.
이승건 태어난지 50일이 넘었다. 아윤이 50일때는 옷빌려서 컨셉사진도 찍고 했는데 승건이 태어난지 52일이 되서야 50일이 넘은걸 알았다. 미안하다 이승건ㅠ. 낮잠도 잘려고하면 누나가 와서 소리질러서 자꾸 깨고 ㅠ. 승건이도 열받는지 어제는 엄청 크게 소리지르면서 엥엥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윤이가 승건이를 많이 이뻐해준다. 머리도 쓰다듬고 귀엽다고 말하고 손도 잡아준다. 아침에 일어나면 젤먼저 뛰어가서 방에 불키고 잘잤는지 인사한다.